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궁금해하죠. 옐로샤는 어떤 곳일까요?

이봐! 거기서! 내 약 돌려달라고!!

후우… 후우… 헉헉, 흐아…!

그러게 내가 서라고 했잖아… 이 망할 꼬맹이야!

흐윽…

약이 필요하면 흐바르나 사람 밑에 들어가서 일을 해!

격리 구역의 오염은 진작에 손쓸 수 없게 되었어. 네가 어린아이라고 해서 널 불쌍히 여길 자는 아무도 없을 거야!

어떤 이들은 말하길, 그곳에는 빈곤과 고난이 가득하며, 그곳의 사람들은 베풀 줄 모르고 오직 약탈만 할 뿐이라고 해요.

옐로샤 군사 점령 구역, 흐바르나 지원 치안 본부, <orange>난민 안정 위원회</> 제4호 정령에 근거해 명령한다…

저들을 모두 플랫폼에 매달아라.

노스윈드 우주센터의 모든 사람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하라…

감히 흐바르나 사령부를 거역한 결말을.

또 다른 이들이 말하길, 그들은 폭력을 숭배해 잔혹함을 자초했다고 해요.

난폭하고 경외심 없는 원주민들은 이빨까지 무장한 야수들에게 노역을 당하고 있다고…

난 네가 믿는 신을 믿지 않아. 내 주머니와 내 주둥이만 믿을 뿐이지.

약속한 금액은 한 푼도 모자라면 안 된다.

 난 그저 성신의 대행자일 뿐이다. 네 모독적인 발언은 성신의 엄벌을 부를 것이다

알겠으니까 썩 꺼져. 너희 성신의 '엄벌'은 진작에 받았으니까! 격리 구역의 '나무'가 모두를 죽여야 만족하겠냐?!

파리와 짐승만도 못한 자들로 가득하고, 악령이 날뛰는 곳…

혼란스럽고 비참하기로 유명한 나라…

그곳이 바로 제 고향입니다.

그곳은 저에게 생명과 지위를 부여하고, 유구한 역사가 낳은 문화와 지식, 견문과 야망을 주었어요.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보답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곳의 추위와 고통 때문에 백성들은 태생부터 오만하고 고집스러웠으며, 어떠한 존재에도 굴복하지 않았죠.

그 오만한 전사들이 그들의 화살을 동포에게 겨누고, 각자의 이상과 주장의 충돌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겼어요…

영웅과 전사들은 쓰러지고, 끝까지 살아남은 건 이방의 흡혈귀와 파렴치한 좀벌레들 뿐이었어요!

그들은 우리의 열매를 빼앗고, 집을 허물었어요.

우리를 약탈하고, 감금하고, 노예로 부리고… 우리의 몸과 영혼을 구석구석 모욕했어요.

심지어 이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씨앗을… 그 땅에 뿌려서…

결국 우리 백성들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 뒤틀리고 무서운 괴물로 변해버렸어요!

하지만 이런 것으로는… 아직 옐로샤 사람들을 굴복시키기에 부족해요.

칼바람이 부서진 빙판 위에 흔적을 남겼다. 그 흔적에 반사된 모든 빛줄기는 차가웠다.

흰옷의 여성이 온종일 쏟아지는 햇볕을 맞으며 텅 빈 플랫폼 위에 서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타티아나·오를로프. 그녀는 바렌츠 측정기구의 현임 수령이자, 전 옐로샤 연방 해체 이후 남겨진 마지막 공작이다.

평화 속에서 태어나 전쟁 속에서 자랐고, 유명무실한 직함의 소유자인 그녀는 옐로샤에서 군대의 단속을 받고, 타이탄 오염을 뒤집어쓰는 괴로운 세월 동안 하나의 간판처럼 살았다.

위험하고, 사람을 홀리는 간판.

그 간판은 지금 노스윈드 우주센터의 관문이 있는 사킨 역의 플랫폼 위에 놓여있다…

그녀의 손님과 그녀가 온갖 궁리를 다해 모색한 그 '선물'을 잠잠히 기다렸다.

오랜 세월의 흥망성쇠가 그녀로 하여금 신들린 듯한 연기력을 갖추게 했지만,

백성들의 고난, 군벌의 흉포를 목격해도 남의 일처럼 무관심했지만,

오늘은 달랐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연습했다… 그녀는 옐로샤의 격에 맞는 통치자를 연기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일깨웠다.

그녀가 잘만 연기한다면, 저 멀리 제로 구역에서 오는 귀한 손님은 그녀의 좋은 조력자가 될 것이다…

그녀를 대신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모든 것을 대항하고, 재앙을 없앨 것이다.

그리고, 간판에 윤이 날 때까지 닦을 것이다.

옐로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임델의 분석가님.










DLC5 Trailer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던거고, 여러나라 언어로 다 존재했음


아마 다음버전 예고 영상의 대사 텍스트 같은데


다음 버전은 저번 수영복 이벤 같은거랑은 다르게 12지역에서 이어지는, 옐로샤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다룰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