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84565006
5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84729342
우리들의 해피엔딩 4화
마지막 공연
며칠 뒤
오오토리집 거실
케이스케
임원들을 설득하는데에 뼈가 부러질 뻔 했다만....
케이스케
원더랜드x쇼타임의 프리랜서화는
무사히 승인됐다
케이스케
「원더랜드x쇼타임」이라는
너희들의 이름에 대해서는 조금 논의가 있었다만.....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는 없을거다
케이스케
너희들한테는 중요한 이름일테니 말이다
....... 선물같은거라고 생각해라
루이
ㅡ감사합니다
쇼스케
그래서ㅡ
쇼스케
에무의 답변은, 어땠나?
루이
에무씨는..... 여기에 남겠다, 라고
쇼스케
............... 그런가
케이스케
...........
케이스케
....... 상황은 알겠다
그럼...... 프리랜서 계약은 3명이서 하는걸로
진행하도록 하지
케이스케
나중에 서류를 보내지
계약에는 부모의 동의도 필요하다
말을 전달해줘
루이
....... 잘 부탁드립니다
케이스케
그럼 앞으로의 일 말이다만ㅡ
케이스케
고용계약서에 의하면
너희들의 계약 해지는 빨라도 1개월 후가 된다
케이스케
하지만 곧 있으면
피닉스 원더랜드의 오픈 기념일이다
가능하면 특별한 공연을 하고 싶은 참이지
케이스케
그것에 대한 상담이다만....
그 오픈 기념일까지
단독 계약인채로 진행해주지 않겠나?
루이
오픈 기념 공연......
루이
...... 알겠습니다
동료들한테도 상담해보겠습니다
케이스케
그래, 잘 부탁하지
루이
바쁘시던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실례하겠습니다
케이스케 • 쇼스케
「............」
루이
(상담해보겠다고는 했지만......)
루이
(중요한 오픈 기념 공연이야
분명 다들, 이 공연은 하고 싶다고 하겠지)
루이
(그렇게 되면 분명..... 그 공연이
원더 스테이지의 캐스터로서 마지막 공연이 돼)
루이
(그렇다면..... 최고의 쇼로 만들어야겠네)
원더랜드의 세카이
츠카사
......... 그런가
오픈 기념 공연인가
츠카사
그거라면, 안할 수가 없겠구나
네네
피닉스랜드에는 신세를 꽤 지기도 했고
은혜도 갚고 싶으니 말이지
에무
....... 응!
루이
다들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럼 답장하둘게
미쿠
근데......
미쿠
그 공연이 끝나면
츠카사쿤이랑 네네쨩이랑 루이쿤은
외부로 나갈 일이 늘어날테니까ㅡ
미쿠
4명이서 같이 쇼를 하는 일도
줄어들어 버리겠지.....
루이
...... 응, 그렇네
루이
물론 프리랜서가 됐다고 해서
원더 스테이지에서 할 수 없는건 아니야
오퍼를 받아서 몇번인가 서게 될 것 같지만....
루이
다른 극단의 공연과도 겸하게 되면
원더 스테이지를 우선할 수만도 없게 돼
루이
공연 스케줄이 겹치게 됐을때는
그쪽 극단을 우선하는 일도 생길지도 몰라
루이
...... 그게, 우리들의 꿈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니 말이지
미쿠
...... 그렇구나.......
에무
아........
에무
(...... 어떡하지)
에무
(모처럼 이제 곧 잔뜩 공부할 수 있게ㅡ
꿈에 가까워질 수 있게 됐는데)
에무
(다들, 쓸쓸한 표정을 짓고있어......)
에무
(...... 이대로는 싫어)
에무
(제대로 모두가 미소 지으며 바이바이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
에무
ㅡ좋~았어!
얘들아, 다음엔 지금까지 한것중에 쩨일 즐거운 쇼를 하자!
에무
그러니까..... 마지막은, '그' 쇼로 하자!
츠카사
'그' 쇼.....?
에무
응!
에무
미쿠쨩네랑 같이 했던ㅡ'그' 쇼야!
