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세상에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위그드라실 7일간의 기록이다...




7일 야화 -1일차의 기록-




뉴헨틸로의 사건이 일단락 되고 소란스러웠던 휴가가 끝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그와 그녀들은 회사로 복귀하였다.

행복했던 각자의 추억들을 간직한 채 계시자들은 그녀들의 위치에서 다시 일상의 치열함을 잊지 않으려는지

혹은, 로잔과의 전투에서 느꼈던 나약함이 자극이 되었던 건지, 조금 더 치밀해졌으며 적극적으로 작전에 임하고 있다.


그런 그녀들을 바라보며 든든한 느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한번 로잔을 만났을 때의 확신 할 수 없는 불안감도 공존했다. 우리는 강해졌다. 또한 그녀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강한 동료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길 수 있을까?


삐빅- 삐빅-


답을 알 수 없는 생각에 빠지려는 찰나, 프티야에게서 호출이 왔다.


* 분석가, 의뢰했던 연구에서 도움이 될만한 성과를 찾았어! 지금 연구실로 올 수 있겠어?


* 수고했어 프티야 역시 최고의 연구원이야


통신기 너머로 본인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는 프티야의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프티야는 3일 동안 잠을 못잤다거나, 아직 식사도 못했다거나, 부족한 수면은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등

귀여운 불평들을 늘어놓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말을 이어나갔다.


* 분석가 일단 지금 연구실로 와줘 이 위대한 프티야 선생님께서 보여줄 것이 있다고!


* 지금 당장 갈게. 연구실에서 보자 프티야


통신이 끊긴 후 서둘러 연구실로 향했다.

두근거렸다. 설레임일까? 아니면 안도감일까? 여지껏 고민했던 일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인지도 모른다.

연구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다.

3일전 타우 이사가 했던 말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분석가에게 걱정어린 경고를 했었다.

물론 그는 그 경고를 가볍게 듣지 않았다. 하지만 본인의 선택에 대해선 후회 또한 하지 않았다.


* 강해지기 위해 힘을 얻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분석가.. 당신은 괴물이 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타우가 했었던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돌기 시작했다.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다. 

위험한 힘은 결국 사람을 괴물로 만들 수도 있다. 

분명 로잔 또한 그랬으리라. 

로잔 그녀 또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정의라 믿고 그녀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 좀 더 나은 세상이라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겠지.. 그리고 위그드라실의 분석가와 자신과 닮은 부분을 발견했고, 그렇기에 로잔은 자신의 길에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었을 것이다. 

물론 거절했지만..


-보안키를 입력해주십시오-


어느덧 회사의 연구실 앞에 도착했고 문 앞에서는 안내 음성이 반복되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보안키를 입력해주십시오-


-삑- 시큐리티 5등급 확인되었습니다.-


* 지금은 이 앞의 일만 생각하자. 걱정이 많아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그는 혼잣말로 다짐을 하며 연구소로 들어갔다. 격리문 앞에서 환복을 하고 방독면을 착용했다. 

그 후 2차 격리문 앞에서는 소독을 했고 가벼운 절차가 끝나자 연구소 내부로 진입 할 수 있었다.


* 분석가! 얼른 와보라구!


내부로 들어서자 프티야가 격하게 반겨주었다.


* 뭔가 알아낸 것이 있어?


* 너무 놀라서 뒤로 넘어지지 말라구~ 짜잔- 각성의 먼지 백신 프로토타입이라구!!




* 백..신..? 이라고?


* 물론! 완벽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분석가가 의뢰한 컨트롤이 가능한 각성의 먼지를 만들려고 했는데 말이지..


프티야의 눈 밑은 이미 무거운 다크서클이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프티야의 눈은 어느 때 보다 빛나고 있었고 설명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 사실 보통의 백신과는 그 원리가 달라.. 인체 스스로 단백질 형태의 항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균사체를 인체에 기생시켜서 공생과 비슷한 작동을 하게 만드는 거야


* 기생을 하고.. 공생..관계 라는거지?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백신으로서 작용 할 수 있다는거야?


