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projectsekal/96472433

Ending
https://arca.live/b/projectsekal/97189409


BREAK DOWN THE WALL - CHAPTER 1
시노노메 아키토 후편

개척해 나가라!


아키토
어째서, 이런게 여기에.......



아키토, 무슨 일이야?


아키토
아.....
이런걸 찾아서 말이다



이건..... 전단지?


아키토
그래, 전에 나갔던 이벤트의 전단지다



그렇구나!



어라? 그런데.....
Vivid BAD SQUAD가 안적혀있네?


아키토
뭐, 예전 이벤트니까 말이지


아키토
이건ㅡㅡ
중학생 시절, 내가 혼자 나갔던 이벤트으ㅔ 전단지야



아.....!
그거 설마, 전에 루카가 말했던......


아키토
........ 그래
Crael Green에 먹칠을 해버린...... 그 이벤트로군


아키토
어쩌면ㅡㅡ


아키토
세카이에,
내가 괴로워하던 때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어



에?


아키토
나는, 노래를 부르기 전에는 축구를 했었고
........ 그걸로 좌절했지


아키토
그리고, 그 다음에 눈에 띄었던건 엉망진창이 됐던 이벤트의 전단지다



아......


아키토
(그렇게 생각해보니.......)


아키토
(나는 답답한 짓만 골라서 했군)


아키토
(처음엔 축구였다
..... 각오가 없었던걸 알게 되었지)


아키토
(RAD WEEKEND를 보고,
노래를 해보자고 정한 뒤에도, 생각따윈 하지 않았어
부질없는 말다툼 끝에, 중요한 장소에까지 먹칠을 했지)


아키토
(토우야를 만나고, 죽을 각오로 연습해도,
실력은 터무니없이 모자라서 관객들한테 바보 취급이나 받고ㅡㅡ)


아키토
(요즘은 겨우 힘이 붙긴 했다만.....
진짜, 잘 풀리지 않는 일들 뿐이었다)



그러고 보니ㅡㅡ아키토는 진짜 대단하네


아키토
ㅡㅡ하?
뭔데 갑자기



그야 아키토는 계속 괴로운 마음을 가지며 지내왔는데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력해서.......



지금에 와서는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불을 붙일 정도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거잖아?



그런거...... 진짜 대단한거라구!


아키토
아부떨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



그래도 나도 렌이 말한대로라고 생각해!


아키토
에?



나, 아키토처럼 괴로운 상황에 처하면
무조건 도중에 포기하게 되는걸!



그렇다구!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니까!



ㅡㅡ아키토는 말이야
그렇게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갔구나



그건 아무리 생각해봐고 대단하고.... 멋있다구!!


아키토
(멋있다..... 라)


아키토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었군)


아키토
(나는「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계속해왔던거지만)


아키토
(뛰어넘겠다고 각오한 주제에 어설픈 짓을 하면 나는 나 자신을 용서못해
그래서...... 멈춰설 수 없었어)


아키토
(그리고 지금도, 나는 나 자신을
「멋있다」고는 생각안해)


아키토
(어쨌든..... 아직 반도 안왔어
전보다 성장했다고 해도, 아직 꿈을 이룰 정도는 아니야)


아키토
(하지만......)





아키토
(그 때 나는ㅡㅡ내 모든게 담긴 노래를 찾았어)


아키토
(덕분에 마을 놈들한테 불을 붙일수도 있어서......)


아키토
(그 녀석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그런 기분이 들어)


아키토
(그렇다면......)


아키토
(렌이 말한것도, 틀렸다 라고는 못할지도 모르겠어)



....... 어라?
저기, 아키토! 벽쪽 봐봐!


아키토
음? 뭔데?



저 커다란 벽에 흰 테두리가 그려져있어!
방금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아, 진짜다!
게다가ㅡㅡ



어라, 뭔가 축구 골대같이 생기지 않았어?


아키토
축구 골대?


아키토
...... 확실히 이 크기는 그렇군


아키토
(그런데 왜 골대 자체가 나오지 않고 벽에 골대가 그려져 있는거지?)


아키토
(이래선 마치,
「여기로 슛을 날려라」라고 말하는것 같은ㅡㅡ)


아키토
.......!


아키토
..... 렌, 그 공, 나한테 패스해봐



에? 왜?


아키토
경기 재개다


아키토
(...... 나는, 내 괴로웠던 과거의 마음으로부터
이 녀석이나 전단지가 나왔다고 생각했어)


아키토
(하지만, 그건 틀렸을지도 몰라)


아키토
(나는 괴로워하면서 길을 개척해왔어)


아키토
(「괴로워도 양식으로 삼고 앞으로 나아간다」
......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왔어)


아키토
(여기에 반영돼있는건ㅡㅡ아마 그 마음이야)


아키토
(그래서 벽에 골대가 있지)


아키토
(좌절도 괴로움도 전부,
저 벽을 부수기 위한 양분으로 삼아라, 라고 말이지)


아키토
ㅡㅡ앞으로도 내 인생에는 분명 큰 벽들이 있어


아키토
하지만, 아무리 좌절해도 멈춰서지 않는 한, 언젠가 길은 찾아


아키토
그러니까ㅡㅡ죽을 각오로 억지로 열기 위해서,
기합을 넣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 간다 아키토! 패스!



....... 굉장해ㅡ!
토네이도 슛이다!!


아키토
아니, 이건 평범한 미들 슛이라고



그래도 굉장한 스피드였어! 역시 아키토!


아키토
참나, 하나하나 허풍이 심하다니까......


아키토
....... 음?
어이, 방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나?


아키토
뭔가, 단단한게 깨진것같은......



아~!! 여기, 벽에 금이 가있어!!


아키토
뭣.....!?



진짜다!
아키토, 진짜 토네이도 슛을 익힌거야!?


아키토
아니, 설마 이정도로 벽에 금이 갈리가 없잖아!



그치만..... 가있다구? 금이


아키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