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은 아래와 같음


오역된 스토리 원문

*여기다 수정하거나 해설 씀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냥 지나감


교정&피드백 환영

그럼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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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린 뉴헨틸로 거리에는 행인들이 삼삼오오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둠이 깔린 뉴헨틸로 거리에는 행인들이 삼삼오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위험이 사라진 지 오래고, 시민들은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애썼다.

*저번에 일어난 대규모 소동으로부터 꽤 시간이 흘렀다ㅡㅡ 위험은 사라진 지 오래고, 시민들 역시 모든걸 잊고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시민 A : ... 아이고!!


의외로... 혹은 작은 문제가 항상 도처에 널려 있어 사람들에게 '어떤 것은 확실히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그러나 의외의 사고... 또는 사소한 문제는 항상 도처에 널려 있었다. 마치 사람들에게 '한번 간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려는 것처럼.


운송 로봇 :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당신을 밀치지 않았습니다.

*운송 로봇 :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당신을, 밀치지, 않았습니다!

시민 A : 야! 너 지금 이게 사과하는 태도야?!

시민 B : 에이, 됐어, 로봇이랑 뭘 따지려고...

*원문에서 이 두 npc의 이름은 각각 "市民甲(시민 갑)"과 "市民乙(시민 을)"이다.

시민 A : 얘가 나를...

*시민 A : 얘가 하마터면 나를...

시민 B : 너를 어떻게 한 거야?

*시민 B : 널 어떻게 할 뻔 했는데? 

시민 A : ... 눈이 없는 양철판 같으니라고, 내 머리가 헝클어질 뻔했잖아!

시민 B : 허허, 왜, 너 고질병이 또 도졌구나? 분명히 자기가 복숭아꽃을 피하려고 뉴헨틸로에 이사했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네 머리 위에 있는 두 가닥을 신경 쓰다니...

*시민 B : 허, 왜, 또 고질병이 도지기라도 한거야? 네가 그랬잖아, 도화살 피하겠다고 뉴헨틸로로 이사했다며. 이제 와서 또 신경 쓴다는게 네 머리 위에 있는 그 두 가닥이라니...

**"복숭아꽃을 피하려고"의 원문은 "躲桃花"다. 직역한거고, 원래는 "도화살을 피한다"는 뜻을 가진 "躲桃花劫"를 줄인 말이다.


이처럼 저녁 식사 후 나란히 걸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흔해졌다.

*최근 일어난 변화대로 시민들이 무리 지어 다니는 일이 많아졌다. 이처럼 저녁 식사 후 나란히 걸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역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의 그 규칙적인 뉴헨틸로에서... 원래는 드문 경우다.

*그리고 이는 원래 과거의 그 틀에 박한 뉴헨틸로에서... 보기 드문 경우였다.

사람 간의 연대에 더 치중하고, 소통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사소한 이야기라도 상관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에 더 치중하고, 소통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나누는 이야기라는게 사소해도 상관없었다.

<분석가>과 로잔·크바레나의 대결이 이 도시와 시민들에게 어떤 현저한 영향을 미쳤다면...

*만일 <분석가>와 로잔 크바레나의 대결이 이 도시와 시민들에게 어떤 뚜렷한 영향을 미쳤냐고 묻는다면... 

**<분석가>에는 플레이어의 닉네임이 들어간다. 원문은 아마 "<playername>과"일 것으로 추정함.

아마 여기 사람들을 '사람 냄새' 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다.

*이곳 사람들을 '더 사람 냄새 나게 만들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시민 B : ... 그나저나 그 폭풍이 오기 전에 서둘러 이사 온 것은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시민 B : ... 그나저나, 네가 그 폭풍이 오기 전에 서둘러 이사 온거 말이야. 과연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시민 A : ...

시민 B : 이봐, 뭘 보고 있는 거야?

시민 A : 그 여자아이... 창문 뒤에, 바에 앉아있는 그 여자아이...

*시민 A : 저 여자애ㅡㅡ 창문 뒤에, 바에 앉아있는 저 여자아이 말이야...