* 이 각성의 먼지 누가 만들어냈는지 몰라도 똑똑한 녀석임에는 분명해.. 무..물론!! 프티야 선생님께서 조금 더 한 수 위지만!! 아무튼! 각성의 먼지는 원래 세균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배양이 쉽고 그 속도도 엄청나!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봐봐 분석가!


프티야는 배양된 각성의 먼지에 백신을 아주 소량만 떨어트렸다. 그리고 확대 현미경을 통해 화면에 보이는 모습을 가리켰다.

그러자 각성의 먼지 균사체들이 일제히 프티야가 개량한 백신 쪽으로 움직이더니 공격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백신들은 모두 움직임을 멈추었다.


* 봤지? 기본적으로 각성의 먼지는 그 복제품이나 개량품에 대해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즉, 이건 제작자의 의도라고도 볼 수 있지.. 복제품과 개량을 허용하지 않겠다는거야 하지만! 천재 프티야 선생님은 이것을 역이용 하기로 했지!


프티야는 신나게 말을 이어나가며 각성의 먼지와 백신 각각 50:50 비율로 혼합한 뒤 다시 한번 화면을 가리켰다.

그러자 각성의 먼지와 백신은 서로를 공격하며 둘 다 전부 사멸하는 모습이 관찰 되었다.


* 복제품을 공격한다, 그 복제품이 자신이 원본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면?


* 대단해 프티야.. 결국 그 복제품이 자신이 원본이라 생각하고 원본인 각성의 먼지를 공격하게 된다는 거지?


* 역시 분석가 똑똑한 프티야 선생님과 함께 있더니 머리가 좋아진 것 같아! 물론 각성의 먼지가 백신의 수 보다 많다면 백신의 패배야.. 하지만 백신의 수가 더 많다면 백신이 승리한다는 말이지!  

이제.. 한 단계만 남았어 분석가.. 이미 계시자에 대한 백신의 만트라 침식 작용은 10% 정도로 낮추어 놨어 만약 침식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 질 뿐 다른 인격이 나타나 폭주하는 일은 없을거야

이런 침식도 다음 단계만 성공하게 된다면 문제 될 것은 없는데.. 다음 단계는..


* 이 백신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만드는거지?


* 맞아. 백신에 분석가가 컨트롤하는 타이탄 물질을 융합하면 분석가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각성의 먼지가 탄생하는거지! 하지만.. 타이탄 물질과의 융합이 쉽지 않아.. 무슨 이유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분석가의 타이탄 물질과의 융합율은 50% 정도야.. 아마도 거부반응인 것 같은데.. 생명체가 아닌 서로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움직이는 기계들이니까.. 그 네트워크에서 공유하는 정보들을 조금 조작..하면..


프티야의 피로도가 최대치를 갱신한 것 처럼 보였다. 말을 하면서도 그녀는 점점 내려오는 눈꺼풀을 열심히 밀어내고 있었다.


* 프티야.. 고생했어..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게 좋겠어 타우 이사에게는 오늘 결과 내가 보고하도록 할게 좀 쉬어 둬


* 아냐 분석..가.. 보고는 이미 했으니까.. 조금..만 쉴..게..


끝내 프티야는 긴장이 풀렸는지 분석가의 몸에 천천히 기대며 쓰러졌다. 그보다 역시 타우 이사는 이 실험을 허가하긴 했지만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프티야에게 직접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었는지는 방금 알게되었다.


분석가에게 기대어 작은 숨소리를 내는 그녀는 편안한 둥지를 찾은 듯 자그마한 입을 뻐끔거리며 아기새 처럼 잠이 든 듯 했다.

그녀를 안아 올렸다.

간단한 격리시설 소독을 마치고 그녀의 방으로 데려가 침대에 누이고 방독면과 고글 등을 벗겨주었다.

방독면은 그래도 실험실에 다시 가져다 놓을까 생각을 했지만 그녀의 옆에 있는 시간을 조금 더 즐기기로 했다.


타이탄 물질과 프티야가 개발한 백신의 융합을 위한 방법이 어떤것이 있을까?

실험을 조금 더 빨리 진행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하지만 프티야에게 더욱 부담을 줄 수는 없었다. 인내심을 갖고 그녀를 믿는 수 밖에..


