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창 힘들어하는 샠붕이가 걱정돼서 집으로 찾아온 호나미

벨을 아무리 눌러도 나오지 않자, 같이 먹으려고 사온 애플파이만 문 앞에 남겨두고 돌아가려는데

그 순간 갑자기 문이 딱 열리면서 며칠은 빛을 본 적이 없어보이는 셐붕이가 걸어나오는 거임

당연히 호나미는 기겁을 하면서 뜯어말리는 셐붕이를 떨쳐내고 집에 들어가는데 

당연히 집안은 거지꼴이나 다름없고 어두컴컴해서 바로 청소를 시작하는거임

요리든 청소든 능숙해서 셐붕이가 같이 하면서 어버버할때도 능숙하게 해내는 일등 신붓감 호나미가 보고싶다


어느 정도 일이 안정되자 셐붕이랑 좀 얘기를 해보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셐붕이믄 선뜻 말은 못 꺼네고 눈물만 그렁그렁 맺혀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거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천천히 꼭 껴안고, “힘들 때는 언제든 의지해도 괜찮아” 라고 말하는 호나미가 보고 싶다


따뜻하도 순수한 의미를 가진 포옹이지만 셐붕이도 결국 남자라 상반신에 느껴지는 커다란 푹신함이 내심 신경쓰이는데

이도저도 못하고 몸을 살짝씩 빼다가 그 커다란 가슴에 몸을 비비게 되는 구도가 되어버린 거임

호나미도 셐붕이도 얼굴이 빨개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계속되는 극심한 자극에 미친 척 호나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셐붕이가 보고싶다


내가 방금 뭘 한거지 싶은 셐붕이와 얼굴이 애플파이 포장의 사과 색깔만큼 빨개진 호나미가 잠깐 동안 움직ㅁ을 멈추는데

다시 진정하고 가슴에 얼굴을 묻은 셐붕이를 쓰다듬으며 “그렇게….버티기 힘들었어?”라고 상냥하게 말하며

일부러 가슴에 얼굴을 비벼 주며 포근하게 껴안는 호나미가 보고 싶다



뒤는너네가써와

술마시면본방은안써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