시민 B : 또 시작이군... 너 말이야...

시민 A : 그녀를 어디서 본 것 같아?

*시민 A :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시민 B : 예쁜 여자애 본 적 있어?

*시민 B : 예쁜 여자애라면 다 본 적 있다는거야?

시민 A : 아니, 이야, 나 얘 진짜 봤어! 낯이 익네...

*시민 A : 아니, 아 진짜, 나 정말로 쟤 본 적 있다니까! 낯이 익다고...

**"이야"의 원문은 "哎呀"다. 발음은 "아이야"와 비슷한데 놀라움이나 불만 등의 감정을 나타내는 감탄사다. 여기서는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는 용도로 쓰였으므로 "아 진짜"로 의역함.  


젊은 남자는 눈을 부릅뜨고 길가 귀퉁이에 있는 창 안의 여자아이를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귀에서 요란한 디지털체 소리가 들려왔다.

*젊은 남자는 눈을 부릅뜨고 길가의 유리창 안에 있는 여자아이를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귀에서 요란한 디지털체 소리가 들려왔다.

**"디지털체"의 원문은 "数码体"다. 직역한거고 현실에는 없는 스브의 고유명사다. 이 단어는 "꿈과 환상의 경계"에서 "시민 번호"로 번역된 적이 있는데 인겜에서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처럼 생겼다. 전에 영어 번역본의 "citizen data"를 참고해 "시민 데이터"로 번역해둔 적이 있으나 데이터로 묘사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 여기서는 "디지털체"라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함.


시민 B : 어? 또 짧은 동영상 형식의 뉴스 속보... 어디 또 무슨 일 있어?

*시민 B : 어? 또 쇼트 클립 형식의 뉴스 속보잖아... 어디 또 무슨 일이 생긴건가?

**"짧은 동영상"의 원문은 "短视频"이다. 직역하면 "짧은 동영상"이고, 보통은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충 유튜브 숏츠 같은거라고 보면 된다.


거의 같은 시각, 거리의 모든 행인들에게도 같은 메시지가 왔다.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디지털을 꺼내 화면의 반짝이는 형광을 응시했다.

*거의 같은 시각, 거리의 모든 행인들에게도 같은 메시지가 왔다.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디지털체를 꺼내 화면의 반짝이는 형광빛을 응시했다.


뉴스 : "속보입니다... 최근 생태섬에서 소형 강력범죄를 일으킨 두 명의 범죄자가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뉴스 : "속보입니다ㅡㅡ 며칠 전 생태섬에서 소형 강력범죄를 일으킨 두 명의 범죄자가 체포돼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시민 A : 어?! 생각났다! 

시민 A : 바로 저 여자야! 그녀는... 그녀가 뉴스에 나왔었는데, 무슨 피해자였던 것 같은데... 인터뷰?

*시민 A : 바로 저 여자야! 쟤... 쟤가 뉴스에 나왔었어. 무슨 피해자 인터뷰... 였나?

시민 B : 이게 뭐가 희한해. 뉴스데스크를 오픈한 이후로 매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인터뷰를...

*시민 B : 이게 뭐가 희한해. 이런 뉴스 채널이 오픈한 이후로 매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인터뷰를 받고 있는 마당에...

시민 A : 그녀는 달라!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녀는 그때 아주 당당하게 무슨 말을 했는지... 뉴헨틸로의 영웅?

*시민 A : 그녀는 달라! 내가 기억하기로는 저 여자가 그때 아주 당당하게 말했단 말이야... 뭐였더라, 뉴헨틸로의 영웅?

**이 대사의 원문은 "她不一样!我记得她当时特别信誓旦旦地说什么……新恒提罗的英雄?"이다. 직역하면 "그녀는 달라! 난 그녀가 당시에 아주 당당하게 무슨... 뉴헨틸로의 영웅을 얘기한걸 기억해!"가 된다. "说什么"와 “新恒提罗的英雄”는 원래 이어져있는 문장인데 번역한 사람이 이 둘을 별개의 문장으로 인식하고 저렇게 오역해버린거다.