프티야를 믿는다..

문득 그녀와 함께 임무를 나갔을 때가 떠올랐다.



그녀의 몸은 분명 다른 계시자들과 비교해 연약한 편이지만

임무 중에는 되도록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한다.


분홍색 머리.. 빨려들어 갈 것 같은 주홍빛 눈동자..

무슨 일이든 해결 해줄 것 같은 청량한 미소, 그 미소를 보고 있자면 없었던 힘도 조금씩 솟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 보였다.

분명 그녀 자신은 여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에 불리한 몸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분석가는 일부 동의했지만 그녀의 몸은 작지만 어디선가 포동포동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 그녀의 허리를 감싸게 된다면 귀엽게 나온 포동포동한 배가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그녀를 안았을 때는 봉긋하게 솟은 그녀의 가슴 또한 선명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는 천천히 그녀를 머릿속에서 그려내며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다시한번 상기하였다.





살이 조금 오른 허벅지..

그리고 만져보고 싶은 야하지 않지만 야한 엉덩이..

분명 엉덩이를 만져본다면 손가락들이 크게 파뭍히겠지..


* 분명 있긴하단 말이야..


* 분..석가..


* ....!


그는 자신의 상상이 들킨 줄 알았는지 화들짝 놀랐다.


그녀가 잠결에 부르는 것 같았다. 조금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자세히 보니 그녀의 양 볼이 핑크빛으로 약간 상기된 모습이 보였다. 열이라도 나는 것일까?

조심스럽게 다가가 자신의 이마를 그녀의 이마에 맞대어 보았다.

다행히 열은 없었다.


핑크빛 머리, 작은 이마, 숨을 쉴 때마다 그녀의 작은 가슴은 조금 상승했다 다시 하강을 반복했다.

이마를 맞대고 있으니 그녀의 콧바람이 입술을 간지럽혀 왔다.

그녀의 숨 냄새가 느껴졌다.

하루종일 실험실에 있는 사람의 냄새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의 냄새.. 뭐라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작은 생명체의 냄새.. 그래.. 그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조금 더 이 시간을 즐기고 싶었지만 그녀의 휴식을 방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다시 일어나려는 순간,


쪽-


그녀가 입을 맞추었다.


* 너.. 안자고 있지?


* 자고 있는 프티야 선생님..은 잠꼬대를 하고 있는 거랍니다..


자고 있다 주장하는 본인의 입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피식 웃음이 났다.


* 이거 작고 귀여운 다람쥐인줄 알았는데.. 여우였잖아?


* 그치만 자고 있었는데 분석가의 냄새가 났는걸..? 분석가가 잘못한거야


시치미를 떼고 있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괜히 심술이 나기 시작했다.

그녀의 버릇을 조금 고치기 위해 장난을 약간만 치기로 했다.

그녀의 입술을 지나 그녀의 자그마한 귀에 살짝 입을 맞추고 조심스럽게 숨을 불어 넣었다.


* 하..읏.. 바..반칙..


그녀의 숨이 천천히 가빠오기 시작했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이내 멈추지 않고 그녀의 귀를 조심스레 입술로 머금었다.


* 하아..하...아..


그녀의 작은 몸에서 이런 확실한 반응이 오는 것이 내심 신기했다.

다시 천천히 귀에서 목으로 내려와 숨을 서서히 들이쉬었다.

작은 생명체의 냄새는 점점 암컷의 냄새로 변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작은 가슴은 위 아래로 크게 상승과 하강을 하고 있었다.


* 아주 조금만 벌을 내려줄게


* 하..앗.. 열심히 일한... 프티야 선생님한테는.. 상...을 줘야지.. 벌..이라니..


* 그건 프티야의 잠꼬대가 잘못한거야


그의 손은 그녀의 작은 가슴으로 향했다.

옷 위로 느껴지는 감촉이었지만, 도톰하고 푸딩처럼 말랑한 감촉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 하아..하아..하읏..


그녀의 반응을 천천히 살피며 조심스럽게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녀는 순간 숨을 크게 들이 마시며 동물적인 반응으로 허리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는 여기서 만족 할 수는 없었다. 옷 위의 감촉을 그녀의 맨살로 느껴보고 싶어졌다.

