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98617236
Stick to your faith 8화 (完)
전해질 수 있도록
시호의 방
린
「그런 일이 있었구나.....」
시호
「그럼 시홋치는 그 라이브 이후에 바로
베이스를 시작한거야?」
시호
응
그 때 스미레씨의 연주를 보고 생각했거든
시호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자신의 마음을 올곧게 관철해 나가고 싶다
시호
ㅡㅡ스미레네처럼, 누군가의 마음에 울려퍼지는 연주를 하고 싶다, 라고
린
「그렇구나.....」
린
「ㅡㅡ그럼 역시 그게
시홋치의 가장 중요한 마음이구나!」
시호
에?
린
「그렇게 멋진 연주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동경해서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라고 생각한게ㅡㅡ」
린
「시홋치의 음악의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시호
......!
시호
(그렇구나.....
그게, 내가 음악을, 베이스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
시호
(그렇다면, 나의「목표로 삼은 음악」은ㅡㅡ)
시호
고마워 린
린
에?
시호
덕분에 알게 됐어
내가 목표로 삼은 음악이 무엇인지
며칠 뒤
교실의 세카이
미쿠
이치카네가 온 모양이네
이카
시호 미안, 오래 기다렸어?
시호
괜찮아
제가 갑자기 집합시간을 앞당겨서 그런거니까
렌
시호,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
무슨 이야기야?
시호
얼마 전에 들었던, 신도씨의 질문
나 나름대로 생각해서 답을 내서 모두에게 물어보고 싶어서
이치카
...... 알았어
들려줬으면 좋겠어, 시호의 생각
호나미
응, 나도
시호
ㅡㅡ고마워
사실 그 날, 린한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줬었거든
메이코
옛날 이야기?
린
시홋찌가 베이스를 시작한 계기가 있었던 때의 이야기야!
「lolite」라는 밴드의 라이브를 봤었대
사키
아! 시호쨩이 자주 얘기하던
동경하던 걸즈 밴드말이지!
호나미
전에도 말했었지
그 사람들처럼「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연주를 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베이스를 시작했었다고
시호
응
그 때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해봤어
시호
역시 나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하고 싶어
시호
그게 나한테 있어서 엄청 중요한 마음이다 싶어
이치카
시호......
시호
그리고...... 마음을 울린다는건
누군가한테 힘을 주는 일이기도 해
호나미
힘을, 준다고?
시호
나 예전에 잠깐 고민했었거든
주변 사람들을 슬프게 하면서까지,
내가 하고 싶어한다는 마음을 우선해도 괜찮을까 하고
시호
그런데, 그 때 그 밴드의 연주를 보고.....
내가 양보할 수 없는 것들을 관철하는 모습은,
엄청 멋있구나 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어
시호
그래서 나도.... 그런 연주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시호
내가 양보할 수 없는 마음을 올곧게 관철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시호
그리고 만약 예전의 나같은 사람이
내 음악을 듣는다면ㅡㅡ
시호
자신답게ㅡㅡ올바르게 살아가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만한...... 그런 연주를 하고 싶어
시호
그게, 내가「목표로 삼은 음악」이야
이치카
..... 그렇구나
엄청, 시호다운것 같아
사키
응.....
우리도 시호쨩의 연주로
위로 받은 적도 있기도 하니깐 말이지!
린
그렇지!
ㅡㅡ아, 그럼 분명.....
린
시홋찌는 예전부터 계속
그 사람들에게 받은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계속해서 연주해온거구나!
시호
아......
시호
응
그럴지도 몰라
호나미
....... 시호쨩 굉장하네
예전부터 쭉 변하지 않는 마음이 있구나
호나미
....... 나는.......
호나미
ㅡㅡ앞으로도 모두와 함께 연주를 해나가고 싶어
4명이기에 할 수 있는 음악을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하지만.......
호나미
그게 어떤 음악인지....
그러기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아직 제대로 답을 내지 못했어
시호
호나미......
호나미
신도씨가 말씀하신것처럼 이건 중요한 일이니까
애매하게 하고 싶지 않아
호나미
그러니까, 미안해 얘들아
반드시 찾아낼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사키
응 당연하지!
이치카
...... 초조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호나미라면 분명 답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
호나미
고마워 얘들아
사키
그 • 런 • 데~...... 시호쨩!
시호
에..... 뭔데
사키
어렸을때 봤던 라이브 이야기, 우리한테도 들려줘!
린쨩한테만 들려주는건 치사하다구~
린
에헤헤☆ 뭐 괜찮지 않나~!
이치카
확실히..... 우리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지
조금은 궁금할지도
루카
응
시호의 소중한 추억 이야기..... 나도 알고 싶은걸
사키
봐봐~! 다들 궁금하대!
시호
뭐, 괜찮긴 한데.....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까 연습 먼저
사키
됐다~!
그럼 시호쨩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연습 열심히 해보자ㅡ!
호나미
응!
시호
(ㅡㅡ이래저래 고민하긴 했지만
제대로 답을 찾아서 다행이야)
시호
(그리고, 뭔가 후련한걸
스스로의 중요한 마음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서)
시호
(프로로서 활동이 시작하기 전에 알아채서 다행이야
덕분에 앞으로도 해메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시호
(나도 조금은, 그 모습에 가까워 졌으려나)
시호
(......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호
(조금씩 나아가자
그러기 위해서도ㅡㅡ)
시호
(앞으로도..... 연주로,
들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게 만들어 가자)
시호
(그리고 언젠가, 그 날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솔리스 레코드 사무소
신도
....... 후우
신도
(데뷔 싱글의 릴리스(release), 광고 이벤트,
라이즈 계획...... 생각해야될게 산더미구나)
신도
그리고......
신도
슬슬 리더를 정해야겠는데
신도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밴드의 기둥이 될만한 녀석을
신도
ㅡㅡ그럼, 역시..... 그녀밖에 없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