소녀 : ...

시민 B : 야, 됐다, 여기서 멍청히 서 있지 말고... 이것 봐, 네가 사람을 놀라게 했잖아!

*"멍청히 서 있지"의 원문은 "傻站着"다. "傻"가 "멍청하다"라는 뜻도 있긴 한데 여기선 "멍하니"라는 뜻에 가깝다.


나이 든 여성이 젊은 남자의 팔을 잡아당기며 소녀의 시야에서 끌어냈다.

*나이 든 여성이 젊은 남자의 팔을 잡아당기며 그를 소녀의 시야에서 끌어냈다.

소녀는 눈을 돌려 아직도 뉴스를 방송하는 자신의 디지털을 멍하니 쳐다보는데...

*소녀는 눈을 돌려 아직도 뉴스를 방송하고 있는 자신의 디지털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소녀 : 뉴헨틸로의... 영웅...


뉴스의 목소리와 함께 소녀의 뇌리에도 얼마 전 만남이 서서히 떠오른다.


이런 밤은 이미 수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신헝티로의 천장이 다시 도시를 뒤덮은 후로는 밤이 그칠 줄 몰랐다.

*이런 밤은 이미 며칠동안 계속되었다ㅡㅡ 뉴헨틸로의 이 다시 한번 도시를 뒤덮은 이후로 밤은 끝없이 이어졌다.

**"천장"의 원문은 "穹顶"이다. "둥근 천장", 즉 "돔"이란 뜻이다.


소녀 : 당신들... 당신들 뭐 하려고...!

*소녀 : 당신... 당신들 뭐하시려는거에요...!

우울한 남성 : 목소리 낮춰요, 아가씨.

*음침한 남성 : 목소리 낮춰, 아가씨.


남자의 말투에는 짜증이 배어 있다. 그는 동료에게 눈짓을 하였는데, 후자는 이심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돌아서서 골목 어귀로 가서 쿠루 남방 억양을 구사하며 통신하기 시작했다.

*남자의 말투에는 짜증이 배어있었다. 그가 동료에게 눈짓하자 동료는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대로 돌아서서 골목 어귀로 들어가 쿠루 남쪽 지방의 억양으로 누군가와의 통신을 시작했다.

**"후자"의 원문은 "后者"다. 뜻은 맞는데 어색하다고 생각해 앞에서 언급한 "동료"로 의역함.

***"이심전심"의 원문은 "心领神会"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차리다"라는 뜻이다.

****"통신하기 시작했다"의 원문은 "打起通讯来"다. 뜻은 맞는데 어색하다고 생각해 "누군가와의 통신을 시작했다"로 의역함.

그림자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덮을 만큼 동료의 목소리가 커지자 남자는 앞에 선 소녀를 바라보며 굳은 미소를 짓는다.

*그늘 속에 일어난 이 모든 일을 덮을만큼 동료의 목소리가 커지자 남자는 앞에 선 소녀를 바라보며 뻣뻣한 미소를 지었다.

**"그림자"의 원문은 "阴影"이다. "그림자"라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늘"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우울한 남성 : 여기는 우리 형제 둘뿐이야, 돈을 빌려도 목숨은 잃지 않을 거야.

*음침한 남성 : 여긴 우리 둘 밖에 없어. 돈만 원하지, 목숨은 해치지 않아.

**"형제 둘"의 원문은 "哥俩"다. 뜻은 맞는데 여기서는 "남자 둘"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우울한 남성 : 아시다시피 항사가 손을 뗀 후 모두가 살기 힘들어졌다. 다들 뉴헨틸로인데 이럴 때 서로 도와야 하는데... 그렇지?

*음침한 남성 : 그쪽도 아시다시피 항사가 손을 뗀 이후로 모두가 살기 힘들어졌어. 다 같은 뉴헨틸로 사람인데, 이럴 때 서로 도와야지... 안 그래?