다시 손은 그녀의 옷 속으로 향했다.


* 에..엣? 부..분석가? 오..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아.. 하앗..


항상 당돌한 모습이었던 프티야는 지금 이 순간 저항 할 수 없고 궁지에 빠진 암컷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옷 속에서 손을 더듬으며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다.

도톰하고 말랑한 가슴을 찾았을 때 그는 황홀함 마저 느껴졌다.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녀의 몸은 더욱 더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짓은 그를 조금 더 자극했다.


* 아앗..! 거..기..


그녀의 가슴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을 찾아내었다. 그곳을 자극할 때마다 그녀의 몸은 움찔거렸다.


* 아..앗..하아..핫..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건드렸고, 그 다음은 검지 손가락으로 그곳을 꾸욱 하고 눌러보았다.


* 하앗...!!


정직한 반응이 나오자 그는 묘한 쾌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옷 속의 손을 그녀의 옷과 함께 어깨까지 올렸고, 그녀의 옷은 가슴이 훤히 보이도록 올려졌다.

봉긋한 그녀의 가슴이 보이고, 적당한 크기의 분홍빛 유두도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녀는 다소 부끄러운듯 애써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시간은 초저녁이라 약간 밝았지만 그녀의 침대 옆 무드등이 조심스레 그녀의 알몸을 비추고 있었다.


* 프티야..


침대위 그녀의 모습은 양팔을 위로 벌린 모습이었는데, 뽀얀 그녀의 겨드랑이가 모습을 모두 드러내며 저항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그녀는 늑대 앞 삶을 포기한 한 마리의 작은 양처럼 지금 즉시 잡아먹어도 괜찮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 모습을 보고 있다가, 자신의 입속에서 군침이 도는 것을 느꼈다.

그의 숨도 천천히 가빠오기 시작하고, 거친 숨소리를 내며 그의 입은 그녀의 가슴으로 향했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그녀의 가슴을 한 모금 머금었다.


* 하읏..!


분명 조금은 짭조름한 보통의 맨살의 맛이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서는 달콤한 맛이라고 세뇌하듯 아우성치고 있었다.

혀 끝으로 그녀의 유두가 느껴졌다.

조금씩 혀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숨은 매우 빠르게 가빠졌다.


*하앗..!! 부..분..석가!! 하..앗..!!


그녀의 신음과 함께 그의 혀 움직임 또한 격렬해졌다.

프티야는 그 자극에 참을 수 없었는지 고개는 뒤로 크게 젖히고 가슴은 앞으로 내밀었으며 허리는 좀 더 크게 휘었다.


두 사람 마치 서로의 온기를 빼앗으려 하는 것 처럼 격렬히 서로의 몸을 섞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아랫도리가 이미 흥건히 축축해졌음을 느꼈다.


그는 이미 그것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프티야가 격렬히 움직이며 그녀의 아랫도리를 계속 그의 허벅지에 문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생각하지 못한 프티야의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다.


천천히 그녀의 아랫도리로 손을 이동했다.

예상했던데로 이미 그녀의 속옷은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이대로 속옷 위에서 그녀의 아랫도리를 애무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보였다.

그는 바로 손을 그녀의 속옷 안으로 넣었다.


* 허억..허..하아..앗..


그의 손이 들어오자 더욱 더 강한 자극에 그녀는 몸부림 쳤다.

축축했지만 끈적하며 따뜻했다.

프티야의 아랫도리에는 음모가 전부 자라있지 않았다. 마치 솜털처럼 부드러운 음모만이 느껴졌다.

그녀의 주장대로 아직 2차성징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이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아랫도리는 축축했지만 따뜻하며 도톰한 살집이 느껴졌다. 마치 살이 오른 통통한 햄스터를 만지고 있는 듯 했다.

이미 애액이 많이 나와 부드럽게 손가락이 들어 갈 것 같았지만 그 구멍은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기에도 힘들어 보였다.

그는 천천히 가운데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빠르지 않게 그의 손가락은 미끄러지듯 그녀의 질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 흐으으..오...오그그그..으으..윽.. 하아아앗...!!


