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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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해피엔딩 1화

미소 지으며 바이바이


아침


오오토리집 거실


에무
ㅡ좋은 아침ㅡ!
오늘도 활기찬~~ 모니모니모닝!


에무
아침밤 뭘까 뭘까~


쇼스케
오우, 에무
일어났나


케이스케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군


에무
응!
아침부터 연습도 있고, 일찍 가야지~ 싶어서..... 호에?


에나
오빠들, 뭐하는거야?
테이블에 종이가 잔뜩 흐트러져있는데.....


케이스케
아아, 이건 지난달 방문자 수의 데이터랑
만족도 조사의 결과다


쇼스케
마침 어제의 데이터 집계가 끝나서 확인하고 있었지


에무
방문자수 데이터랑 앙케이트......


에무
ㅡ나도 봐도 돼!?


에무
손님이 얼마나 와줬다던가
얼마나 기뻐해줬다던가.....
나도 알고싶어!


케이스케
...... 그렇다면 우선은, 이쪽 데이터가 좋겠군


에무
...... 으으음~?
숫자가 잔뜩 나열돼있어......


쇼스케
뭐, 처음엔 보는 방법도 잘 모를테니 말이지


쇼스케
이게 저번달의 방문자수
이쪽에는 손님의 나이와 성별도 있어
그리고 이걸 지지난달과 비교해보면.....


에무
.....!
굉장해ㅡ! 엄청 늘었어!


케이스케
그래
이건 틀림없이 30주년 기념공연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쇼스케
인기있는 피닉스 스테이지에
그 원더랜드x쇼타임이...... 라는 광고도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군


쇼스케
실제로 너희들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어
그 이후로 피닉스 스테이지의 팬도 더더욱 늘었으니 말이지


에무
진짜!? 해냈다~?


쇼스케
그러고보니, 30주년 기념공연의 앙케이트도 정리가 다됐군
나중에 관계자한테 전달할 예정이다만.... 지금 보겠나?


에무
응! 보고싶어 보고싶어!


쇼스케
(우리의 간판은 피닉스 스테이지다만.....
원더 스테이지의 인기도 꽤 많아지고 있어)


쇼스케
(실제로, 에무네들ㅡ원더랜드x쇼타임은
이번에도 성과를 내줬다)


케이스케
(경영자로서는 그들이 가능한 한 오래 있어줬으면 해)


케이스케
(하지만.......)


에무
으음......
「해피 피닉스, 최고였습니다!
언젠가 꼭 다시 보고싶습니다!」


에무
네ㅡ엥! 저도 하고싶어요!


에무
다음 앙케이트는ㅡ


에무
「리오가 엄마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랑
친구인 피닉스를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에, 무척이나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에무
「두려운데도 열심히 노래하는 카나리아가
무척 멋있었습니다
저도 두려워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무
에헤헤......! 다행이다아.....!


에무
(츠카사쿤도 네네쨩도, 진짜 진ㄴㄴㄴ짜
열심히 노력했으니까ㅡ)


에무
(손님들이 미소 지어줘서 나도 진짜 기쁜걸!)


에무
(두 사람도 전보다 훨씬 반짝반짝거리게 됐으니 앞으로 더더욱 반짝반짝거리겠지)


에무
(분명..... 더 넓은 세계로 가서ㅡ)


에무
(..... 이제 곧, 모두와 헤어지게 될지도 모르겠지)


에무
(역시..... 쓸쓸하네)



ㅡ있잖아, 에무쨩
쓸쓸할때는 미소 짓고 있지 않아도 괜찮아!


에무
(..... 렌쿤은, 그렇게 말했었지만.....)


에무
(하지만......)


네네
ㅡ화, 확실히, 모두가 꿈을 쫓는다면
언젠가 헤어지게 될지도 몰라.....


네네
나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엄청 쓸쓸하고....
가슴이 무거워져
하지만.....


네네
분명 그때는, 모두가.....
모두가, 꿈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기 시작할때라고, 생각해.....!


에무
네네쨩.......


네네
그러니까...... 그러니까.......!


네네
그러니까..... 나, 그때는 다같이
「잘됐네」라며 웃으며 만나고싶어.....!


에무
(..... 역시 나는 제대로 미소지으며 바이바이 하고싶어)


에무
(「다행이다! 다들, 힘내!」라며)


에무
(그러니까ㅡ)


원더 스테이지


츠카사
「리오가 울었을때, 무심코 눈물을 흘려 버렸습니다」...... 라!


