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라는 새 기체를 사용한 이후로 머리를 묶었는데, 전투 시 긴 생머리가 거슬려서이기 때문이다.


2. 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적과의 안전거리 확보가 주된 목적이지만,

베라의 경우 긴 리치를 이용하여 파괴력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3. 케르베로스 소대의 명목상 지휘관은 머레이(리의 동생) 이다.

 베라는 머레이의 뒷배경을 낱낱이 파헤쳐보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얻은 정보는 전무했다.


4. 21호는 베라의 깃창을 유흥용 "마술도구" 정도로 여기고 있다, 

한번은 베라에게 깃창을 이용해서 공연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5. 베라는 불법적인 루트를 통해 21호와 녹티(케르베로스 소대원들)에게 보급품을 자주 챙겨준다.

베라는 그 둘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21호와 녹티는 호흡을 척척 맞추며 순진한 척 다 받아먹고 있다.


6. 베라의 기체 '비요'는 힘조절이 타 기체보다 어렵다.

초창기 베라도 힘조절이 되지 않아 유리잔을 으깨버렸는데, 문제는 옆에 있던 사람들이 그것을

베라의 '협박' 정도로 여겼다는 것이다.


7. 21호의 관찰 노트에 따르면, 약 36%의 구조체 병사들이 베라의 새 기체를 보고

"예전보다 덜 무서운 느낌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8. 베라는 귀찮은 일은 마지막까지 몰아서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전투에 있어선 적이 까다로울 수록 오랫동안 천천히 '음미' 하는 것을 즐긴다.


9. 니콜라의 수많은 경고 탓에 이젠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다만 상대방의 자존심을 언행으로 나락까지 끌어내린 후, 부끄러움이나 좌절감에 떠는 모습을 감상하며 희열을 느끼곤 한다.


10. 베라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조차 아직 깃창이라는 무기를 완벽하게 다루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체술, 특히 발기술을 보조로 사용하여 전투에 접목시켰는데

사실 이는 실용성이나 관상성을 겸비한 셈이다.


11. 베라는 가끔 혼자 예술 협회에서 상연하는 무대극을 보러가곤 하는데

좌석에 앉지 않고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어둑한 구석에서 팔짱을 끼고 선 채로 극을 감상한다.

그리고 극이 끝난 뒤,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 모습을 감춘다.


12. 21호와 녹티는 종종 베라에게 까마귀 소대 지휘관에 대한 정보를 가져다 준다. 

베라가 직접 이들에게 부탁한 적은 없지만, 이들 말에 따르면 '베라가 까마귀 소대 지휘관에게 관심이 많다'라는 듯 하다.


의역 오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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