그녀는 더욱 더 크게 몸부림쳤다.

프티야의 거친 신음소리와 몸짓에 그는 그만 이성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부드럽고 천천히 젠틀하게 행동하려 했던 그의 생각은 이미 그녀의 신음소리에 반응하여 수컷으로서의 본능이 모든 것을 지배했다.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동시에 그는 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클리를 강하게 꾸욱 눌렀다.


* 하아아앙아아아 으아아아오오오오고고고고 흐아아앙!!!!


그 순간 그녀는 애액을 내뿜었고 초점을 잃은 눈을 하며 허리는 공중에 뜨듯이 기괴하게 휘었다.


* 하아..하아.. 가버린거야 프티야..?


* 흐그그그..으으으..윽!


아직 육체적 쾌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프티야가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안정시키기 위해 그녀를 천천히 꽉 안아주었다.

거친 숨을 내몰아 쉬던 프티야는 분석가의 체온을 느끼며 천천히 평온을 되찾아갔다.


* 하아..하아.. 분석..가.. 엄청났어.. 미안해.. 먼저 가버려서..


그런 그녀를 보며 분석가는 머쓱하게 웃어보였다.


* 프티야의 모습 참을 수 없었어 미안해.. 너무 예뻤는걸?


* 이건 다 프티야 선생님이 너무 매력적이라 그런거야! 헤헷!


프티야 다시 명랑하게 웃어보이며 분석가의 품에 뛰어들어 안기었다.

그리고 이내 피곤함이 한꺼번에 몰려왔는지 기절하듯이 바로 잠들어버렸다.


분석가는 땀으로 젖은 프티야의 몸을 한번 닦아주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혀 주었다.

침대 위의 귀여운 소녀의 잠자리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비켜주기로 하고 그녀의 방에서 빠져나왔다.


그는 자신도 땀으로 젖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기로 했다.

프티야와의 일을 뒤로 하고 그는 다시 고뇌에 빠졌다.

찬물로 머리를 식히며 오늘 있었던 일들을 다시한번 복기했다.


프티야의 연구실적은 분명 각성의 먼지를 컨트롤 하기에 분명 좋은 성과가 맞다.

타이탄 물질의 융합을 위한 좀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타우 이사는 본인이 직접 보고를 받을 정도로 무엇인가를 걱정하고 있다.

하임델 팀원들을 아직 믿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다, 이미 우리는 그 실적으로 증명해 왔다. 또한, 그녀 역시 계시자들은 인류의 새로운 희망으로 보고 있다.


차가운 물이 계속해서 분석가의 머리를 식혔지만 생각은 잘 정리되지 않았다.

무엇인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처럼 계속 생각 한편에는 찝찝함이 남아있었다.


이 찝찝함은 뭐지? 타우 이사는 그녀들을 믿어.. 그럼 나를 못 믿고 있다는 뜻인가..?

아니다, 그런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각성의 먼지 연구 자체를 내게 허가를 내주지 않았어도 되었다.

그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 강해지기 위해 힘을 얻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분석가.. 당신은 괴물이 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다시 한번 타우 이사의 말이 떠오른다.

당신은.. 괴물이 되지..않을..

나는 괴물이 되지 않을거야.. 그녀들을 위해서 이 힘을 쓰기로 다짐했으니까

쓸데없는 걱정인건가.. 하긴.. 타우이사는 오메가를 잡을 때에도 회사 내에서 스파이로 인해 암살 시도를 보았으니..

스파이...

잠깐.. 나 이외에 제 3자가 이 힘을 얻게 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분석가는 불현듯 제로구역, 새신성회, 코요테, 엘로샤사건 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끼익-


그의 머리를 식히고 있던 샤워기의 물이 그쳤다.


* 외압이다..! 분명 이 힘을 노리고 있는 다른 세력이 있는거야..! 그 자는 분명 이 힘을 버티지 못하고 괴물이 되어버릴거야!!


이 기술이 밖으로 나간다면 분명 제 2, 제 3의 로잔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분명 타우 이사는 그것을 경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분석가의 머릿속은 다시 깨끗하게 정돈 되었다. 


