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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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이끌어 나갈 용기, 상냥함을 가슴에 6화

같은 방향을 향하여


방과후


미야마스자카학원 안뜰


사키
호나쨩, 잇쨩 오래 기다렸지ㅡ!
미안해~ 종례가 길어져 버려서


이치카
괜찮아
우리도 방금 막 끝난 참이니까


호나미
그럼 바로긴 하지만..... 회의 시작해볼까


사키
오! 의욕만만이네 호나쨩!
역시 우리 리더!


호나미
뭐, 뭐야, 그러지마 사키쨩......


호나미
그..... 몇 곡정도 악보를 인쇄해왔으니까
그걸 봐줬으면 하는데......


호나미
루카씨가 말씀하셨던것초롬
인트로부터 노래 끝까지 세세하게 봤더니ㅡㅡ


호나미
그 가사나 멜로디에 어떤 바램이 담겨 있는지,
어떤 식으로 연주를 할건지를 다시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어


시호
응 알았어


호나미
그럼 첫번째로는 이 노래ㅡㅡ


사키
아, 요시자키씨네를 위해 만들었던 노래다!


이치카
"서로 멀어지게 되더라도, 두 사람이 행복한 기억을 가슴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라는 바램을 담아서 만든 노래구나


이치카
나도, 서로 멀어지게 됐을 때.....
모두와의 추억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


사키
...... 응
게다가 나는 그렇게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서...... 건강해지길 바래서 노해를 만들었었지


호나미
그럼 이 노래에는 요시자키씨같은 사람들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마음뿐만 아니라......


호나미
「소중한 기억을 떠올려 주었으면 좋겠다」「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담겨있는거네


시호
....... 그렇구나
그럼 나는 사비 부분에서 연주를 너무 세게 한걸지도


시호
내 "울려퍼지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가서
노래에 담겨있는 바램을 표현해나가지 못했어


사키
나도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는 마음만 표현해 버렸었는데 조금 달랐지


사키
중요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줄 수 있도록,
여기는 좀 더...... 조용히 속삭여주는 것처럼
연주하는 편이 좋았으려나


호나미
ㅡㅡ응, 사비는 그렇게 해볼까


호나미
앞으로도 노래에 담겨있는 바램을 확인하고
어떻게 표현할지를 얘기해나가자


사키
응!


사키
그럼, 이 기세를 몰아서 점점 나아가자!
스튜디오 예정시간이 될 때까지 10곡!


시호
아니, 그건 너무 많지
갑자기 10곡은 무리잖아


사키
그, 그렇지만~!
그정도 마음가짐으로 가보자는 뜻이라구!


이치카
그럼 목표는 그정도라는걸로
시작해볼까


몇십분 뒤


사키
음ㅡ! 지쳤다~


사키
아니, 벌써 시간이!?
아직 반정도밖에 못끝냈는데~!


시호
몇곡으로 얘기를 나누기만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걸릴줄은 말이지





호나미
...... 게다가 논의가 설마 이렇게까지 뜨거워질줄은 상상도 못했어


이치카
그래도..... 얘기를 나눠보길 잘했네


이치카
모두와 얘기하던 중에, 노래에서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나, 자신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더 잘 알게 됐달까


사키
사람에 따라 해석이 전혀 다른 부분도 있었지
잇쨩이랑 호나쨩 중간에 싸우는것처럼 되기도 했고!


이치카
아하하....... 미안해 시호
방금은 살짝 머리가 뜨거워졌을지도


시호
딱히 괜찮아


시호
....... 그리고 부딪히는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해


이치카
에?


시호
그야 나한테도 양보할 수 없는 마음은 있으니까,
이치카의 마음은 잘 알아


시호
그렇기에 더더욱 이렇게 얘기를 나눠보고
납득할 수 있는 중간점을 찾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호
그렇게 처음으로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서
좋은 연주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까


호나미
후후, 그렇네


호나미
부딪히더라도, 다투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전해보고, 납득할 때까지 얘기하고ㅡㅡ


호니미
그리고 마지막에는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하자.....!


사키
응!


시호
...... 라고는 해도 오늘은 여기까지려나
스튜디오 예약시간 슬슬 다왔으니까



사키
아, 그랬지!
그래도 그래도 방금 얘기했던거 바로 실천해볼 찬스잖아!


호나미

....... 그럼 조금 서두를까!


레슨 스튜디오


시호
간다ㅡㅡ


이치카




호나미
(...... 응, 방금 얘기했던 성과가 제대로 나오고 있어)


호나미
(다들 확실히 노래의 바램이나 주변 소리를 의식하면서 연주해주고 있어......)


호나미
(...... 그런데, 뭘까)


호나미
(이 소리......)


이치카
있잖아, 방금 연주.......


사키
그....... 합은 제대로 맞았었지!
주변 소리라던가, 노래의 마음을 확실히 의식하기도 했고


호나미
응.......


호나미
(..... 확실히, 사키쨩이 말한대로
문제있는 연주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호나미
(하지만 뭔가 부족한듯한......)


사키
ㅡㅡ처, 처음이었으니까 다들 좀 굳어 있었던걸지도!
한 번 더 해보자!


호나미
응......
그러게


호나미의 방


호나미
(결국..... 그 뒤로 몇번이나 연습해봤지만
납득되는 연주는 못했네)


호나미
(역시 아직 맞춰보는게 부족했던걸까
좀 더 다같이 얘기를 해봐야......)


호나미
(정말 그거뿐인걸까
방금 연주는 전보다는 노래의 바램이나
주변 소리를 잘 의식했을텐데)


호나미
(그런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고ㅡㅡ)


호나미
(아ㅡㅡ)


이치카




미쿠
헤에......



굉장한데.....! 뭔가 평소보다
연주에 힘이 실려있달까.......


호나미
(부족했던건..... 그 때의 강렬함.....?)


호나미
(근데 그건 어떻게 해야......
다 따로 노는 채로는 좋은 연주는 못하는데,
주변 소리에 맞추려고 하면 힘이 빠져버린다니)


호나미
(아직, 연습이 부족할 뿐?
몇 번이든 더 연습하면
힘도 결합력도 있는 연주를 할 수 있는걸까)


호나미
(..... 그것도 아니면 뭔가 다른 방법이......)


호나미
....... 하아



호나미
('모두의 바램을 이룰 수 있는 도움을 주'기로 정했는데)


호나미
(더 생각해봐야.......)


호나미
(...... 그치만.......)


호나미
(전화.....? 누구지......)


호나미
아.......


호나미
신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