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8장까지는 제외하고 볼거임. 

고 부분은 내가 차마 도저히 읽지를 못하겠어서, 솔직히 뇌가 퍼니싱에 침식당하는 기분임.


챈요약으로 본 1~8장, 스토리 제대로 안읽은 선서망향을 제외하고 순위를 매겨보고자 함. ㅇㅇ

캐릭터에 대한 편파판정이 있을 수도 있고, 최대한 배제하고 스토리만 보고 해보고자 함.


크게는 스토리의 완성도를 잡을거고, 그 외에도 보스전의 퀄리티나 브금을 볼거임.

그리고 외전으로 푼 캐릭터의 서사도 아마 평가요소에 들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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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위-9,10,11장+그랑블루


너무 짧아서 리뷰조차 쓸 시간이 없었던 스토리들임.

1~8장의 그 침식체가 쓴 듯한 스토리는 제끼고 나면 이제야 사람이 쓴 것 같은 스토리가 나옴.


좋아하는 스토리들은 아님.

일단 분량이 너무 짧기도 하고, 스토리 흐름이나 그런게 엄청 잔잔하고 평면적으로 흘러감.


12장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한 스토리?

우주 정거장의 이중합체와 영구열차에 대한 설정, 그리고 구룡에 대한 떡밥을 푸는 스토리쯤인 듯.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하는 스토리라 보면 됨.


물론, 8장까지의 그 스토리를 읽다오면 충분히 재밌게 느껴질만한 스토리임.


가장 밑에 위치한 것도, 앞으로의 스토리들이 너무 쩔었던 나머지...


그랑블루는 딱히 재밌다고 느끼진 않았음.

히든의 롤랑 ㅈ뺑이와 더럽게 넓은 스테이지.


휴가인줄 알았는데 아직도 일하는 그레이 레이븐과 친구들의 고생을 볼 수 있음.


건질거라면 베라의 매혹적인 암컷무빙, 수격자 설정과 앞으로 더럽게 많이 나오는 쇼메 이 친구의 이야기임.


ㅈ같은 상어쉑 샼빌이 출현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 나빠!




21위-극야회귀


푸니싱 최고 인기 캐릭터(주관적) 홍지와 로쨩의 진검승부!

외뿔고래 애호자들의 불꽃튀는 결투!


그러나 스토리가 너무 짧다.


소재자체는 아주 뛰어남.

북극 항로 연합과 숲을 지키는 자, 그리고 외뿔고래와 로제타.


승격자 알파까지.



아주 좋은 소재들이었는데 모두 담기에는 너무 짧았음.


시간을 두고 전개했으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움.

그래도 희대의 명브금 Narwhal의 출현이고, 알파랑 로쨩 대치하는 일러스트 자체는 아주 멋있게 뽑힘.


로쨩 창던지기가 우주까지 닿는게... 와우



스토리 전개도 아주 일직선이고, 하이라이트라면 마지막 로쨩의 과거회상과 알파와의 결투정도?


뭘 보여주기 전에 끝난 아쉬운 스토리.



20위-미어정언


지극히 개인적인 순위임.

이 씨발 ㅈ같은 스토리의 최대장점은 바로 분량이 짧다는 것임.


난 도저히 이 공포를 용납하지 못하겠음.

불 환하게 켜놓고 edm 틀어놓은 채로 플레이 했는데도 도-티가 튀어나오거나 그놈에 모짜렐라였나 나오면 진짜 육성으로 씨발소리 뱉으면서 플레이함.


공포물로서 아주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하면서 너무 힘들었음.


다만 바네사의 세탁을 아주 깔끔하게 했다는 점.

그리고 바네사와 밤비 사이의 그 관계를 정말 좋은 필력으로 흡입력있게 풀어냈다는 점.


스토리로서는 만족할만함.


다만 다시는 이런 공포를 보고싶지 않을 뿐임.






19위-미경각흔

리묵이 스토리.

그놈의 공포. 인형 눈깔 돌아갈 때 내 눈깔도 함께 돌아갈 뻔함.


베라와 케르베로스 소대의 케미가 아주 뛰어나고, 리묵이가 기여움.


또 정치질 파트라 시키칸은 갇혀있고... 하.



루나와 루씨아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음.