예전 사건들의 스파이들이 모두 정리되었다고 언제부터 안심하고 있었지?

지금에서야 새로운 스파이가 잡힌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어, 이 기술이 완성되기 전 회사 내부 혹은 주변의 인물들을 다시 한번 검토 해봐야 한다.


그는 샤워실에서 나와 머리를 대충 말리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전투복으로 서둘러 갈아입었다.

우선, 연구실로 가볼 생각이었다. 분명 이 기술을 노린다면 연구소 주변을 서성이고 있을 것이다.


분석가는 자신의 방에서 나오기 위해 문 앞에 섰다.


그 순간


콰아아아아앙-!!!!!


회사 내부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그 충격으로 그는 문앞에서 잠시 휘청거렸다.


* 뭐...뭐야..!!


폭발은 분석가의 방에서 좀 더 거리가 있는 곳에서 발생한듯 했다.

그는 서둘러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 이 방향은.. 연구실이야...!! 콜록- 콜록- 이..이게 무슨..


그가 방을 뛰쳐나왔을 때 회사 내부에는 처음보는 푸른색 안개가 짙게 퍼지고 있었다.

그냥 안개가 아니었다. 푸른색 안개는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회사 내부에서 일렁이며 움직이고 있었다.


위이이이이이이잉-!!!


-알려드립니다. 회사 내부의 폭발로 인하여 현재의 건물을 봉쇄합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회사 내부의 폭발로 인하여 현재의 건물을 봉쇄합니다.


샤오지의 경고음이 그의 고막을 흔들었다.


그와 동시에 통신기의 알림음이 들렸다.


삐빅-삐빅-


타우의 통신이었다. 분석가는 서둘러 통화 버튼을 눌렀다.


* 분석가...! 아.. 몸은 괜찮으신것 같군요.


다소 격양된 목소리를 내던 타우가 화상통신으로 그의 안전한 모습을 보자 곧바로 평온함을 되찾은 듯 했다.


* 설명할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일단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각성의 먼지를 노리는 다른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각성의 먼지를 외부로 노출시키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는 것을 대략적으로 파악했습니다. 연구실에서 배양된 각성의 먼지는 아마 그 양이 얼마 없을 겁니다. 다만.. 프티야가 배양한 백신은 제가 받은 보고에 의하면 외부로 노출되면 일반인들에게 위협이 될 정도의 양으로 파악했습니다.


* 누구인지는 아직 대략적인 정황은 없는건가요?


* 저는 지금 외부에 있습니다. 그 인물과 내통하고 있던 외부세력을 제가 알아볼테니 분석가는 내부에서 그 범인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백신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회사의 건물 자체를 봉쇄할겁니다. 앞으로 7일 동안은 아무도 회사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 말은 즉, 7일 안으로 찾아주셔야 합니다. 또한 내부의 스파이가 외부와의 통신을 할 수 없도록 회사 내에서는 아무도 외부와의 소통을 할 수 없게 모든 통신을 차단할 겁니다. 이제 곧 통신이 끊길겁니다. 좀 더 빨리 알아챘어야 했는데 확증이 없어서 말을 해주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안개를 조심....


삐빅- 통신회선을 연결 할 수 없습니다.


타우 이사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한 채 통신이 차단 되었다.


-샤오지가 알려드립니다. 본 건물의 폐쇄가 완료되었습니다. 본 프로토콜은 7일간 지속됩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본 건물의 폐쇄가 완료되었습니다. 본 프로토콜은 7일간 지속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문하신 야설 나왔습니다.


몰입감을 위해 계시자들 스킨 컷씬 gif 파일 만드느라 조금 느려졌습니다.


7일동안 계시자들과 야스를 할 예정이며 모두 공평하게 1회씩 야스를 할겁니다.


프티야는 본편에서 삽입을 안했으므로 횟수에서 제외 됩니다.


시놉시스는 완성되어 있는데.. 이첼이...있습니다.. 부디 제가 인간성을 버리지 못하도록 기도해주십쇼


감사합니다.





ps. 쌈박한 아이디어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반영해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