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7637258

3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7791374

곁에 선 상냥한 당신에게 2화

조금만 억지로


호나미의 방

호나미
.... 브라이탈 페스타는 어떡하지

호나미
(역시 조금이라도 리프레쉬가 됐으면 좋겠기도 하고.....
다음에 요이사키씨 집에 가게되면 한번 물어볼까)


「호낫찌 호낫찌~! 야호~!」

호나미
린쨩? 이런 시간에 무슨일이야?


「방금 말이지 호낫찌가 준 패션 잡지를 봤거든!
그거에 엄청나게 감동해버려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항상 삿키가 보여준거랑은 다른 옷이 나와있어서 재밌었어~☆
진짜 고마워!」

호나미
후후, 그랬구나
마음에 들어 해주니 기쁜걸


「웅! 특히 웨딩 드레스의 특집 페이지!
전부 팔랑팔랑 반짝반짝거리고 귀여워서 동경해버렸어~」

호나미
그러고보니 이번달은 브라이탈 특집이었지
교회 사진도 있어서 예뻤었지


「맞아 맞아! 드레스도 교회도 반짝반짝거려서
뭔가 동화속 이야기같은 느낌!」

호나미
동화속 이야기...... 확실히 그렇네
공주님이 입는 드레스같아서
나도 조금은 동경해버리는걸


「나도 그래~! 나도 입어보고싶다~!」


「그리고 결혼식이라는건 소중한 사람과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하는거지?」

호나미

행복할때 뿐만 아니라 고통스러울때도 괴로울때도 상대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해서 줄곧 곁에 있겠다는 약속을 하는거야


「온 마음을 다해서.....」


「그건 역시... 어어어어엄청 멋진 이벤트네!」

호나미
후후, 그렇네

호나미
...... 아, 그럼 린쨩도 가지 않을래?

호나미
친구한테 브라이탈 페스타라는 이벤트의
티켓을 받았거든

호나미
드레스 전시라던가 페션쇼라던가
그런거 말고도 다양한 부스가 있는 모양이야


「헤에, 재밌겠다!
가고싶어 가고싶어! 무조건 가고싶어~!」

호나미
그럼 린쨩도 같이 가서 돌아보자
아, 근데......

호나미
다른 사람이 올지도 몰라서 그때는
몰래 보게 될것같은데....
그래도 괜찮아?


「전혀 상관없어!
근데 잇치들이랑 같이 가는거 아니야?」

호나미
응, 이벤트날에 다들 일정이 있어서
그래서 지금 다른 사람을 데려갈까 생각하던 참이었어


「헤에~ 그렇구나! 어떤 사람이야?」

호나미
그게..... 요이사키 카나데씨 라는
내가 알바로 가정부 일을 하는 집의 사람이야

호나미
나보다 한살 많지만....
무척 성냥한 사람이고 항상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이야


「누군가를 위해서, 라...... 멋진 사람이네!」

호나미
응, 근데...... 좀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부분도 있어서.....
조금 걱정돼

호나미
그래서 가끔은 즐거운 이벤트에서 기분전환 해줬으면~ 싶어서 생각해본건데.....

호나미
요이사키씨는 브라이탈 이벤트에는 흥미 없을것 같기도 하고...... 무리해서 데려가는것도 좀.... 싶어서


「그렇구나......」


「으음~ 그래도 나는 데려가보는편이 좋을것같아!」

호나미
에?


「왜냐면 호낫찌는 그 사람이 걱정돼서
기운을 차렸으면 하는거잖아?
나, 그런 마음은 어어엄청 멋있다고 생각하니까!」


「게다가 진짜 관심이 없는지 아닌지는
물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법이잖아?」

호나미
그건..... 확실히 그렇지만.......


「그치? 그치? 그러니까 한번 물어보자!」


「아, 그리고..... 한번 물어보고 아 그건 좀... 이라는 대답이 돌아와도 한번 더 물어보는게 좋을지도 몰라!」

호나미
에? 그치만 그건 아무래도 민폐인게.....


「음~ 뭐 진심으로 싫어! 라고 할때
데려가는건 안될것같지만....
고민하는 느낌이라면 한번 찔러보는게 좋을때도 있다구!」


「나도 말이지, 카이토 오빠가 혼자 고민하고 있을때 기분전환하자! 라고 놀자고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지금은 좀.... 이라는 말을 들을때도 많았거든~」


「근데 부탁이야! 라고 하면서 끌어당겼더니
돌아올때쯤엔 꽤 개운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구~」

호나미
그렇구나......


