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내가 기계 좋아하게 된게 엄청 어렸을 때였던거 같음

근데 로봇이라고 무조건 다 좋은게 아니라 인간(이었던 기계) 아니면 인간이나 짐승 본딴 기계(인데 얼추 감정도 가짐) 이런걸 진짜 좋아했음

그리고 겉모습이 너무 감쪽같이 인간 같아도 안됨 롸벗 티가 팍팍 나야됨



지금도 기억나는게 티비에서 더빙판으로 방영해준 용자왕 가오가이거에서 주인공이 빈사 상태에 빠져갖고 저렇게 사이보그화 개조를 받아서 롸벗이 되는데, 그 개조수술장면이 충격적으로 좋아서 그날 밤에 꿈까지 꿈ㄷㄷ



얘는 저 사이보그랑 퓨전해서 싸우는 로봇인데 디자인 지금 봐도 잘빠짐



그렇게 이상성욕이 싹트려고 하던 와중에 이게 쐐기를 박아버림

주인공 소년이 악당한테 기계기계빔같은걸 맞아서 점차 기계화 되어가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소름까지 돋음ㄷㄷ

지금 생각해보니 어린이들이 볼만한 분위기가 아니고 잼민이 나잇대인 애가 기계화로 멘탈 무너져가는 연출이라든지 점점 기계화 되어가는 과정의 묘사라든지... 뭔가 어두웠던거 같음




기어파이터 덴도

국내에선 기어파이터 샤이닝으로 방영했는데 이것도 환장하고 챙겨봤음

저 롸벗동물들이 좋아서 연습장에 따라서 그렸었는데ㅋㅋㅋㅋ 특히 유니콘드릴이랑 레오서클은 지금 봐도 디자인 진짜 괜찮은듯


근데 유니콘드릴 보면볼수록 상서뾰이 닮음

아니 상서뾰이가 유니콘드릴을 닮은거겠지만



그래서 퍼니싱도 대충 찍먹이나 해보려고 깔았다가 로제타 보고 그 자리에서 눌러앉아버렸음

구조체로 개조된 인간+대놓고 롸벗 외형+사족보행폼 있음 이걸 대체 어떻게 참음???? 당장 12족보행 신기체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