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위험해... 이 상황은...


카무이

설마, 프로젝터가 재기동한거야?


보통수단으론 안되는군... 너무 얕본 거 같군요.

전파펄스의 영향은 해봤자 1분 정도밖에 안되겠죠.

거기다, 남은 EMP폭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루시아

재기동 중에 리브를 수색하는 것은 가능합니까?


그다지 현실적이진 않군요. 프로젝터의 제어중추를 찾는 편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요.


카무이

나한테 맡겨!

내가 가세하면 프로젝터를 파괴하는 속도도 1만배이상 빨라진다고!


루시아

카무이! 기다리세요!



루시아....

카무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전투 돌입)


루시아

아까전의 [카무이로부터 눈을 떼지 말라]는 말은.... 뭔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만...


지금은 그레이레이븐끼리의 통신이니, 솔직하게 말하죠.

카무이의 역원장치를 조사해봤습니다만...

그의 역원장치에 상당한 부하가 걸려있었습니다. 거기에, GPS기능과 통신 시스템을 셧다운 시키려고 한 흔적도 볼 수 있었죠.


루시아

스스로 셧다운을 시켰다고요?


그에게는 그의 생각이 있을테지만... 우리들도 좀 더 그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투 종료)



카무이

내 검풍에 말려들지 말라고!

하앗!!!


저런 성격은 원래부터 저런건지, 아니면 계산의 하나인지...


루시아

리, 무슨 의미죠?



아뇨. 별거 아닙니다.

그저, 그가 어떻게 지금까지 단독임무를 수행해온건지 신경쓰였을 뿐입니다.

운이 좋았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저런 상태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군요.

아마도, 어떤 비장의 수단을 숨기고 있겠죠. 이때다 싶은 때에, 형세를 일발역전 시킬 수 있는 뭔가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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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있음, 오역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