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일단 네네가 귀여워서 1화만 하기로 했습니다. 최애는 미즈키지만 네네는 애정캐 중 하나라서요. 암튼 그런 겁니다.

하라는 과제는 안하고 이런거 한다는 걸 알면 좀 주변에서 잔소리 좀 듣겠지만 네네가 귀여우니까 넘어가겠습니다. 아무튼 그런 거에요.


最高のクランクアップ! 1화


카미야마 고교 2학년 A반


--저기 안, 잠깐 봐봐! 

이거 carino/carina 카페의 파르페 사진이라고 하던데......


와, 이거 뭐야!
·····랄까, 딸기 양 엄청 많지 않아? 이거 다 먹을 수 있는 거야?


3명이서 먹으면 되지!
지금 TrickTrick에서 엄청 쫄았대!
가보고 싶네~!


-TrickTrick이란 SNS 중 하나로 추정됨. 과거 다른 이벤트 스토리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고 함.


--어이 아키토!
오늘 방과후, 한가해?


한가하진 않다만......무슨 일 있어?


좋은 곳을 찾았으니까 다녀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연습이 있는 건 알지만 가끔은 함께하자고!


(····여전히, 시끌벅적한 반이구나...)


(LHR이 시작될때까지 책이라도 읽어볼까 했는데, 이래서는 전혀 집중할 수가 없어...)


(하아...어쩔 수 없네. 선생님이 오실 때까지 음악이라도 들어~)


--어이, 모두. 자리에 앉아라~


앗, 그럼 다음에!


응! 다음에 또 얘기하자~


--선생님! 오늘 LHR에 뭐 하나요?


아, 그것 때문인데 말이지, 오늘은 모두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중요한 이야기...?)


사실 올해부터 '카미야마 고교 예술제' 라는 행사를 하게 됐다


예술제?


본교에선 자유와 창조성의 육성을 교훈으로 하고 있지.
그래서 여러가지 새로운 행사를 해보자는 얘기가 앞에서 나와서 말이야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것' 을 목적으로, 각 반이 협력하여 예술에 관한 출품작을 내는, 예술제를 개최하기로 했어


당일은 각 반 발표를 하고 순위를 매기는 건데...
특별 심사위원으로 저명인사도 부를 예정이야


에엣, 저명인사...... 유명인이란 말이지!?
누가 올까!?


...참고로, '예술에 관한 출품작' 이라니, 어떤 걸 하는 건가요?


그렇네.
특별히 이거라고 정해져 있는 것은 없다만...


[학급 전원이 한마음으로] 라는 것,
그것만 충족한다면 나머지는 모두 자유롭게 결정해도 상관없다


예를 들면......연극이나 음악, 영화, 춤.
그 밖에도 전원이 하나의 조각을 만든다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네


(자유롭게...)


(연극, 그리고 음악이란 건...노래를 부를 수도 있단 걸까. 그렇다면 조금 흥미가 있지만......)


(반이 한 마음이 되어서, 인가....그런 거, 나한테는 조금 서투르니까--)


엄청 즐거워 보여!!!


응! 문화제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느낌이네!


(뭐...이 반의 얘들이라면, 그렇게 되겠지)


있잖아, 얘들아, 뭐 할래?
나, 영화하고 싶어!


확실히~!

반에서 영화를 만든다니, 뭔가 청춘 같을지도!


청춘·····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상도 남고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을 것 같아


됐다!
그럼 다른 게 없으면 영화로 하자구!


(영화, 인가...)


(그래도, 영화는 아마추어만으로 할 수 있는 거야...? 여러가지 준비할 게 많을 것 같고......)


····아니, 잠깐 기다려.
영화라니 그렇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잖아


.....!


잘 모르겠지만 시간도 손도 많이 갈 것 같고
그런 것 정도는, 제대로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역시, 그렇겠지...!)


으음, 확실히.
적어도 누군가 경험이 있는 사람이거나, 잘 아는 사람한테 리더라고 해야 되나?
감독을 부탁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잘 아는 사람......


--아!

그런 거라면, 좋은 사람이 있잖아!


(좋은 사람....누구지...?)


--저기, 쿠사나기 씨!
영화감독, 맡아줄 수 없을까!?


.........에....


나, 나...!?

어째서....


쿠사나기 씨, 영화부지?
게다가, 쇼도 하고 있으니까!


연기 경험도 엄청 많고, 영화 지식도 풍부한 쿠사나기 씨라면 딱일 것 같아서!


그, 그런 말을 들어도...
영화부는 부실에 놓여있는 영화를 보는 것 정도고...


게다가 쇼의 연기와 영화의 연기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감독이라니 나한테는...


에? 그래도--


뭐뭐, 잠깐 기다려봐!
갑자기 부탁을 해도, 쿠사나기 씨가 곤란해하잖아?


아····확실히 그렇네.
미안해, 쿠사나기 씨.
갑자기 밀어붙여버려서


...으, 응.

괜찮아....



......., 그래도 역시, 우리 반에서 가장 감독으로 적합한 건 쿠사나기 씨라고 생각해.


에....?


나, 전에 페니랜에서 쿠사나기 씨들의 쇼를 본 적이 있어.
본격적이라 엄청나게 감동받았어!


그건, 쿠사나기씨들이 직접 생각해서 만드는 거지?
저런 대단한 쇼를 할 수 있다면, 분명 영화도 멋지게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니...무리하게 말하진 않겠지만, 생각해 줄 수 없을까


아....


(그렇구나. 우리들의 쇼를, 봐주고 있었어)


(....그런 말을 들으니 확실히, 이야기를 생각해 본 적도 있고,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은 더 잘 알지도)


(하지만, 영화를 만든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감독은 제작이 잘 될 수 있게 모두를 모아 이끌어야 하는 거겠지)


(이, 이 밝은 사람들을....내가....?)


....쿠사나기씨, 괜찮아?

싫다면, 제대로 거절해도 된다구


...으, 응....


(그래도...)


(.....많은 사람을 이끌고 갈 일은 좀처럼 없고,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게다가, 사람과 관련되는 걸 무서워하면 안 되겠지....)


(앞으로는, 여러 극단에 가서 연습하게 될 거고...나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뮤지컬 배우가 될 거니까)


--아, 알겠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모두가 괜찮다면, 하게 해줬으면 해....랄까... 




정말!?

잘 부탁해, 쿠사나기씨!


...으, 응...


(하, 하겠다고, 말해버렸어....)


(여기까지 말한 이상 이젠 물러설 수 없겠네... 게다가, 나도 하는 이상 좋은 영화로 만들고 싶고...)


(--히, 힘내자. 예술제, 잘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