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하면 절. 대. 안. 됨.
어쨌거나 최종적인 책임은 결국 목사에게 돌아가게 되어있고, 대부분의 교회가 소규모라 목사는 교회의 모든 일에 대해서 얼마간은 다 알아야함...
교회에 '행정목사'라는 직분이 있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어요. 그만큼 행정에 있어서 목사 타이틀이 갖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발작하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어요. 우리교회 행정이 레알 ㅈ이라 내가 지금 시스템 만든다고 개고생하거든 (....)
내가 담임목사님 목회자로서 진짜진짜 존경하는데, 이 분이 확실히 행정은 낙제점임. 그러다보니 교회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 보면 트러블이 생겨요. 저는 그래도 목사님 존경하고 저도 뭐 완벽한 사람이 아닌 거 아니까 목사님께서 행정쪽에 좀 부족하시더라도 제가 걍 고생을 해서 처리하는데, 일하다가 성도님들끼리 쓸데 없이 부딪히는 경우가 엄청 생깁니다.
목사가 교회 행정을 제대로 못하면 바로 그 열심히 일하는 동역자들 사이에 트러블이 발생하게 되어있어요. 교회 행정은 목사가 할 일이고 이거 목회에 버금가게 중요한 일입니다. 전 사실 그래서 신학교 교육에 불만이 ㅈ나 큼. 신학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흰소리 하는 시간의 10%만 교회 행정 교육에 좀 할애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