말머리를 따라 남자도 들고 있던 칼을 꺼냈다... 그것은 밋밋한 과일칼이었는데, 희미한 불빛 아래서 으스스 한기가 감돌았다.

*말을 꺼냄과 동시에 남자도 들고 있던 칼을 꺼냈다ㅡㅡ 그것은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과일칼이었지만, 희미한 불빛 아래서 으스스한 한기가 감도는게 느껴졌다.


소녀 : ...


상대방의 숨김없는 말에 소녀는 오히려 냉정해졌다.

그녀는 요즈음 도시에 강도나 절도의 악당이 적지 않다는 소식을 일찍이 들었으나, 이렇게 빨리 자기 차례가 올 줄은 몰랐다.

*그녀는 최근 도시에 약탈과 절도를 저지르는 악당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일찌감치 들었지만, 자기 차례가 이렇게나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소녀 : 제 단말기는 여기 있고 계좌이체 비밀번호는...

우울한 남성 : 저기요, 농담하지 마세요, 아가씨, 지금 은행에서 한 푼도 인출할 수 없어요! 게다가 계좌이체 기록이 있으면, 자발적으로 내 죄명을 데이터베이스에 적는 거 아닙니까?

*음침한 남성 : 아이씨, 농담하지 마 아가씨. 지금 은행에선 한 푼도 인출할 수가 없어! 게다가 계좌이체 기록이 있으면 내가 내 죄명을 스스로 데이터베이스에 적는 꼴이 되잖아!

**"저기요"의 원문은 "靠"다. 원래 뜻은 "기대다"인데, 여기서는 "肏"라는 욕설을 자체 검열한 표현으로 쓰였다. 한국어로 바꿔보면 "(이런) 신발!"이라고 하는 것에 가깝다.


남자는 소녀가 건네준 단말기를 빼앗아 쳐다보지도 않고 주머니에 넣고는 다시 소녀의 크로스백을 낚아채 고개를 숙여 뒤지기 시작했다.


우울한 남성 : 왜 전부 너덜너덜한 것들뿐이야, 요즘에도 종이 공책을 쓰는 사람이 있니?!

*음침한 남성 : 죄다 잡동사니 뿐이잖아, 아직도 종이 공책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너덜너덜한 것들"의 원문은 "破烂"이다. "너덜너덜하다"라는 뜻도 있는데 그건 형용사일 때 한정이고, 여기서는 "쓰레기, 폐품, 가치없는 것"이라는 뜻의 명사로 쓰였다. 

소녀 : 저는 학생입니다....

*소녀 : 전 학생인데요...


소녀의 작은 오물거리는 소리를 무시한 채 남자는 욕설을 퍼부으며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문득 뒤에서 멀리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소녀의 작은 우물거리는 소리를 무시한 채 남자는 욕지거리를 해대며 가방을 뒤적거렸다. 그러다 문득 그는 등 뒤로부터 들려오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발자국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는 이때도 어느새 동료의 큰 목소리마저 온데간데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 그는 또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언제부터인가 동료의 큰 목소리마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큰일났어.

이 세 글자가 머리에 떠오르면서 남자도 금세 주먹이 머리 뒤로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큰일났다.

*이 네 글자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남자는 곧바로 뒷통수가 주먹에 얻어맞는 충격을 느꼈다ㅡㅡ 

**"세 글자"의 원문은 "三个字"다. "큰일났어"의 원문이 "出事了"이므로 원문에서는 "세 글자"라는 표현을 썼다. 이걸 검수도 안 하고 직역해버린건 진짜...


흑발의 여성 : 괜찮아?

*흑발의 여성 : 괜찮으세요?


소녀가 물끄러미 두 사람을 쳐다보자 뒤늦게 소리쳐 묻는 검은 머리의 여성이 바닥에 떨어진 가방을 주워줬고, 납치범을 주먹으로 쓰러뜨린 남성은 마침 틈틈이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었다.

