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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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Your Feet 8화

이 곳에서부터 한번 더


몇십분 후


공항



....... 가버렸네


코하네
응......


코하네
..... 역시 나중 오길 잘했어
말하고 싶은것도 전부 말해서 좀 후련한것같아



후훗
코하네도 참, 딱 대놓고 말해서 멋있었어!


코하네
에헤헤, 그런가


아키토
뭐, 너 치고는 꽤 한거 아니야?


토우야
아아
...... 입 밖으로 꺼냈으니, 뛰어넘어야겠지



그치! 좋~았어, 힘내자!!


코하네
응!



그건 그렇고, 학교를 땡땡이쳐버렸네~


토우야
아아.....
지금은...... 영어 쪽지시험 치고있을때였던가.....?



..... 뭔가 안절부절하고있네, 토우야


코하네
.... 나는, 조금은 알것같기도
죄악감이랄까..... 나 혼자만 쉬어버려서 학교 친구들에게 미안하달까


아키토
그러냐?
딱히 괜찮잖아, 하루 정도는


토우야
아니, 문제는 있지


토우야
특히 아키토, 시라이시
너희는 학교에 안나간만큼 자습으로 복구할 수 있어?


아키토
윽....... 그건.......



ㅁ, 뭐, 그런건 딱히 괜찮잖아!


토우야
정말이지......


코하네
...... 그래도 오늘 학교 땡땡이친건
엄마랑 아빠한테는 제대로 얘기해야겠지


코하네
얘기한 뒤에는, 큰일이겠지만......


아키토
아ㅡ...... 네 집은 꽤 크게 혼낼것같구만


코하네
..... 이, 이제 연습에는 못가! 라고
하면 어떡하지.....!?



..... 그, 그때는....... 우리도 같이 사과드릴게!


토우야
아아, 그렇네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우리도 협력할게


토우야
하지만..... 아즈사와도 양보할 수 없는게 있어서 여기에 온거야


토우야
그러니 화가 나더라도......
방금처럼 바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분명 알아주지 않을까?


코하네
...... 으, 응!
돌아가면 제대로 얘기해볼게.....!


토우야
그것보다..... 이 뒤에는 어떡할래?


아키토
...... 이제와서 학교에 가더라도 수업시간에는 못맞추겠지
할거라면 저쪽에서ㅡ



....... 그거라면
WEEKEND GARAGE에 가는건 어때?


코하네
에..... 그래도 돼?




아저씨한테 딱 말했던거, 아빠한테도 제대로 얘기하고 싶으니까


토우야
.....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세카이에만 모여서 켄씨가 계신 곳에 얼굴도 안비췄으니 말이지


코하네
응!
그럼..... 가자!


몇시간 후


WEEKEND GARAGE



다녀왔습니다!



....... 어라.....?



...... 뭔가..... 가게 안이 휑한데.....?


코하네
에?


코하네
..... 정말이다
이건......



아..... 아빠!
바깥의 간판 오픈인 상태던데..... 무슨일이야?


안의 아빠
음....... 아아, 이런
간판 돌리는걸 깜빡했다


안의 아빠
근데..... 너희들 벌써 돌아오는 길이냐?
학교에서 돌아오기엔 조금 이르지 않나?


안의 아빠
그렇다는건ㅡ


코하네
아..... 그게......


코하네
..... 죄송합니다!
사실은..... 제가 모두에게 얘기해서
타이가씨 마중나가자고 했어요.....!


안의 아빠
아가씨가?



코, 코하네는 잘못없어!
내가 '그거 좋네!' 라고 쫓아간거니까!



....... 미안
멋대로 쉬어버려서.....


안의 아빠
정말이지..... 학생의 본분은 학업이잖냐


안의 아빠
근데 이미 지나가버린건 어쩔 수 없지
...... 너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게 있을테니 말이지


안의 아빠
그냥 이건건 제대로 얘기를 하고 나서 해라
이유가 있다면 무조건 반대하지만은 않을테니까



응...... 알겠어


안의 아빠
일단 말해두겠다만..... 너희도 똑같지?



그게...... 그래서, 아빠
가게 의자랑 책상, 꽤 줄어든것같은데.....


안의 아빠
..... 아아, 가게를 정리하고 있어서 말이다
지금 컵을 정리하던 참이다


코하네
정리, 말인가요.....?


안의 아빠
맞아
ㅡ이 가게를, 한동안 휴업하기로 했다



엣!? 휴업!?


