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는 재능을 원래 그리 믿는 편은 아니었는데

리겜을 하고 커뮤니티를 시작하면서 재능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긴 함


근데 또 재능 만능론은 아님

재능이 책임져줄 수 있는 건 기울기와 고점임

다들 알다시피 기울기는 얼마나 빨리 느냐고 고점은 얼마나 높이 가느냐인데

그 중에 기울기는 사실 재능보다 연습 방법의 영향이 큼

좋아하는 노래 위주로 하는 사람하고, 고렙박치기 섞어가면서 순회하면서 올라가는 사람의 성장은 같은 재능이라도 차이가 나겠지


근데 고점은 안타깝게도 재능의 영역이 상당함

죽어라 연습해도 나는 결국 야미나베 풀콤을 못할거임 중간 한손트릴 때문에 ㅋㅋㅋ

후반 고속도 절대 안보임 정말 피지컬이 안따라줌

근데 누군가는 열심히 연습해서, 그게 1n년 2n년일지라도 결국 거기에 도달하겠지

여기서 고점의 차이가 나타남

누군가는 죽어라 연습해도 안되겠지만, 누군가는 또 죽어라 노력하면 될거임


이렇게 재능 유무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신경쓸 필요는 없음

왜냐하면 순수 재능으로 갈리는 고점의 단계까지 가기는 정말정말 힘드니까

솔직히 챈에도 와 저사람은 재능이 있어서 저 벽을 뚫었구나 싶은 사람은 나는 아직 못봄

누구라고 하기 뭐하지만 막 33+ 풀콤하고 진짜 잘친다 싶은 사람들? 다 경력이 1n년들이고 비트매니아에 EZ2DJ까지 봤음

결국 우리가 보는 고점도 대부분은 피나는 노력과 코인의 산물이다 이거지...


암튼 이런 장문글을 써제끼는 이유는 주눅들지 말라고 그러는거

일반인에게 재능의 유무는 그냥 좀 기분나쁜 문제일 뿐인 성장차이 말고는 신경쓸 필요 없는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