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초기 컨셉이 붕피3처럼 3D십덕 액션겜이었던 게임 개발했었다. 그래서 붕피3 외 다른 비슷한 게임 레퍼런스를 수집하게 됐음. 몇 시간 째 구글링하다가 B시아가 초산열고 코패쓰고 필살기쓰는 움짤 보자마자 '와 존나 재밌어보인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

 그래서 하루종일 이 게임 이름이 뭔지 검색 존나게 해서 끝내 퍼니싱 아카챈을 찾고 심홍 + 심홍 전무 리세계를 사서 시작함.


 진짜 매일매일이 재밌었다. 아프도 2시간동안 들이박아 깼고, 깨고나니까 존나 쉬워져서 나중엔 심홍 궁극기 막타 대미지(칼집에 칼 집어넣을 때 들어가는 대미지)로 잡는 움짤 만들려고 또 1시간동안 박는 뻘짓을 하는 등 진짜 모든게 재밌었다. 

 패튼 1234 다윈 56 45렙까지 박다가 의식위치 중요하다는 글 보고 '재화 다 갈아넣은 의식인데 ㅠㅠ'하면서 다시 파밍했던 기억도 있고, 스앙카 첨 써보면서 리더 위치가 중요한 이유를 처음 깨달았을 때도 있었고, 빙시아 궁딜에 취해서 심홍 버리고 빙시아 궁으로 애들 원콤내는 재미로 스테이지 깨고, 로제타 나오자마자 SS만들어서 심홍 프레4셋으로 수격 카무이 보스 원콤 처음 했을 때 느낀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렇게 재밌게 했었음에도 결국 접은 이유는 언어때문이었다. 한자는 알았어도 중국에서 쓰는 한자는 배웠던 한자랑 많이 달랐고 큰 단어 몇 개만 이해할 정도라서 당연히 번역기를 쓸 수 밖에 없었고, 무기 옵션, 대화, 의식 옵션, 기능, 설명 전부 번역기를 일일이 돌리는게 너무 피로도가 컸다. '한섭만 나오면 진짜 충성충성하면서 열심히 할 텐데..' 라는 생각하면서 결국 접었음.


 퍼니싱 중섭 접고나서 원신, 명빵, 백광, 파기, 이클 등 이중픽업, 천장없는 가챠, 존나 비싼 가챠에 대가리 터지고 매운맛 제대로 보다가 퍼니싱 한섭 나온단 소식에 기뻐서 공중제비 존나 돌면서 오픈일만 기다렸는데

 씨발 히어로 이 병신새끼들이 이따구로 할 줄은 몰랐지..


 중섭으로 간다 하더라도 다시 피로도 때문에 접을 것 같아서 가기도 힘들다. 내가 했던 계정도 옛날 계정이 되어버려서 돌계가 60박은 내 계정보다 좋다고 하더라고.

빡치지는 않은데 계정 다시 사야하는거랑 최근에 돌계 정지이슈 있다는 것 때문에 막상 하겠다고 결정 내리기 좀 힘든 상황이더라.


 중섭에서도 해봤지만 결국 월정액 박고 시간만 들이면 캐릭 다 모이는 겜이라 과금 안할거다.

 시발 무슨 씹덕겜이던 시작하자마자 '월정액은 코과금이지 ㅋㅋ' 했던 난데 씨발좆같은히어로새끼한테 한 번 당하니까 월정액마저도 원스토어 쿠폰 없으면 구매하는거 고민하게 됐다. 


 그냥 좆같아서 푸념 좀 했다. 보기 안좋았다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