츠카사
음음! 그만큼 리오에게 감정이입을 해주었나!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네네
「카나리아의 노래가 아주 멋있었습니다
중간부터 진짜 참새가 노래하는것처럼 들려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루이
이런 형태로 관객들의 감상을 볼 수 있는건 역시 기쁜걸


네네

열심히 하길 잘했네


츠카사
ㅡ음, 이걸로 앙케이트는 전부 읽었군!


츠카사
에무, 직접 갖다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내일을 향한 활력이 되었다!


에무
에헤헷, 그치!
빌려주길 잘했다!


츠카사
그리고 역시ㅡ30주년 기념공연은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다


네네
......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네네
솔직히, 이번 공연이 없었다면, 자신의 노래에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고 자각도 못했을테고


네네
배우로서 성장해가고 싶다면
역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공부해갈 필요가 있다고......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으니까


루이
ㅡ후후, 그러게
두 사람 다 정말로, 이 공연으로 성장했구나


에무
응!
츠카사쿤도 네네쨩도, 전부터 어엄청 반짝반짝거렸지만 지금은 더 반짝반짝하게 돼서ㅡ


에무
슈퍼 반짝반짝 플래쉬~! 라는 느낌이야!


네네
그거, 이미 필살기 아니야.....?


츠카사
근데, 다양한 경험이라......
어찌 된 일인가


츠카사
이번에는 에무의 오빠들한테 기회를 받아서 다행이었다만 그것도 몇번이나 있는 일도 아니니 말이다.....


에무
에? 오빠들한테?


츠카사
...... 아아, 그렇군!
허둥지둥대느라 말하질 못했었군


츠카사
사실은, 선전공연이 끝났을때 에무의 오빠들한테 담판을 지으러 갔었다
선전공연을 계속 하게 해주지 않겠느냐고


네네
에!? 그런걸 했었던거야?


츠카사
그래, 결국, 선전공연의 속행은 무리였다만.....


츠카사
에무의 오빠들이 30주년 기념공연에 대해 말을 꺼내준건 그런 우리를 신경써준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해야겠지


에무
(츠카사쿤...... 오빠들한테 상담을 했었구나)


에무
(...... 분명 그만큼 외부에서 더더욱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거겠지)


네네
근데...... 그렇구나
에무의 오빠들도 그렇게 몇번이나 세팅해주는건 어려울테니까......


네네
그렇게 생각하니까
우리끼리 스스로 궁리해 나가야겠네


츠카사
그래
우선은 원더 스테이지의 공연에서 더 할 수 있는게 있는지 모색해 가도록 하지


츠카사
그러고 나서는, 그렇군......
개인으로 단기 워크샵 정도라면 참가할 수 있겠다만......


츠카사
장기 공연이나 이번같은 합동 공연은 어렵겠지
..... 어떻게 하든 우리쪽 공연이 너무 무거워져 버려


츠카사
하지만......


츠카사
역시, 좀 더......


에무
...........


에무
ㅡ찾을 수 없다면, 다같이 함께 생각해보자!
그렇게 하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에무
「어떤 고난도 힘을 합친다면 분명 돌파할 수 있어! 그게 원더랜드x쇼타임이다!」......라고
전에 츠카사쿤이 말했었잖아?


츠카사
...... 확실히, 그렇군


네네
후후
고마워, 에무


네네
그럼 바로 회의를......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선은 오늘분 기초 트레이닝부터 해야겠네


츠카사
그렇군
매일 단련은 필수!
이 문제는 내일 해가 밝고 나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에무
응!!


루이
............


루이
에무쿤은, 혹시라도 두 사람이
원더 스테이지를 나가고 싶다고 한다면.....
따라가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거니?


에무
따라가지 않을거야


에무
그도 그럴게, 내 꿈은
할부지의 유원지를 지키는거니까


에무
지켜서..... 미소로 가득 차게 하는거니까!


루이
(..... 에무쿤은 이미 각오를 정했어)


루이
(하지만......)


루이
나는 역시ㅡ포기할 수가 없거든


루이
..... 미안한데 얘들아
잠깐 시간 돼?


츠카사
음? 무슨일이냐 루이


루이
사실은 얼마 뒤에 일정이 있어서 말이야
미안하지만 오늘 연습은 도중에 나가게 해줄 수 있을까?


네네
그래? 그건 딱히 상관없는데..... 일정이 있다고?


루이



루이
ㅡ무척이나 중요한 볼일이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