아키토
ㅇ, 어째서 또......


안의 아빠
너희들, RAD WEEKEND를 뛰어넘을거지?


안의 아빠
그럼, 나도 도와주지


코하네
에......?


안의 아빠
너희들이 각오를 정했다
그럼 이쪽도 진지하게 임하는게 맞겠지


안의 아빠
그것이..... 지금까지 진실을 숨겨온 나 나름의, 속죄다



아......


안의 아빠
그리고 이건 나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해


안의 아빠
그 날 나기가 미래에 맡긴 꿈이, 이 마을에서 어떻게 자라가고 있는가......
그걸ㅡ나도 보고 싶거든


안의 아빠
그렇게 됐으니, 한동안 이 가게는 문 닫기로 했다


안의 아빠
뭐, 오전이랑 오후만 영업하는것도 생각해봤다만......
애매한건 성미에 안맞아서 한동안 전면 휴업이다



그, 그치만, 엄마는.....


안의 아빠
엄마랑은 얘기가 돼있어


안의 아빠
...... 이 건은, 계속 신경쓰였었으니 말이다
「후딱 결판을 지어라」라고 해줬어


안의 아빠
현역시절에 해놨던 저축도 있다
한동안 가게 문 닫아도 배 곯을 일은 없을거다


안의 아빠
그리고 나도 본업을 플레이어다
사람을 가르치는데에는 익숙해서 말이지
쓸 수 있는 시건은 전부 쓸 각오로 임해야 하지 않겠냐



...... 진심이야, 아빠.....?


안의 아빠
나는 여기에서, 내가 가르칠 수 있는 모든것을, 너희들한테 전수한다


안의 아빠
즉ㅡ앞으로, 내가 가진 모든것을
너희들에게 베팅하겠다는거다



...........!


안의 아빠
근데...... 할거라면 노래도 몸만들기도 봐주지 않는다
매일 피를 토하게 해주지


안의 아빠
...... 어떠냐, 하겠냐?


아키토
...... 켄씨가, 우리한테.......


아키토
그런거ㅡ대답은 하나밖에 없지


토우야
그래
망설일 여지가 없어


코하네
응!



ㅡ바라던 바야, 아빠!


안의 아빠
정해졌구만


안의 아빠
오늘부로 이 가게는 휴업이다


코하네
(이 장소에서ㅡ
WEEKEND GARAGE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코하네
(안쨩의 아빠가 그런 말을 할 정도니까
연습, 분명 엄청 괴롭겠지)


코하네
(어쩌면,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코하네
(그래도......)


코하네
(나... 이 가게에 들어가도, 정말 괜찮은걸까....)


코하네
.........


코하네
으으응
또 그 노래를 들으러 가겠다고 정했으니까!


코하네
그러니까...... 열어야돼!!


코하네
(지금까지도 무섭다고 생각했던 일은 잔뜩 있었어)


코하네
(그런데도......)


코하네
(용기를 내서 문을 열어보면
본적도 없던 것들이 잔뜩 있어서ㅡ)


코하네
(ㅡ그 앞에는 항상 기쁜 일이 있었어
그러니까 아무리 무서워도, '앞으로 나아가길 다행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었어)


코하네
(그러니까..... 괜찮아)


코하네
(왜냐하면, 미쿠쨩이 알려준ㅡ)


미쿠
ㅡ코하네는 정말, 변했구나


미쿠
코하네한테는ㅡ싱어로서의 프라이드가 생겨났어


코하네
(지금 느끼는 이 분함이..... 나를, 지탱해줄거야)


코하네
(나는ㅡ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코하네
(다같이, 뛰어넘는거야
엄청 높은 벽이지만, 모두와 함께라면....!)



..... 코하네......


코하네
ㅡ에? 왜그래, 안쨩?



으으응
그냥..... 엄청 기합 들어있구나 싶어서!


코하네
....... 응!



그럼, 해보자!
우리끼리 반드시, RAD WEEKEND를 뛰어넘자!


코하네
(..... 이렇게나 두근두근 거리는 일.... 이런거 말고는 없겠지)


코하네
(그 날..... 이 거리에서 망설였던 날
이 가게에 와서, 정말 다행이야)


코하네
(..... 안쨩의 노래를 듣고 두근두근했던
이 장소에서부터ㅡ한번 더, 시작해보자!)


코하네
얘들아, 열심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