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스브에선 미국간 언니겜의 향기가 굉장히 강했음
인간에게 강한 힘을 주지만 그 대가로 전혀 다른 존재로 변모할 수 있는 원력
원력의 힘을 사용해 싸우는 소녀들 '전장 처리자'
그녀들을 지휘하고 보살피는 지휘관격 존재 점장
다들 스브 스토리를 봤다면 저 굵은 글씨를 무언가로 치환해 넣으면 스브 설정이 된다는 걸 알 것임
그리고 언니겜에서 계승받은 건, 설정의 유사성뿐만 아니라 캐릭터성에도 있음
본문에선 다 다뤄 보진 않고(애초에 100% 일치하질 않으니)
생각나는 몇몇만 다뤄 본다면
1. 리브 - 지무카
외모도 어느 정도 닮은 게 있지만, 이 두 캐릭터는 과거 서사가 쏙 빼닮았음
리브는 타이탄에 의해 부모님을 잃었고, 지무카는 원력 연구로 아버지를 잃음
둘 모두 타이탄/원력을 향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셈임
거기에 둘 모두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고 유능해 보이지만, 일상생활에선 여러가지로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함
2. 로코코 - 페니
페니와 로코코 둘 모두 좋은 집안 아가씨인데다 본인도 유능해서 일단 돈이 많음
그리고 둘 다 틱틱거리는 식으로 주인공에게 애정표현을 함
게다가 질투심이 심하다는 점까지 닮아 있음
3. 하루 - 코넬리아
둘 다 어려서부터 군인으로 자라기 위해 훈련받았고, 그 결과 모두 상당한 전투력을 자랑함
다만 그 반대급부로 '평범한 소녀' 와는 거리가 있고,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진 않다만
어쩌다 튀어나오는 암컷모습이 매우 귀엽다는 공통점이 있음
그리고 둘 모두 군인으로서의 높은 기대치가 있고, 그걸 동료들에게 요구하는 '군기반장' 의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한다는 점 역시 닮았음
다만 젖탱이 차이는 좀 큰데
스브 젖탱이 인플레가 좀 심하므로 어쩔 수 없다고 치자
4. 리타 - 니타
태닝한 피부, 털털한 성격, 돈을 밝힘, 빈민가 출신, 큰 키 등등
이름이랑 머리색 바꾸고 이마에 보석만 박으면 될 정도로 유사점이 많음
그 외에도 문 - 엔야, 이코스 - 아카시아, 캐시아 - 주노 등 유사한 캐릭터가 많은 편임
어쩌면 그 캐릭터 중 하나가 다른 모습으로 스브에 부활할지도 모르는 일
걸카페건에 최애가 있었다면 스브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지 기대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