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예전부터 신경 쓰이는 인물이었는데 오늘 공식 웨이보랑 비리비리에 올라온 예고글 보니까 바로 얘 생각나네

한섭은 아직 숙소 메모 해금이 다 안된 상태라서 다 나오지 않았거나

아니면 아직 내가 얘 관련 쪽지를 다 못 모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꽃이 가득 핀 운송 장비>에 타고다니면서 지상의 부상당한 인간과 구조체들을 치료한다는 수수께끼의 <의사>가 존재함


이 의사 이름이 한국어로 뭐라고 번역됐는지 내가 아직 파악 못했지만

일단 중국어 명칭 원문으로는 塞福涅라고 하는데

발음 자체만 보면 <세포네>라고 읽히는 사람임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페르세포네>의 <세포네>가 이 한자를 써서 발음함


메인시나리오에 등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오로지 숙소의 저런 쪽지나 보고서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인데 등장한지 꽤 됐음


당장에 한섭 기준으로도 언급이 됐으니 만약 반즈 시나리오에 세포네가 등장한다면

거의 1년 전부터 숙소 쪽지에 떡밥 뿌리던 캐릭터라는 뜻이지


이 세포네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의사에 대한 언급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생명의 별 보고서

<세포네라고 하는 수수께끼의 인물에 대한 보고>

최근, 보육구역 근처의 구조체나 주민들로부터 <꽃이 가득한 운송장비>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 차량의 소유자라고 하는 <세포네>라는 인물에 의해, 많은 구조체와 주민들이 구조받았다는 것 같다. 그에게 치료받은 구조체의 기체를 상세히 조사하고, 주민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보았으나, 전원 예외없이 순조롭게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칭 <세포네>라는 자는, 인간과 구조체를 양쪽 전부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우리들에 대해서는 적의가 일절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혹은 그녀의 정체는 현시점에선 불명이지만, 만약 연락이 닿을 기회가 된다면 의학에 관한 질문이 다수 있으므로, 통신수단을 확보하길 원한다.


- 망각자 거점 메모1

<오아시스 근처의 폐기된 거점에 있던 메모>

...이건, 대체...? 어째서 이런 곳에...핫, 물자는 어디 갔지!? ...전부 그대로 있네? 대체 누가 구해준 걸까. 이건...꽃인가? 그래 맞아, 물자를 찾고 있던 도중에 침식체한테 습격당했었지! 분명 마지막으로 본 게... <꽃이 가득한 운송장비>와...세포네? 세포네가 뭐지? 누군가의 이름인가? ...대체 누구지? 전혀 생각이 안 나...빨리 오아시스에 돌아가자...


- 망각자 거점 메모2

<폐기된 거점에 날아온 메모>

오늘 구조 목표 인원의 3분의 1을 달성했다. 어째서 매일 최소 3명은 구조해야만 하는 걸까. 이런 세상이니 부상자들이 많다곤 하지만, 대부분은 공중정원에 갔을 텐데. 지상에 남아있는 인간들을 찾아내는 건 굉장히 어렵다. <응급의사, 정차가능>이라고 써놓더라도 실제로 차를 멈춰 세우는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거나, 침식체를 구조체로 되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즉, 구조할 수 있는 사람을 확보하는 게 불가능하다! ...응? 잠깐, 기다려! 그 꽃은 만지지 마! 차 지붕에 장식하려고 고생해서 키웠단 말이야!





요약하자면 세포네라는 의사(?)는

지상에서 꽃으로 장식한 차량을 운행하면서 부상당한 인간이나 구조체를 찾아서 치료해주고 있는데

솜씨가 매우 뛰어나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 인간인지 구조체인지 파악도 아직 못한 상황이고

그나마 살아있으면서 부상당한 인간 혹은 구조체가 모여있을 법한 망각자 거점인 <오아시스> 근처를 배회하고 있으며

100% 선의로 치료해주는 게 아니라 무언가 목표가 있어서 구조/치료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 정도로 정의할 수 있는 상황임



굳이 "꽃"이랑 "의사"라는 키워드가 겹치는 거 보니까 뭔가 냄새가 나는데...?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