또 발로 뛰는 대황롤랑도 볼 수 있다. 흩어진 라미아와 롤랑의 행방도 보여주고.


가장 ㅈ같은건 공포와 퍼즐기믹도 있지만 매 환통마다 나와서 내게 고통을 일으키는 이 부두임.


부두 출현이 이곳임.

씨발련.


공포랑 퍼즐기믹, 보스전 때문에 좋은 평가는 못주겠다.



그래도 리묵이 외전은 잘뽑음.

실험체의 그 수동적인 면모와 알뜰살뜰하게 리묵이 챙기는 베라마망을 볼 수 있음.


부모도 이름 제대로 지어주지 않고, 친구도 죽은 리묵이.

젤 안타까운건 리묵이가 그런 자신의 상태에 어떠한 감정도 가지지못한다는거...


행복해야해 리묵아!


케르베로스 소대의 케미가 뛰어남.






18위-시선의 우리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정치질 파트임.

지휘관이랑 크롬이랑 나누는 시궁쥐 찾는 대화부터 심상찮음을 느낌.


씬스틸러 그린스 할배의 본격적인 등장이기도 하고, 보스전이 재미난게 장점.

패링 시스템을 첨으로 제대로 써먹은 보스가 아닐까 싶은데, 가끔 심심하면 별별 캐릭터로 패링하면서 놀면 재밌음.


간지포풍 와타나베님이 써는 영상도 쩌니까 봐라.


그리고 아우와 같은 특화기체로 결정된 중섭현역 영광님의 출현임.


정치질 때문에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고 죽어가는 영광.

그런 영광 수술집도 들어가기 전에 지휘관이 오는게 하이라이트.


의식의 바다를 안정시켜주며 함께 모체를 처치하기 위해 파워업해서 나아가는 영광임.


감금당한 지휘관.

감금은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정치질 파트라 다소 지루할 수도 있음.


그래도 히든에 나오는 홍지 이야기는 나름 재밌음.

ㅈ간이 미안해!






17위-고명유장


노출남캐라 안읽으려고 했던 스토리를 기어코 읽게만든 고명유장.


갠적으로 좋아하던 수장님이라 기대하며 본 스토리임.

퍼니싱 발발로 인한 참상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 스토리로, 퍼니싱 전의 일상과 그 후의 비극이 대비되며 전쟁의 참상을 맛볼 수 있음.


창위의 극장살리기와 이야기도 아주 좋았지만, 수장님 스토리를 아주 잘 푼듯.


물론, 12장의 수장님이랑은 너무 다른 사람이라 세탁기가 살짝 잘못돌아간듯한 느낌도 있음.

그래도 처절하게 전선을 사수하려 몸던지는 수장과, 침식당한 자기 친구를 직접 죽여야했던 그 마음이 절절히 전해짐.


퍼니싱의 무서움과 침식체의 공포를 잘 느낄 수 있는 에피임.


뽀뢰를 지키기 위해 몸던지는 롸벗 2명도 인상깊음. 마지막까지 침식에 저항하며 포뢰를 지키는 모습이 참... 롸벗찬가적임.



그래서 구룡은 언제 다시 얼굴 비출까.

야항선도 유운경몽 때 멀쩡하게 사는 모습 비췄는데 구룡은 마지막 출현이 집필회몽에서 나온 과거임.

수장님 마지막 출현도 종언복음... 언제 나와.






16위-종언복음



루시아와 루나의 애틋한 자매애를 볼 수 있음.

ㅈ간이 ㅈ간해서 타락한 알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푸니싱 스토리가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함.



만능돚거 가브리엘이 결국 루나 통수를 치고 촉수물을 찍는데...


그 앞을 막아선 것은


황금시대 최고, 최후의 배우


루나의 기사


대황롤랑님 되시겠다.



그냥 이새끼는 goat임. 반박이 불가능함.

일편단심 루나의 행복을 바라는 니가 베스트다.


대황롤랑님의 끝없는 빌드업과, 자신도 깨닫지 못한 소원을 위해 열일하는 그의 모습이 새삼...


가브리엘의 밑도 끝도 없는 통수와 히든의 암울한 세계관, 그리고 루시아 루나 자매의 애틋한 자매애를 볼 수 있음.



15위-구룡 환성 도시


푸니싱의 올스타전.

