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punigray/63800801
그레이 레이븐 소대는 사람들에게 거짓없는 희망을 주었지만, 그 희망은 복제할 수 없어.
되살릴 수 없는 희망은 독이 되고 결국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어.
그 지휘관이 백야의 편에 설 때, 한편으로는 지상에 주둔하던 구조체도 대규모 탈주를 감행했었지.
그때 얼마나 많은 지휘관이 소대 구조체에 배신당했는지, 또 얼마나 많은 구조체가 자신의 지휘관에 의해 온갖 누명을 쓰고 처리됐는지 알고 있어?
고위층은 이 일을 억누르고 '백야'라는 기적을 선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지만, 그때의 탈주를 목격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헛소리를 믿겠어?
인멸잔주 당시 상황보면 백야 등장 할때까지 그냥 아예 답이 없어서 그 때 탈주도 많이 했다는 거
인멸잔주 시점은 거의 다 리브 시점이니까 탈주자는 못봤던건데 백야 등장 전까지 그냥 절망 그 자체였으니 그럴만 하긴 했음
인멸잔주 이후시점인 고후위등에서도 배신자 많았다는 이야기 나오고.
영야~인멸에서 백야 강림하기 직전까지
공중정원 지원도 막히고 ㅈㄴ 답도 없는 상황이라,
걍 승격자 쪽에 붙어서 승격자 당첨 로또 터지는 걸 바라는 게
생존률이 높다고 판단한 경우가 많았을 거임.
인성 빻은 지휘관 새끼들은
그 틈에 지 맘에 안 드는 소대원들
승격자한테 붙으려고 했다고 누명 씌워서 대가리 날린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