카이토
으음, 분명 대본이 이 근처에ㅡ
카이토
아아, 찾았다
후후, 뭔가 꽤 옛날 일처럼 느껴지네
루이
ㅡ「나그네의 일좌이야기」
루이
모두가 나를 위해 만들어줬던 쇼네
추억돋는걸
미쿠
에헤헤, 미쿠,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
미쿠
어느 곳에 기묘한 나그네의 일좌가가 있었습니다~
미쿠
일좌에 있는건 눈에 띄고 싶지 않은 단장에,
얘기를 듣지 않는 광대 배우,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가희!
미쿠
그런 멤버라서
일좌가 쇼를 해도 관객은 전혀 모이지 않았습니다!
미쿠
......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일좌는 우연히
숲속에서 혼자 쇼를 하는 연금술사를 만났습니다~
미쿠
...... 로 시작하는 전개였지~
린
굉장해~☆
미쿠 확실히 기억하고 있구나~
미쿠
에헤헤, 에무쨩네랑 처음으로 같이 했던 쇼니까 말이지!
귀여운 요정님의 대사도 기억하고 있어!
에무
ㅡ나, 할거면 이게 좋겠어!
에무
우리가 제대로 원더랜드x쇼타임이 될 수 있었던 중요하디 중요한 쇼니까!
네네
...... 확실히, 그렇네
츠카사
그래
나도 이견은 없다
츠카사
ㅡ좋아
그럼 내일부터 이 쇼 연습을 하도록 하지!
에무
오우ㅡ!
힘내보자고ㅡ!
에무
...... 아~~!
네네
에? 왜그래?
에무
나..... 대본 어디에 뒀었지!?
에무
내 방에서 연습했었는데
이쪽에서도 연습했었으니까
저쪽 이쪽 어느쪽....... 으앙~!
츠카사
너는 말이다.....
미쿠
아!
에무쨩의 대본이라면 저쪽에 커다란 상자 안에 있었어~!
에무
엣?
...... 아! 그랬지!
안잃어버리게 거기에 뒀었구나!
루카
후후, 자기가 뒀으면서 잊어버린거야~?
렌
뭔가 에무쨩답네!
에무
(...... 다행이다
다들 쓸쓸한 표정은 짓지 않게 돼서)
에무
....... 그럼 미쿠쨩도 바이바이!
쇼, 기대하고 있어줭!
미쿠
아...... 응!
루이
..........
미쿠
어라? 루이쿤은 안가?
루이
아...... 아니, 가야지
........ 그럼 이만
미쿠
..... 루이쿤, 기운 없어보였지......
카이토
....... 그렇네
카이토
그 연극을 하는거에 조금 생각하던 바가 있는거겠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루이쿤일테니, 게다가ㅡ
카이토
그 쇼의 최후는
「그로부터 4명은 주울곧 쇼를 계속해 나갔습니다」니까......
렌
...... 뭔가 우리가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린
린도 할 수 있는게 있으면 그러고 싶지만.....
그치만, 들은 이야기대로라면, 에무쨩은 이제...
루카
그러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
미쿠
그럼, 미쿠네가 할 수 있는건, 이제 하나도ㅡ
메이코
ㅡ아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같아
미쿠
에?
메이코
우리는 쇼 캐스터잖아?
메이코
그럼, 그 애들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있을거야!
린
그건, 설마.....
메이코
쇼를 하자!
그 애들을 미소짓게 해서, 조금이라도 격려를 해줄 수 있을만한걸로!
미쿠
..... 응! 엄청 좋은 아이디어네!
카이토
...... 그렇네
카이토
이 세카이의 쇼 캐스터로서
할 수 있는걸 하자!
렌
그럼, 목록은 어떻게 할래?
뭔가 좋은게 없을까?
메이코
그것도 좋은 생각이 있지!
메이코
에무쨩네가 했던ㅡ「나그네의 일좌 이야기」를 하자
루카
에?
하지만 그건..... 방금 카이토쿤이 말했던것처럼
결말이.......
메이코
그렇네
그래도......
메이코
그렇다면...... 그 애들에게 딱 맞는
그런 해피 엔딩으로 해보지 않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