11장까지의 빌드업을 한 번에 터트리는 구룡에서의 대전쟁임.


캐릭터들 분량 분배부터 엄청 늘어난 분량까지 사실상 푸니싱 스토리 혁신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음.


물론 그렇다고해서 후반 스토리의 뽕맛에 비하면 옛날이라 약간 부족하긴 하지만, 이 스토리의 정점은 하이라이트임.




12장까지 함께한 홍련이의 사망.
종언복음보다 높게 쳐준 이유는 이 마지막 홍련이의 유언이 아직도 내 마음을 떠돌기 때문.


그거 아시나요? 루시아는 사실 아우같은 순딩이가 되기 전에, 리와 알파를 약간 섞은 쿨계 미소녀였답니다.


지휘관의 이름을 부르고, 다시 태어난다면 되고싶은 여성들의 이름을 훑다가 좀있다 보자며 잠에 드는 홍련이는 아직도 내 가슴 속에서 자고 있다ㅠㅠ


기승전 신나게 치고박다가 결에서 울리는 스토리.




14위-극야회귀


극지암류의 아쉬운점을 완벽히 보완해서 돌아온 스토리.


로쨩의 서사와 북극 항로 연합의 어두운 과거.

추운 겨울의 피해자인 에티르와 엠베리아, 그리고 롸벗들의 반란까지.


그 당시 퍼니싱 중 스토리적 짜임과 구성만큼은 진짜 소름돋을 정도로 완벽했음.



분량도 적절하게 늘렸고, 보스전 연출도 뛰어났음.


스토리 뽕도 잘 채워주고, 로쨩 서사까지 완벽하게 낸걸보면 진짜 북극 항로 연합을 완벽히 설명했다고 할 수 있는 스토리임.


기승전결 분배가 완벽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




13위-유운경몽


푸니싱의 쉬어가는 스토리.


평면적이고 일직선으로 포뢰만을 비추는 스토리긴 하지만, 초반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옴.


내내 터트리는 개그와 기여운 포뢰의 모습, 소박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주제와 소시민적인 꿈 속 주민들 모습까지.

어둡고 암울하기만 한 푸니싱에서 유일하다시피한 쉬어가는 스토리임.


마지막 보스전에서 개그의 정점과, 리드미컬하고 센스있게 설계한 여일천이 기다리고 있음.


이런 쉬어가는 스토리 하나만 더 내줬으면...




12위-영야태동



다음 인멸잔주를 위한 빌드업 구간.

절해성화에서 역전의 발판을 찾았나 했지만? 바로 쌍둥이 메르엠으로 지구를 초토화 시켜버린다.


아예 제공권까지 뺏겨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상최악의 사태까지.


퍼니싱의 절망적인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패하는 스토리.

처음에 보자마자 머리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띵했음.


여기서 촉수도넛을 당한다고? 씌잇.



히든의 코더스, 수염, 자크의 인간적이면서도 의리를 지키는 멋있는 모습과 그런 그들에게 보상을 내리는 스윗기사 대황롤랑도 묘미라면 묘미.



11위-요안방주



기계교회 세력의 본격적인 등장임과 동시에 나나미에 대한 과거사를 푸는 스토리.

무뚝뚝한 하카마가 망가진 세상을 알아가는 모습과 각성한 로봇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음.


하이라이트라면 지금도 레전드로 남는 광휘의 추종자 보스전.

광휘쨩 어딘가 허당인 캐릭터성과 더불어 로망의 절정을 담은 디자인과 우주를 무대로 한 롸벗대전이 가슴을 뜨겁게 지핀다.



수정박치기 막은 광휘쨩과 결국 성덕이 된 하카마의 모습이 백미다.


성공적인 기계교회 데뷔라고 볼 수 있다.



10위-샛별의 인사



푸니싱의 세계관 확장을 여는 스토리.



초반 설원의 묘사가 서정적이고 아름다우며, 후 기계교회가 점령한 세상의 차갑고 기름내나는 묘사도 마음에 듬.

크싸레 제로의 미친 씬스틸링에 더불어 이때까지 이해할 수 없던 나나미의 행적을 설명하는 느낌임.


마지막 우주 갈끄니까는 갑자기 스토리가 확 넓어져서 내 뇌가 받아들이지 못함.

