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데는 딱딱한 바닥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치 폐장 이후 불이 꺼진 놀이공원 같았다.
주변을 둘러보려 일어나던 카나데는 이내 자신의 허리에 묶여있는 줄과 그 줄의 반대편 끝은 나무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지랄맞은 상황에 적잖게 당황한 카나데의 앞에 수상한 인물들이 나타나 말을 건다.
"안녕?"
단발핑챙이 이니시를 걸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눈만 끔뻑이는 카나데를 보며 초록머리 봇치가 입을 연다.
"가...갑자기 말을 걸면 당황해서...대답을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적막만이 흐르는 상황에 맨 뒤에 있던 인물이 개입한다.
"너희들은 전혀 원더호이하고 있지 않아."
앞으로 걸어나온 그 모습을 보자 카나데는 이질감을 느낀다.
매일같이 보던 미쿠이지만 모습이 다르다.
머리카락도 파랗고 무엇보다 고양이 귀와 꼬리가 달려있다.
그녀는 말을 이어나간다.
"잘 봐. 이게 바로 원더호이 하는 법이야."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양팔을 들고 크게 외친다.
"원더호이!"
단발핑챙도 따라외친다.
"젠장, 또 원더호이야. 신입이 왔길래 대충 인사만 하려고 했는데 원더호이를 보고 말았어. 이제 나는 외쳐야만 해... 외치면 일이 길어질 것을 알면서도, 나는 외쳐. 그것이 원더호이를 목도한 자의 사명이다. 자, 외치겠어! 원더호이!"
초록봇치가 중얼거린다.
"ㅅ..시발 또 시작이네..."
이내 그녀도 똑같은 말을 따라한다.
"워..원더호이...."
침묵을 유지하는 카나데를 둘러싸고 그녀들은 계속 외친다.
"원더호이!" "원더호이!" "워...ㄴ더호이.."
씹아싸히키인 카나데에게는 마치 좀비들 같아 보였으리라.
"ㄱ...그만..."
"제발 그만!!"
카나데가 눈을 질끈 감으며 외친다.
이내 소리가 점차 멎자,
질끈 감은 눈을 다시 뜬 카나데의 시선에는 익숙한 천장이 보인다.
'아...꿈이었나....다행이야."
한 씨름 놓은 카나데는 세카이에 접속한다.
하지만 텅 비어있는 세카이.
카나데는 모두의 이름을 불러본다.
"마후유...미즈키.....에나.....없어...?"
"미쿠...."
"나 불렀어?"
등 뒤에서 미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질적인 모습. 바로 꿈에서 본 그 모습.
그 모습을 본 카나데는 혼절해 쓰러졌다.
쓰러진 카나데의 옆에서 미쿠는 탭댄스를 추며 외친다.
"원더호이!"
4월 1일, 애플의 창립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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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링은 20시부터 시작
창작
처음보는 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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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낭
Shizuku
Ns
원더호이보이
달각달각
백설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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