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카:[kuroname],마침 잘오셨습니다.혹시 저를 도와주실수 있겠습니까?


선택지

1.무슨일인데?


2.가능해.(선택)


세리카:만세,전 당신이 승낙할줄 알고 있었습니다.


이쪽에서 자세한 것을 확인하기도 전에 세리카는 책상 위에 쌓여 있던 서류들을 건내왔다.


세리카:수량이 좀 많으니 잘 관리하시고,높게 쌓아뒀으니 이동하실때 앞쪽을 조심하시면서 이동하세요.


세리카:그냥 제2과학연구부서에 보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알겠죠,알았으면 출발 출발!


선택지

1...........출발.(선택)


2.너가 직접 배달할수는 없는거야?


세리카:응응,바로 그겁니다!



제2과학연구부서 부근


이 긴 복도를 지나면 제2과학연구부서 입구가 보일것이다.과학 이사회에 소속된 부서의 하나로,주요 연구 핵심은 공중정원의 운행을 유지하는것,크게는 엔진,작게는 보수까지 모두 이 부서에서 담당하는

범위이다.


........!


하지만 부서와 가까워 질수록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폭발음은 비록 크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세차게 몰아붙였고,안에서 세어나오는 약간의 연기는 자동소화장치를 가동시킬 정도의 양까지는 아니었지만,그 안에서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불안하게 만들었다.


???:으아아아악!


그리고 안에 있던 누군가가 갑자기 구조요청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질렀고 이쪽에서는 우선 서류를 내려놓고 서둘러 안으로 뛰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루시아:콜록콜록.........어라 지휘관이 여기에 왜 계신겁니까?


선택지

1.그건 내가 너한테 묻고싶은 말인데.(선택)


2.여기서 무슨일이 벌어진거야?


루시아:음,전 단지 이곳에서 요리를 하고있었을뿐입니다.


눈앞의 상황은 난장판이었다.각종 조리기구가 테이블과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또 어떤곳은 왜 새까맣게 그을려졌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루시아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는것 같았고,그녀는 망가진 기구를 치우고 분류별로 나누어 그것들을 폐기물 처리소에 반환하였다.


루시아:그러나 지휘관이 왜 이 일을 하냐고 묻는다면 이건 자신을 익히는 일환이라고나 할까요.


루시아:예전의 저의 요리 솜씨는 별로 능숙하지 않았던 것 같기 때문에 익숙해짐과 동시에 제 자신을 단련하고 싶었습니다.비록 본직은 전투이지만,또다른 기술 한가지를 더 갖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요.


선택지

1.성과는 있었어?(선택)


2.그나저나 2부서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거야?


루시아:성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지휘관과 다른사람들도 분명 보고 놀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루시아:그러고 보니 모처럼 지휘관이 오셨으니,제 작품을 드셔보시지 않겠습니까?


선택지

1.그래,나도 관심이 가네.


2.(도망갈수 없어) (선택)


루시아:지휘관?어째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계신건지.......과거의 경험에 따른 불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문제 없을것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루시아는 왠지 모르게 이쪽 팔을 잡았고 얼굴에는 미소가 배어있었다.


먹기로 결정한 다음 루시아는 곧바로 뒤쪽 보일러로 달려가 포장된 음식을 꺼내왔다.


양은 엄청났지만 음식의 겉모습은 의외로 예술적이고,음식의 향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냄새밖에 나질 않았다.


선택지

1.이 플레이트는 네가 만든거야?


2.이 향은?(선택)


루시아:역시 지휘관 답네요 바로 알아차리시다니.....사실 두가지 특별한 화학 향료를 넣었습니다.


루시아:비록 이름이 좀 위험해보이지만,본질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식품이라고 합니다.이건 2부 연구원이 말해주었습니다.


루시아:이 향신료를 제게 주었을때 그들은 자신들도 식사대용 과자 위에 이걸 바른다고 말했는데,비록 먹는 맛을 바꾸지는 않지만 그 향이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요리에 추가했습니다.


루시아:어쨌든 지휘관,우선 이 디저트를 먹어 보죠.부근에 앉아서 먹을수 있는 곳이 별로 없으니,여기서는 제가 지휘관에게 음식을 먹여주겠습니다.


루시아가 가져온건 젤리같은 음식이었다.그녀는 숟가락으로 한스푼 뜬뒤 이쪽으로 건내왔다.


선택지

1.나 혼자서 먹을수 있어.


2.(입을 벌린다) (선택)


그러자 부드러운 젤리가 입으로 보내졌고 루시아의 말처럼 음식 위에 감싸는 이 향은 오직 '냄새'에 한정되어있었다.


혀 위에서 피어나는 맛은 지금까지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다른,격렬한 느낌이 머릿속 깊은곳의 기억을 순간적으로 깨워줬다.


그건 이전의 루시아가 가져온 검은 물체로 비록 지금과는 다르지만,맛을 보면 같은 산물임이 분명하다.


아.....아......


루시아:지휘관,어째서 입을 벌리고.......아,더 드시고 싶은것입니까.그럼 다른것을 가져오겠습니다.


입이 주체할수 없는 소리를 내었고,루시아는 이쪽의 안색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채 기뻐하며 다른 '작품'들을 하나하나 꺼내 먹였다.


음식 하나하나가 들어가는 동안 복잡한 식감과 맛이 그 속에서 끊임없이 섞여가면서,결국에는 폭발했다.



왜 갑자기 눈앞이 하얗게 변해갈까.


어째서.



그리고 갑자기 어두워졌다.


곧 검게 변한것은 사실 자신의 눈 뿐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루시아:어라,지휘관,어째서 갑자기 쓰러지신 겁니까,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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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오역 직역 다수


지금까지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