*소녀는 멍하니 눈 앞의 두 사람을 쳐다봤다. 방금 전 소리내어 묻던 검은 머리의 여성이 땅에 떨어진 가방을 주워줬고, 주먹 한 방에 강도를 때려눕힌 남성은 여유가 넘치는 모습으로 벽에 비스듬히 기대고 있었다.

왠지 두 사람은 이런 일에 익숙해져 있는 듯했다.

*왜인지는 몰라도, 이 두 사람은 이런 일에 아주 익숙해보였다.

**"익숙해져 있는 듯했다"의 원문은 "轻车熟路"다. "가볍고 빠른 수레로 낯익은 길을 달리듯이"라는 뜻으로, 한국어의 "누워서 식은 죽 먹기"와 뜻이 비슷하다.


소녀 :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소녀는 가방을 받아 들고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소녀는 가방을 받아 들고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흑발의 여성 : 저희가 데려다 드릴까요?

소녀 :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희 집은 바로 앞입니다.

*소녀 : 아, 아뇨 괜찮아요. 저희 집은 바로 앞에 있어요.


소녀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파트를 가리켰다. 이것은 결코 사양하는 말이 아니라, 그녀는 일찍 집에 돌아가기 위해 이 오솔길을 걸었다.

*소녀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파트를 가리켰다. 이것은 결코 사양하는 말이 아니었다. 그녀는 정말로 일찍 집에 돌아가기 위해 이 오솔길을 걸었다.


흑발의 여성 :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저희는 먼저 가볼게. 가자, 나의... 짝꿍, 하하.

*흑발의 여성 : 그렇다면, 저희는 먼저 가보도록 할게요. 가시죠, 분... 크흠, 파트너.

소녀 : 저기요! 혹시...

*소녀 : 저기요! 당신들은... 


검은 머리의 여성이 먼저 골목을 빠져나왔고, 뒤따르던 남성이 소녀의 목소리를 들은 게 분명했다. 그는 걸음을 멈추었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돌아서려던 생각을 멈추었다.

*검은 머리의 여성은 먼저 골목을 빠져나갔고, 바짝 뒤따르던 남성은 소녀의 목소리를 들은 게 분명했다. 그는 걸음을 멈추었다가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돌아서려던 생각을 멈추었다.


분석가 : 조심히 가세요.


짧은 말을 내던지고 올 때처럼 의문의 남자는 다시 빠르게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짧게 한마디 던진 의문의 남자는,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빠르게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졌다.

**이 대사의 원문은 "抛下简短的话后,如来时一般,神秘的男人再次迅速地消失在夜色中。"이다. 직역하면 저렇게 된다. 본인이 번역한 내용은 가독성을 위해 의역을 거침.


소녀 : ...

소녀 : 어? 아까 둘이 어떻게 생겼더라? 

*소녀 : 어? 방금 저 두 사람 어떻게 생겼더라?


젊은 여성 : '어둠의 영웅'. '뉴헨틸로의 빛'?

*"어둠"의 원문은 "暗夜"다. "어두운 밤"이라는 뜻이다.


바 소파에 앉은 여자는 디지털로 투영된 뉴스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훑어보았지만 여전히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바 소파에 앉은 여자는 디지털체가 투영해낸 뉴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기며 훑어보았지만 여전히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치안사건을 보도한 뒤 최근 시민 기고문 이야기를 꺼낸 뉴스 중에는 영웅의 출현과 소멸을 목격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치안사건을 보도한 뒤 뉴스 앵커는 최근 시민들이 보낸 기고문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리고 이 중에서는 자신이 '영웅'의 출몰을 목격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출현과 소멸"의 원문은 "出现和消失"다. "출현"은 맞는데 "소멸"은 아니다. "출몰"은 본인이 의역한 내용임을 밝힘.


젊은 여성 : 이 사람들은 왜 그렇게 정신이 없습니까?

*젊은 여성 : 이 사람들 제정신이야?

조급한 남성 : 너 몰라? 이게 요즘 제일 큰 뉴스야.