그래도 나나미 기억할게!


퓨쳐ㅡ나나미와 나나미의 대화 이해하기 어려움.

극한과 소진, 여러 시뮬레이션된 미래 등등 스케일 확 커진 스토리를 볼 수 있음.


크싸레 제로 실장은 언제?



인간이 사라진 설원의 배경 묘사가 하이라이트.




9위-여명의 경계



휘효가 든 거대한 망치만큼이나 시원한 사이다를 보여주는 스토리.


휘효 스탠딩과 디자인 역대급으로 잘 뽑힌 것도 한몫하는 듯.

테디베어와 티격태격하는 휘효의 케미, 호감할배 그린스의 명절날 손녀퍼먹이듯 뿌리는 정보.

드디어 등장한 루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루나까지.



의회에서의 트롤링과 달에서의 불안한 상황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그린스와 공동전선을 편 주제를 관통하는 지휘관의 명연설과 테디베어의 때려버려!!가 시원하게 하이라이트를 장식함.


대황롤랑의 스윗행동과 함께, 루나가 인간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임.


공중정원 모스부호와 달토끼를 날려버리는 휘효가 하이라이트.




8위-영탄회성


푸니싱 스토리의 깊이를 보여준 스토리.

한스와 난민들과의 갈등. 둘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 그런 상황에 속이 터지면서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감탄하게 됨.


황무지에서 살아가는 난민들의 삶과, 황금시대가 저물고 태어난 아이들이 보는 세상.

황금시대를 떠올리며 울음을 터트리는 난민 할머니까지.


예술인 펜팔칭구 세레나가 본 세상과, 우주정거장에서 내려다보는 지구의 모습.

세이렌의 노랫소리에 대한 해석과 세레나 스스로에게 내리꽂히는 새틀라이트 빔.


하나하나가 마치 한편의 문학작품처럼 느껴져서 보면서 상당히 많은 감동을 느꼈음.



반즈도 외전에서 신념과 현실 사이에 고뇌하는 의사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데 성공함으로서 남캐임에도 꽤나 많은 인기를 누리는데 성공함.


또한 후반부 한스 친구 아놀드의 의미심장한 반즈와의 대화까지.



이제보니 여기서부터 기계교회 떡밥이 이미 뿌려져있었구나 싶어, 새삼 감탄하게 됨.



잘자요 반즈선생님!


예술인 세레나에 걸맞은 한 편의 문학작품같은 예술성이 하이라이트.





7위-심연의 울림



이번 버전 스토리, 알파의 각성을 다룬 스토리.


루나와 재회하자마자 떨어진 불쌍한 알파.

중2병 침식당하고 왼손의 흑염룡과 개간지나는 기체를 얻어 돌아오다.


쿠로노의 목적에 관한 떡밥도 풀고,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는 아우와 알파를 교차시키며 보여줌.



릴리스가 예쁘고, 기존의 체제를 파괴하며 혁신을 일으키는 알파의 파격적인 행보를 담음.



심홍수영이 역대급 퀄리티로 뽑힌 것과 동시에, 스탠딩부터 인게임 디자인까지 수많은 퍼붕이들의 콜을 받는 릴리스와의 보스전까지.


심홍수영 굴리느라 매일이 기쁜 퍼붕이가 좋아하는 스토리다.


그래서 릴리스 실장은 언제??





6위-신해이도



개같은 공포, 그러나 퍼붕이의 취향에 완벽히 저격한 스토리.

초반 박물관은 도저히 미경각흔과는 비교도 안되는 공포연출을 보여준다.


나날이 발전하는 연출을 이런 식으로 확인하고 싶진 않았던 나...



그러나 이 스토리의 주제는 인간의 모순적인 이중성.


바다에 수장되며, 자신의 이중성을 받아들이는 비앙카의 고뇌가 이 스토리의 하이라이트이자 알파임.

센과 대비되는 캐릭터성, 그럼에도 정화부대에서 피어나기 어려운 깊은 유대와 둘의 비극적인 결말이 안타까우면서도 맛있다.


센과 비앙카의 과거가 교차되고, 둘이 영화보러 가는 씬에서 진짜 울 뻔했다...

센과 비앙카의 서사가 하이라이트.



