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81001060

5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81157269

가면을 쓴 나에게 작별을 3화

무너져가는 가면


미즈키
「점심시간이 되고 20분 이상 지났는데....
유키, 역시 오늘도 못오는걸까....」


카나데
「......... 」


에나
「...... 어라, 잠깐, 지금 로그인한건....」


마후유의 메세지
「얘들아, 아직 있어?」


미즈키
「유키!? 와줬구나.....!」


에나
「괜찮아?
한동안 못온다고 했는데.....」


마후유의 메세지
「잠깐 한숨 돌리려고
...... 오래는 못있겠지만」


카나데
「그렇구나, 다행이다......」


미즈키
「그럼 기운 차리고 작업하자!
이제 곧 노래도 완성되니까 말이야」


미즈키
「나, 가사 연출로
유키한테 상담하고 싶은게 있었단 말이지!」


에나
「아, 나도
얼마 전에 받은 가사에 맞춰서 러프를 그렸는데 이미지가 맞는지 봐주지 않을래?」


마후유의 매세지
「알겠어」


마후유
.........


마후유
(지금 들어보니까 이 가사는 멜로디에 안맞을지도
조금만 더 스트레이트하게......)


마후유
(..... 응, 이 표현이면 맞겠다)


마후유
(............. 역시, 카나데의 노래는 따뜻해)


마후유
(그리고...)


미즈키
「저기저기, 에나낭!
쪼오끔 부탁할게 있는데~」


에나
「설마 또 차분(?)해달라는 말?」


미즈키
「응! 사비 부분에 손을 뻗는 컷이 들어가면
더~ 좋아질것 같단 말이지~!」


에나
「손을 뻗는다니..... 지금 구도에서 바꾸려면
보충을 꽤 많이 해야 되잖아」


미즈키
「그래도그래도, 그 컷이 있으면
유키의 가사에 따악 어울릴것 같단 말이야!」


에나
「음.... 뭐, 그건 알겠네.....」


카나데
「나도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드네」


에나
「에, K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다면..... 조금 그려볼까」


미즈키
「진짜~ 나한테랑은 반응이 전혀 다르다니까.....」


마후유
(..... 평소와 같은 대화)


마후유
(모두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진정돼)


미쿠
「...... 마후유, 다행이네」


마후유
에?


미쿠
「살짝, 표정이 부드러워졌어」


마후유
아......


마후유
...... 그럴, 지도 몰라


마후유의 메세지
「가사, 조정했어」


카나데
「아, 유키 고마워」


미즈키
「..... 그렇구나
이 표현이라면 가면을 보여주는 방식을 조금 바꾸는게 나을지도」


미즈키
「에나낭한테 손의 소재를 받으면
가사의 이미지에 맞춰서 새로운 컷을 만들어볼게!」


에나
「손의 소재랄까.....
결국 꽤나 보충하게 돼버렸지만」


미즈키
「그건 그거대로 엄청 좋지~!
부탁할게, 에나낭~」


카나데
「후훗......」


미즈키
「그보다 가사도 완성됐고 오늘 열심히 하면 조정도 끝날것 같은데 이대로라면 내일에는 완성하는거 아니야?」


카나데
「그렇네
오늘 녹음하고 내일 편집하면 밤에는 업로드할 수 있으려나」


에나
「그럼, 내일은 마무리인가
조금만 더하면 완성이니 내일 점심시간에 또 열심히 해볼까」


마후유
..... 아.....


마후유
「내일은, 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몰라」


미즈키
「아~ 그렇구나....
공부해야되니깐 말이지」


미즈키
「..... 그래도, 이왕이면
다같이 함께 있을때 완성하고싶지 않아?」


마후유
아.......


에나
「뭐, 확실히 그렇지」


에나
「업로드할때 부를테니까 그때만 열굴 비춰주지 않을래?
...... 모처럼 다같이 만들었으니까」


마후유
........


마후유의 메시지
「..... 그정도라면, 조금 생각해볼게」


마후유의 메시지
「만약 못오게 된다면 연락할테니까」


미즈키
「......! 고마워, 유키!」


에나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저녁


빈 교실


교사
오늘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마후유의 엄마
네,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마후유의 엄마
그와 별개로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정기면담 예정은 아직 멀었는데도


마후유의 엄마
최근, 집에서 그 아이의 상태가 이상해서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요......


마후유의 엄마
학교에서의 상태를 선생님께 직접 듣고 싶었습니다


교사
그렇군요
자녀분을 걱정하는 마음은 당연한 일이니 괜찮습니다


마후유의 엄마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마후유의 엄마
최근, 마후유의 상태는 어떤가요?


교사
학교에서는 평소와 다르지는 않네요....
학급위원 일도 착실히 잘 해주고 있고
주변 학생들에게도 존경받고 있는 아주 훌륭한 학생입니다


마후유의 엄마
그런가요.....


마후유의 엄마
...... 그 외에 무슨 일이 있지는 않나요?
사소한 것이라도 들을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만


교사
으음, 그렇네요......


교사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봤던 시험은 유난히 미스가 많았었군요


마후유의 엄마
....... 에.......?


교사
그런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있으니
거기까지 신경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교사
마후유는 평소에 거의 케어리스미스(careless mistake)가 없었기에 별일이라고....


마후유의 엄마
..... 죄송합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마후유의 엄마
시험 채점은 이미 끝난건가요?


교사
네? 얼마 전에 알려드렸습니다만.....
마후유에게 듣지 못하셨나요?


아사히나집 거실


마후유의 엄마
...........


마후유의 엄마
여보세요
항상 신세를 지고있는 아사히나 마후유의 엄마입니다


마후유의 엄마
죄송해요, 갑자기 연락드려서


마후유의 엄마
...... 네, 맞아요
최근, 마후유의 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어서...


마후유의 엄마

...... 네......


마후유의 엄마
........ 당일 결석?


마후유의 엄마
...... 아뇨, 그렇군요
바싹 긴장중이라.......
너무 열내지 않도록 저도 염두해 두겠습니다


마후유의 엄마
............. 네, 감사합니다


마후유의 엄마
.............


마후유의 엄마
(.... 그 애......)


마후유의 엄마
(시험 결과가 나온것도 얘기하지 않고
몰래 예비학교도 쉬고......)


마후유의 엄마
역시.....




마후유의 엄마
(이대로 마후유가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수험에 실패해버리고 말아)


마후유의 엄마
(그렇게 된다면..... 마후유는, 가고싶은 학교에도 갈 수 없어)


마후유의 엄마
........... 그건, 절대로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