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만 해도 거리에 기껏해야 폰팔이 뿐이었는데

요즘은 자기들이 이단인걸 아는지 무슨 설문조사인 척 위장해 집요하게 물어대고 붙어대는 꼴이 참 보기에 안좋습니다

최근에는 큰 건물 앞에서 대놓고 신천지 서명회를 하는 짓까지 봤습니다

살아있는 인간을 구원자네 재림하신 주님이시네 하고 칭송하는게 성경은 제대로 읽고 저러는 건지부터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기독인은 아닙니다.크리스마스에 쉬어서 좋고 분위기 휩쓸려 즐겨보는 그런 세속인입니다

그래도 4대 복음 사도행전은 꽤 흥미롭게 읽은지라

"예수님께서 못박히신 이유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그대로 하늘로 승천하신 분이니까 당연히 올라가셨던 그대로 내려오는거지 뭘 다시태어나..??"

하는 의문과 분노가 느껴집니다

어느 누가,어느 무고하고 선량한 사람이 죄인을 용서하기 위해 대신 형벌을 받겠습니까

사후세계도 하느님도 아직 제 마음에 다가오지 않아 저는 무종교인입니다

하지만 그는,그분은 인간의 몸으로 세상을 산 사람 중에 가장 따뜻했으며 말그대로 인간을 사랑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존경은 못할 망정 그 이름을 팔아 배부르려는 사람들이 밉습니다

슬픕니다.찬바람이 유독 시린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