나름 에반게리온 생각나는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12장 이후 오랜만의 올스타전이라 영야태동 때의 지휘관들과 또 케미폭발하며 씬스틸링 하는 베라 소대, 항상 든든한 차징팔콘소대를 볼 수 있다.


글고 인멸잔주 이후 실종된 바네사, 드디어 복귀!


센 실장은 물 건너갔으니... 팔루마 실장은 언제?



글고 퓨처ㅡ나나미가 알려준 것에 의하면, 비앙카나 센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죽어야된다는 점에서 이 세계관의 악랄함을 느낄 수 있음.





5위-집필회몽



오랜만의 초장편 스토리.

풋풋한 시카쟝과 새로만든 소대가 탐험하는 정체불명의 도시 컨스텔레이션!


세르반테스의 입체적이면서도 엄청난 퀄리티의 캐릭터성.

미숙한 지휘관 시카, 여유로운 베테랑 트로이, 오타끄 아이라와 아이라 피셜)까칠한 아기고양이 레나까지.


삐걱거리면서도 나아가는 그 신임 소대의 풋풋함이 하이라이트.



그에 비해 알 수 없는 트로이의 과거와, ptsd 탓에 고통받으며 트로이를 경계하며 사사건건 대립하는 레나, 첫 소대가 대차게 망하고 멘탈이 갈리는 중인 시카까지.


성공하기는 어려운 소대답게 엔딩도 결국 트로이의 보호관찰과 레나의 탈주, 그리고 소대의 사실상 해체였지만.



이 스토리의 주제는 예정된 실패에도 꿋꿋히 나아가는 인간.

세르반테스와 미켈레의 과거와 과거를 딛고 나아가려는 아이라의 모습에서 그 인간찬가적인 주제를 찬란히 빛내고 있음.


지금은 떨어지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기를.


지금은 엇갈린 아이리스 소대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구성과 악역 서사로 풀어낸 주제의 깊이와 전달이 소름끼칠 정도로 완성도 높다.


게다가 보스전도 엄청 재미남.

활쏘는 레나와 기사 조각상의 조합, 화려한 이펙트와 특수패링이 함께하는 보스전은 그야말로 낭만의 극치!


레나 보스전은 꼭 다시 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임.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고, 배경과 보스전 퀄리티 모두 최상급임.



수상할 정도로 예술과 관련되면 완성도가 하늘을 뚫고 날아가는 스토리...

주제 전달과 완성도 만큼은 장편임에도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뛰어나다.



그리고 세레나 드디어 아이라랑 만났다!

기계 칭구 사귄 아이라는 덤.




4위-각명나선



한 챕터의 끝을 장식할 정도로 웅장한 스토리.

챕터가 끝날 때면 종언복음에서도, 인멸잔주에서도 그렇듯이 항상 인류가 ㅈ되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사실상 이 정도면 공중정원은 털리는게 일상이다.


이젠 아예 판타지처럼 솟아난 탑이 기계도 아니고 인간의 정신을 날려버리는 상황.

고위층이 트롤링을 저지르는 와중 결성된 할배파티와 총맞은 아시모프.


사상 초유의 ㅈ됨 사태에 지휘관과 그레이 레이븐 소대도 함께 뒤질 운명에 놓인다.



이 혼란스럽고 ㅈ됨수치 맥스를 찍은 상황을 해결하러 나타난 것은 "불의 신 초각"


폭풍간지와 차원을 넘나드는 총질, 간지와 낭만의 끝판왕을 찍는 퍼니싱 완전면역 기체가 간다!



탑을 오르면서 과거를 개변하는 연출이 흡사 영화같이 뛰어남.

탑의 배경도 시뻘건게 아주 위험해보이면서 잘 만들어진 것 같아 마음에 들고.


리와 머레이의 서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


마지막으로 나온 미원투영체 자비자까지.



샛별의 인사 때 넓혀지던 스케일이 아예 고차원 존재까지 나오며 끝을 찍는다.


우주같은 다른 차원에서 펼쳐지는 개쩌는 보스전을 초각과 함께!



퍼니싱 스토리 연출의 정점이기도 하고, 초각의 개간지나는 모션과 디자인을 즐길 수 있음.


참고로 각명나선 브금들도 하나하나 띵곡이니 들어보도록.



이스마엘... 실장되겠지? 나 믿어?