「그렇다니까!
그러니까 가끔은 억지로 가는편이
좋을 때도 있다고 생각해!」

호나미
.....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
고마워 린쨩

호나미
나..... 한번 물어볼게


「응! 힘내, 호낫찌!」

며칠 후

요이사키집 부엌

카나데
그럼 오늘도 잘 부탁해, 모치즈키

카나데
난 방으로 돌아갈건데
무슨일 있으면 말걸어도 괜찮으니까

호나미

아...... 근데 그 전에 잠깐
얘기하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카나데
무슨일이야?

호나미
그게..... 사실 친구한테「피닉스 브라이탈 페스타」라는 이벤트의 티켓을 받았거든요

호나미
결혼식 이벤트고
회장 안에 드레스 전시장이나 악세사리샵이나 브라이탈 관련된 다양한 부스가 있는것 같아요

호나미
그래서, 그.....

호나미
혹시 괜찮으시면, 말인데요.....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카나데
나랑.....?

호나미
ㄴ, 네.....! 이런 이벤트는
요이사키씨의 취향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호나니
그치만 조금이라도 리프레쉬 해주셨으면 해서....

카나데
아......

카나데
...... 그렇구나, 고마워
신경써주고 있었구나

호나미
아, 아뇨! 제가 멋대로 걱정했을뿐이고....!
그래도, 그, 혹시 괜찮으시면....

카나데
..... 응

카나데
어떡할까
불러주는건 고맙지만......

호나미
아......


「아, 그리고..... 한번 물어보고 아 그건 좀... 이라는 대답이 돌아와도 한번 더 물어보는게 좋을지도 몰라!」


「나도 말이지, 카이토 오빠가 혼자 고민하고 있을때 기분전환하자! 라고 놀자고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지금은 좀.... 이라는 말을 들을때도 많았거든~」


「근데 부탁이야! 라고 하면서 끌어당겼더니
돌아올때쯤엔 꽤 개운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구~」

호나미
저, 저기..... 분명 즐거울거에요!

호나미
그게..... 기억하시나요?
전에 제가 수국을 사왔을때
요이사키씨가 마음에 드셔서 방에 두시고....

카나데
....... 응, 엄청 예뻤었지
집안이 밝아진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호나미
아..... 감사합니다

호나미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꽃을 쓴 부케를 볼 수 있다는 모양이에요
혹시 괜찮으시면 수국 말고도 요이사키씨가 마음에 들어하시는 꽃이 있을지도 몰라요

호나미
게다가..... 맞다! 결혼식장 안을 볼 수도 있다는것 같아요!
...라니, 아....... 그, 그런건 관심 없으시겠죠

호나미
그, 그치만.... 그 외에도 부스가 잔뜩 있어서
예쁜 악세사리 같은것도 다양하게 있다는 모양이라서 분명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워질거에요

호나미
그러니....

호나미
아.......

호나미
죄, 죄송해요
너무 억지였죠

호나미
그래도, 그..... 분명 즐거울테니
같이 가보는게 어떠신가요?

카나데
...... 알겠어
모치즈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한번 가볼까

호나미
에......

카나데
확실히 기분전환도 중요하지
게다가 모치즈키가 줬던것과 비슷한
예쁜 꽃이 있다면 한번 보고 싶기도 하고

호나미
아.....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호나미
그럼 이번주 일요일엔 어떠신가요?

카나데
응, 딱히 일정은 없으니 괜찮을거야

호나미
네! 후후, 기대되네요

호나미
맞다
그 티켓, 3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라서
혹시 저희 말고도 관심 있을것같은 사람이 있으면 한번 물어보셔도 괜찮아요

카나데
그렇구나.....

카나데
그럼 한명 초대해볼까나
웨딩 드레스같은걸 좋아할것같은 애가 있어

호나미
네, 부디!

호나미
일요일, 잘 부탁드릴게요

호나미
(다행이다......)

호나미
(평소에 내가 요이사키씨를 위해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지만......)

호나미
(하지만.... 모처럼 와주시는거니까
이벤트 날에는 즐겨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싶네)


이제 미즈키가 나오겠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