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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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연주[카나데]했던 음색을 1화

앞으로 나아간 그 미래는


요이사키집 부엌


카나데
ㅡㅡ드세요, 차에요


마후유의 아빠
아아, 잘 마시겠습니다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후유
.............


마후유의 아빠
그래서ㅡㅡ요즘은 어떻니?
몸상태가 안좋다거나 하지는 않고?


마후유
..... 응, 괜찮아


마후유의 아빠
그렇구나, 다행이야


마후유의 아빠
아아 맞다
역 앞에 있는 케잌 가게에서 조각 케잌을 사왔단다


마후유의 아빠
마후유도 좋아했었지?
나중에 요이사키양과 같이 먹으렴


마후유
아......


마후유의 아빠
응?


마후유
................ 아무것도 아니야
고마워


마후유의 아빠
....... 마후유, 뭔가 떠오르는게 있다면 말해도 된단다


마후유
에.....


마후유의 아빠
물론 말하고 싶지 않다면 말하지 않아도 돼


마후유의 아빠
하지만 아빠가 여기에 와있는건....
마후유의 마음을 알고 싶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아무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구나


마후유
.............


마후유
사실은......


마후유의 아빠
응, 뭐니?


마후유
사실은ㅡㅡ그 케이크, 딱히 좋아하진 않아


마후유의 아빠
...... 그랬었구나......


마후유의 아빠
미안하다, 아빠의 착각이었구나
그럼 마후유는 뭘 좋아하니?


마후유
....... 모르겠어......


마후유의 아빠
에?


마후유
전부터 맛이....... 별로 느껴지질 않아서


마후유
뭘 먹어도, 느낌이 비슷해서......


마후유의 아빠
맛이......!?


마후유의 아빠
....... 그랬구나
그건, 언제부터 그랬니?


마후유의 아빠
괜찮다면 알려주지 않겠니?


마후유
그건........


카나데
(..... 마후유, 전보다 말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나봐)


카나데
(마후유의 아버지도.....
마후유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해 주시는 모양이라 다행이다)


카나데
(..... 이대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네......)


마후유의 아빠
ㅡㅡ그럼,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마후유의 아빠
마후유, 다음에 보자꾸나


마후유
..... 응, 다음에 봐


카나데
....... 마후유, 괜찮아?


마후유
....... 괜찮아


마후유
근데 조금 지쳐서
잠깐 쉬었다 올게


카나데
알겠어
그럼 나는 방에서 작업하고 있을게


마후유
....... 응


카나데
어라, 전화다
누구지......


카나데
네, 요이사키입니다


카나데의 할머니
「카나데쨩?
할머니인데 지금 시간 괜찮니?」


카나데
아..... 할머니
응, 괜찮아


카나데
오늘은 무슨일이야?


카나데의 할머니
「카나데쨩이랑 카나데쨩 친구의 일이 신경쓰여서 말이지
잘 지내고 있니?」


카나데
응, 잘 지내고 있어
마후유ㅡㅡ같이 지내는 친구도 잘 지내


카나데
모치즈키 덕분에 매일 밥도 잘 먹을 수 있고,
방도 깨끗하게 해주고 가니까


카나데의 할머니
「그래, 그럼 다행인걸.....!
호나미쨩한테도 다시끔 감사인사를 해야겠구나」


카나데의 할머니
「그런데..... 카나데쨩
방금 전에 학교 개학식에 있었지?」


카나데
아..... 응
그랬지


카나데의 할머니
「..... 어때? 뭔가 바뀌었다던가
힘든 일은 없니?」


카나데
..... 딱히, 없으려나
공부도 평소랑 다를바 없고


카나데
아빠 일도 괜찮아
거의 바뀐건 없으니까.....


카나데의 할머니
「그래.......」


카나데의 할머니
「있잖니, 카나데쨩
장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니?」


카나데
에?


카나데의 할머니
「아빠 일도 있어서
생각하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카나데의 할머니
「할머니는, 슬슬 카나데쨩 자신의 일을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해」


카나데
내, 일.....?


카나데의 할머니
「응
지금 다니는 학교를 졸업하면 어떻게 할지, 라던가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둬야 할테고」


카나데의 할머니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카나데쨩의 마음을 알고싶어서」


카나데
어떻게 하고 싶나......


카나데
..............


카나데의 할머니
「..... 미안하구나, 갑자기 이상한 말이나 내뱉어서」


카나데의 할머니
「하지만..... 시간이 남았을때, 조금 생각해보렴?
카나데쨩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카나데의 할머니
「그게 어떤 길이라도...... 할머니는 응원할 생각이야」


카나데
...... 알겠어


카나데
조금 생각해볼게


카나데의 할머니
「그래
....... 그럼, 몸조심하렴」


카나데
응, 할머니도


카나데
.............


카나데
향후에, 어떻게 하고 싶은지......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