조급한 남성 : 듣자니 그 불난 집에 도둑과 건달들이 괴짜한테 혼났다고 하던데, 이곳의 치안이 많이 좋아진 것을 발견하지 못했니?

*조급한 남성 : 들어보니 혼란을 틈타 약탈해대던 도둑 건달들 모두 어떤 괴짜한테 혼쭐이 났다던데, 여기 치안이 많이 좋아진거 눈치 못 챘어?

**"불난 집에 도둑"의 원문은 "趁火打劫"다. 직역하면 "불난 틈을 타 도둑질을 하다"가 되는 이 사자성어는 "남이 위험할 때를 틈타 한몫 챙기다"라는 뜻이다.

젊은 여성 : 그건 맞는데...

조급한 남성 : 듣자니 그 사람은 쿠루 권법에 정토하여 담을 뛰어넘는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철탑 같은 장한이라도 그 영웅의 주먹을 당해낼 수 없어!

*조급한 남성 : 거기다 쿠루 권법에 능통하고 지붕이나 담장까지 넘나들 수 있대. 철탑 같은 장정도 그 영웅의 주먹을 당해낼 수 없다던데!

**"듣자니"의 원문은 "听说"다. 앞의 대사의 "듣자니"와 똑같고 뜻도 맞지만 어색하다고 생각해 "거기다"로 의역함.

불만스러운 시민 : 말로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그건 혼자가 아니야, 내 친구가 그러는데 둘이 같이 움직인대. 몸놀림이 뛰어나고 힘이 무궁무진하여 협력해야만 연전연승할 수 있어. 

*불만스러운 시민 : 말로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혼자일 리가 없잖아. 내 친구가 그러는데 둘이서 같이 움직인다고 그랬어. 한명은 몸놀림이 뛰어나고 다른 한명은 힘이 무궁무진하니까, 서로 힘을 합쳐서 연전연승을 달성한거지. 

조급한 남성 : 너는 어디에서 근거를 얻었느냐! 다른 사람들은 그 녀석이 전혀 사람이 아니라 의식을 일깨워주는 서빙 로봇이라고 하는데, 설마 그런 헛소리를 믿는 건 아니겠지?

*조급한 남성 : 증거 있어?! 그 녀석은 애초에 사람도 아니고 자아를 각성한 서비스 로봇이라는 사람도 있던데, 너도 그런 헛소리를 믿는 건 아니겠지?

**"너는 어디에서 근거를 얻었느냐!"의 원문은 "你哪来的依据!"다. 직역하면 "너 (그거) 어디서 가져온 근거야!"가 된다. "증거 있어?!"는 본인이 의역한 내용임.

젊은 여성 : 좋아, 듣자 하니 이 일은 정말인지 거짓인지 말하기 어렵지만...

*젊은 여성 : 그래 알았어, 듣자 하니 이번 일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말하기 어려운 것 같네...

**""좋아"의 원문은 "好嘛"다. 직역한것에 가깝고 뜻은 영어의 "alright"과 비슷하다.

소녀 : 정말입니다.

*소녀 : 진짜에요.


한쪽에서 의자와 바닥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고, 세 사람이 뒤를 돌아보니 바 옆에 얼굴을 굳힌 소녀 한 명이 서 있었다.

*"부딪히는"의 원문은 "摩擦"다. "마찰을 일으키다"라는 뜻이다.

문양과 같은 것을 손에 쥐고 보물처럼 가슴에 얹었다.

*그녀의 손에는 문장(紋章) 같은 것이 쥐어져있었다. 그녀는 그걸 보물 다루듯 가슴 앞에 놓았다.


소녀 : 뉴헨틸로의 영웅은 실존하네요.

*소녀 : 뉴헨틸로의 영웅은 정말 존재해요.

소녀 : 나 때문에 그들을 직접 만났어요!

*소녀 : 제가, 직접 그들을 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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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번역 상태 개판이래서 한번 봤는데 어지럽네

이거 번역한 새끼는 빨리 번역일 때려치우고 다른 일 알아봐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