3위-고후위등



난 지금도 고후위등의 브금이 들어오면 눈물을 흘린다.


누군가 퍼니싱 스토리가 어떠냐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고후위등을 보게하라.

왠만한 문학 뺨치는 서사가 당신의 뇌에 감동의 파도를 전할 것이다.


초장편, 게다가 안경남캐라는 진입장벽에도 수많은 퍼붕이들의 찬사를 부르는 띵작이다.



노안 전기라고 해야될 정도로 노안의 인생전체를 다루는 스토리인데, 영구열차를 알고싶다고 한다면 이 고후위등을 보면 된다.


매순간이 하이라이트고, 마지막 그의 인생을 상징하는 사람들이 가리키는 길로 나아가는 노안.

빛무리가 모여 길을 가리키는 연출과 비틀대며 나아가는 노안, 들려오는 브금과 이때까지의 스토리 그 모든게 내 눈물샘을 터트리려고 미친듯이 두드린다.


그냥 봐라.

영화로 만들어도 된다.

제발 영화로 만들어다오.


안경남캐를 파는법:스토리를 개쩔게 만든다.



단점이라면 주요인물이 다 남자다.

혹사도 남자, 노안도 남자, 노안 친구도 남자.


레이첼 아지매 예쁘니까 상관없나?



그냥 매순간순간이 하이라이트. 퍼니싱 문학의 정점 고후위등이다.


그리고 나름 종언복음부터 빌드업해서 근본은 있음.





2위-절해성화



이후 나올 인멸잔주가 퍼니싱 장편 스토리의 최고 아웃풋이라고 하면, 이 절해성화는 단편의 초정점을 찍은 스토리임.


아주 긴 분량도 아닌데, 아틀란티스의 전말과 인간찬가 라미아의 서사를 모두 내 뇌에 때려박는데 성공함.

처음 공중에서 아틀란티스 내려다 볼 때부터 내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베라 눈나와 단둘이 해저유적 데이트.


라스트리스의 마지막 회의와 이 바다에서 나고자란 라미아의 눈물까지.


그냥 완벽함.

씹덕겜 스토리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가 나올 수가 있다는게 믿을 수 없음.


부족한 요소가 없다.



라미아는 브금도 100점 거기다 보스전도 아직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대단한 퀄리티로 꼽을 수 있다.

2페에 물 속이라 소리 울리는거 고안한 사람은 천재다. 얜 꼭 승진시켜줘라.


보스전, 연출, 스토리, 배경, 캐릭터까지 모두 단편의 극한을 보인 작품.



마지막에 아틀란티스 정상에서 깃발 꽂는 베라의 모습이 생생함.





1위-인멸잔주



절해성화가 단편의 정점이라면, 이 인멸잔주는 빌드업을 통해 쌓은 장편의 정점.


장장 시선의 우리부터 빌드업한 스토리가 터질 때의 그 환희란 야스나 다름없다.


초장편에 걸맞은 돌아버린 필력과 연출.

초반의 절망적인 보육구역의 상황과 깽판치며 돌아다니는 쌍둥이.


제공권 뺏기니까 보급도 안내려오고 진짜 답이 업슴...

쌀죽 하나 만들어먹는데 기뻐하던 사람들과 축축하고 어두운 병실에서 환자상태 체크하던 리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바네사의 뜻밖의 모습.


그리고 차례차례 죽어나가는 초반 인물들까지.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올라간 리부가 희생을 결심하고.

백야 기체로 갈아입고 혼수상태인 지휘관 손잡고 우는 모습.



리부 올려보내고 영구열차 개박살, 슈렉 희생.

교회에서 농성하다 하나하나 침식당하는 크롬과 아웅 그리고 리의 절망적인 상황까지.


마지막에 노래불러달라고 하는 루시아의 말이 참 씁쓸하고 십....



침식체로 가득한 교회에 내리는 백야의 빛.

하이라이트다.



마지막에 깨어난 시키칸이 리부 구해주는 것까지....


그 모든 스토리 하나하나가 내 뇌에 깊이 박혀있다.

그냥 GOAT 무조건 GOAT








인멸잔주.

봐라.


이건 예술이다.










아 글고 요건 념글비틱임.


념글로 저 개인페이지 채우니까 기분이 째지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