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섭 할배들이 글 쓴 거 대충 뜯어보면

앞으로 나오는 캐릭터들도 죄다 어렵고 딜사이클이 어떻고 저떻고

버그성 기술이 어떻고 저떻고

무슨 페닷 즉엑같은 걸 분쟁 매 웨이브마다 박아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 거 보다보면 아득해져서 더 열심히 하고싶단 마음이 안 생김

그냥 이건 경로의존성 짙고 보수적인 내 기질같은 거지만

호승심이 그닥 없거든


심흔 실장 이후에 페닷 전혀 손도 못 대다가 최근에야 조금이나마 쓰게 되긴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걸 계속 해야한다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음


그렇다고 버그기술 전혀 안 쓰고 하자니 손해보는 게 눈에 보이니까 좀 놀부심보도 생김

아예 버그가 처음부터 없었으면 평등했을텐데

모두가 따라하진 못하는 그런 버그성 기술이 테크닉으로 인정받는 게임이라니...

그다지 좋은 현상같진 않기도 하고

경쟁게임인 이상 이런 건 어쩔 수 없는가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요즘 이미 버그기술 전혀 안 쓰고 딸깍하고 끝내는 중

그러다보니 환통 등수 존나 수직하락함. 그래도 1퍼 먹긴 하더라 돈 처발라놔서


생각 많아지다보니까 게임을 순수하게 즐기기가 너무 어려워진 것 같음

캐릭터 속성/직업 로테이션 박살낸 것도 개빡치고

2연S 깡으로 낸 것도 개빡치고(심지어 둘 다 개씹좆성능캐이고 씃 누칼협이고)

특정 캐릭터 편애, 홀대하는 것도 눈에 보이니까 기분 안 좋고


뭐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해서 전체적으로 게임에 대한 열정이 자꾸 떨어지는 것 같음


카무이랑 카무가 궁금해서 시작했던 게임인데

2020년에 처음 알고나서 2024년 된 지금까지도

이 둘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는 지금 이 현실도 진짜 막막하기도 하고

2024년 S급 남캐를 반즈로 내고 나면

카무이는 진짜 2025년까지도 잡아야 하는 거냐 ㅋㅋㅋ

한섭엔 2026년에나 오겠네 미친;;



이런 게 하나하나 뭉치다 보니까 점점 게임에서 손을 떼게 되더라

한 가지만, 두 가지만, 세 가지만 있을 때엔 그냥 눈 감고 했었는디;;;


왜 점점 늘어나는겨...






그래도 2025년까진 좀 존버해보려고...

안 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