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선물, 정말 감사합니다. 지휘관.


가능한 한 빠르게 답례품을 전달해야 하는 게 예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지휘관께 드릴 마땅한 답례를 찾을 수 없어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평소 당신이 저를 신경 써주는 것에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더욱 오랫동안 고민한 것 같네요.



그런 제게, 언니는 '어떤 답례건, 가장 중요한 것은 너의 마음이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다행히 상가를 지나던 와중, 새로 문을 연 액세서리 가게에서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찾았습니다.


불꽃처럼 따뜻하고 밝고, 백익처럼 하얗고 자유로운 듯 하여 

볼 때마다 문득 지휘관...당신이 생각나더군요.


지, 직접 거셔도 좋고... 관상용으로 보관하셔도 좋습니다.

전...단지 당신께 제 마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지휘관, 이 답례품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지휘관에게 축복이 함께하길.



 [마음에 들어! 고마워, 아리사.]



 아리사의 선물 : 불꽃 실루엣의 날개모양 엠블럼, 아리사는 보자마자 누군가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