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ㅈㄴ 취하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하게 독특한 분위기 정도로만 여겼는데


점점 스토리텔링이 훌륭해지면서 이쪽 계열로는 독보적임. 아포칼립스물은 많지만, 이렇게까지 주인공과 여러 등장인물이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걸 알면 더욱 그럼. 지휘관이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인원으로 나오다보니까 확실히 좋은 것 같음.


게다가 구조체가 픽업으로 등장하면서 각 버전마다 주인공이 달라지지만 그 주인공들의 서사가 녹아있는 메인 스토리 뽕이 ㅈㄴ 참.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인 스토리는 단연코 고후위등(노안 버전)이었음. 노안의 어린 시절부터 구조체가 되어 공중 정원에 오기까지의 그 서사가 완벽했다고 생각될 만큼 인상적이고, 고후위등이 아니더라도 각자(구조체들)가 품고 있는 고민이나 각오가 확연하게 드러나니까 캐릭터성이 확실하게 세워지면서 조작하는 플레이어(우리)들이 더 뽕차는 효과까지.


이게 명조에서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진짜 솔론 이 새끼 맘에 안드는 건 있지만 쿠로 게임즈에 충성충성! 할 수 밖에 없네...

명조 이제 한달도 안남았나? 크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