키티 master (31)에는 플릭의 판정을 이용한 인식난이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자.

프로세카에서 플릭은 여러 기준으로 나눌 수 있지만, 여기서는 혼자서 있는 플릭과 롱노트 뒤에 붙어있는 플릭으로 나누어보자.



혼자 있는 플릭


롱노트 뒤에 붙어있는 플릭


이 둘은 같은 플릭처럼 보이더라도 판정이 다르다.

롱노트에 붙은 플릭은 오직 "미는 판정"만 존재한다.

하지만 혼자 있는 플릭은 미는 판정뿐만 아니라 "누르는 판정" 또한 존재한다.

즉, 이걸 시각화를 하자면 다음처럼 된다.


롱노트에 붙은 플릭은 판정 범위 내에서 밀기만 한다면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플릭 혼자 있는 경우에는 밀기만으로는 칠 수 없다. 혼자 있는 플릭은 미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노트를 누르는 과정도 판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밀기 이전에 반드시 누르는 판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혼자 있는 플릭도 판정의 타이밍은 미는 과정에서 나기 때문에 플릭을 누르는 타이밍은 실제 판정보다 더 빨리 쳐야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이 둘은 위와 같은 차이점으로 인해 키티 master에서 인식난이 발생한다.

키티 master에서 롱노트와 같이 나오는 플릭은

초반부의 이 플릭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아래와 같이

롱노트에 붙어있는 플릭에 해당한다.


문제는 이 롱노트에 붙은 플릭을 혼자 있는 플릭처럼 처리하려고 할 때 발생한다.


원래의 플릭 판정이 파란 구간에서 미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를 단독으로 있는 플릭처럼 치려고 한다면


위와 같이 누르는 과정이 포함된다. 하지만 딱히 누르는 과정이 포함된다고 해서 플릭이 미스가 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여기에 실제로 치는 순간까지 살펴보자.


그림에서 하늘색 부분을 실제로 밀어서 판정을 낸 부분이라고 하고,


빨간색 부분을 눌러서 판정을 낸 부분이라고 하자. 이걸 실제 노트에 적용하면


위와 같은 형태가 될 것이다. 위의 경우는 플릭을 조금 늦게, 그리고 미는 과정을 길게 해서 그려본 것에 해당한다. 실제에 치는 것처럼 그려 본다면


이처럼 판정선에 애매하게 걸치거나 아예 벗어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치게 될 경우 플릭을 놓치고 미스 판정을 받게 된다.

이런 미스를 해결할 방법으로 크게 2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본질적인 해결 방법으로 롱노트를 누른 손으로 그대로 플릭을 처리하는 방법과, 플릭을 처리할 때 의식해서 미는 시간을 길게 잡는 방법 정도가 있다.


애초에 일반 플릭을 처리하는 관습을 이용한 인식난이기 때문에 이것만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리 까다롭지는 않은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