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projectsekal/96693218

Ending
https://arca.live/b/projectsekal/97189409


BREAK DOWN THE WALL - CHAPTER 3
시라이시 안 후편

당신이 있는 곳까지



하아..... 하아.......!



(..... 뭔가 이상해
저쪽은 그냥 걷고 있을 뿐인데ㅡㅡ)


???





아.....! 기다려!



(달리고 달려도 가까워지질 않아......!)


미쿠
(...... 왜 가까워지지 않는걸까)


미쿠
(설마..... 안의 마음이 살려낸 나기씨라서?)



......... 아 진짜!
전혀 기다려주질 않아......!



기다리라니까......!!
........ 앗!



아야.......!


미쿠
안......!



........ 읏, 괜찮아! 살짝 쓸린것 뿐이니까



진짜...... 나기씨는 항상 그랬어!



내 연습을 보고 있었을때도,
다른 사람이 말을 걸면 바로 그쪽으로 가버리고!



같이 저녁을 먹을때도,
다 먹으면 바로 TV 보러 거실로 가버리고!



ㅡㅡ세카이에서 정도는, 괜찮잖아!!



조금은 나를 기다려달라고!!



에.......



멈췄어.............?


미쿠
(...... 그런데, 뭔가 상태가 이상해)


미쿠
(무언가를 지그시 지켜보고 있어
그런데 대체 뭐를ㅡㅡ)


코하네
아, 그게.......
저쪽에 있는 큰 건물의 벽,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토우야
...... 맞아, 확실히 그렇군


토우야
벽 대부분이
그래비티랑 전단지로 메워져 있는데
어째선지 가운데만 비어있어......



거기만 텅 비어있다는 느낌이네
........ 왜 그런거지?


미쿠
(저 벽을 보고있어.....?)



...... 저기, 나기씨야?


???
...............



(겨우 따라붙었는데,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



(해야만 하는 말들이,
사실은 잔뜩 있는데........)



(나는................)



......... 읏



아.........


미쿠
(머리를ㅡㅡ)





미쿠
사라졌어.......



.............. 나기씨



아하하........
드디어 얘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 말도 못했어.........


미쿠
....... 안.......


미쿠
뭔가, 들려와.......



에? 뭐가 들려온다니.......


???





................. 아................


???





이 노래는........






같이 불렀던.......





안 • ???





....... 정말, 항상 즐거운듯이 부른단 말이지.......



........ 알았어, 나기씨



나ㅡㅡ바로 쫓아갈게!



나기씨가 있는 곳까지 달려갈게!



그래서, 바로 추월할테니까ㅡㅡ



기대하고 있으라고, 나기씨!



후아~!
미쿠, 도와줘서 고마워!



뭔~가 후련해졌어!


미쿠
...... 그렇구나


미쿠
ㅡㅡ잘됐네, 안



응!


미쿠
그래도.......


미쿠
그 나기씨는,
왜 저 벽을 노려봤던걸까


미쿠
그것도, 쓸쓸한듯이



아...... 그러고보니, 확실히 그렇네.......


미쿠
(....... 생각해보면
그 광장의 벽만 뭔지 모르고있어)


미쿠
그건 대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