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일은 음침한 가을날에 전해졌다.

부인은 몇 번이나 여름을 버텼지만, 결국 그녀를 데려간 것은 병이 아니라 뜻밖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선생님은 멍하니 병원 복도 벤치에 앉아 분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계셨다.선생과 부인의 결혼은 결코 불같은 열정은 아니였지만, 집에서 이렇게 여러 해 머무르면서, 나는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선생님의 얼굴 위의 눈물 자국과 그의 표정을 보았을 때,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 나는 갑자기 마음이 고통스럽게 찢겨나가는듯 했으며,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했다.

슬픔을 지그시 참으면서, 나는 비틀거리며 병실 안으로 걸어갔다.

아가씨는 병실에 앉아 흰 천 밑에 있는 그 창백하고 가녀린 손을 잡고 있었는데, 그 손이 나를 추운 겨울에서 봄날로 데려왔으며, 그리고 가을에 나를 지탱해 주었다. 고통이 나를 괴롭혔고, 나는 온 힘을 다 써야만, 비로소 내 자신을 소리 내어 울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아가씨의 얼굴을 본 순간, 또 다른 강렬한 마음이 나를 때렸다.

나는 아가씨가 그렇게 망연자실한 표정을 본 적이 없었는데, 부인을 깨우려는 듯 부인의 손을 꼭 잡고있었다.

그녀의 입술은 창백하게 떨리고, 은빛눈에는 마른 눈물 자국이 흘렸으며, 망연자실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마치 영혼을 잃은 아이 같아보였고, 장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나는 나중에야 부인이 아가씨가 그녀를 데리고 병원에 가던 도중에 의외의 사고가 발생하여 아가씨를 보호하기 위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 깊이 어머니를 경애하고 있었고, 이 순진한 아이에게 있어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또 그녀가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상상할 수 없었다.

울음소리에 아가씨는 내가 왔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는 망연자실하게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아가씨: 칼리....

그녀의 입꼬리는 마치 지금이라도 울부짖을 것 같았지만, 그녀는 입술을 꼭 깨물고 가만히 있었다.신이시여, 이 굳세고 가련한 아이를, 내가 당신에게 부탁하겠으니 돌보아 주십시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가씨: 엄마는 벨과 마찬가지로 다시 깨어나지 않는 걸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펑펑 쏟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을 원망하다시피 했다.

통곡은 나로 하여금 입을 열 수 없게 했지만, 그녀는 진상을 아는 것 같았다. 그녀는 고개를 떨구고 하얀 침대 시트 위에 놓인 두 손을 침대 시트에 꼭 끼웠다.

아가씨: ....칼...리...괜...괜찮아...내가...잘 돌보지...못해서....

아가씨가 소매를 들어 눈을 닦자, 답답한 흐느낌이 그 속에서 새어 나왔다.

칼리오비: 아닙니다! 절대 이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이게 어떻게 아가씨의 잘못입니까......

나는 너무 놀라 비통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반박했다. 그녀는 슬픔을 삼키고 얼굴을 피더니 나를 향해 억지로 입꼬리를 잡아당기는 웃음을 지었다.

아가씨: 미안....미안해....칼리...내가 잘해줄께...아빠와 너를 돌봐줄께.

그 속에서 강한 슬픔과 조심스러운 행동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

나의 아가씨, 정말로 신이 증명하길, 나는 그녀에게 너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무수한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그녀를 안아주고 싶고, 그녀가 마음을 놓고 슬픔에 잠기도록 한바탕 울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눈물로 그을린 시선 속에서, 나는 아가씨가 슬픈 웃음을 머금고 부인과 오버랩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이 내가 환각을 일으킨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신이 내린 것인지 나는 모르겠다. 이어서, 나는 다시 한번 부인을 보았다. 마치 내가 처음 그녀를 만난 것처럼, 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성은, 온몸에서 부드러운 빛을 뿜어내며 하늘에서 내려온거 같았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몸을 숙여 아가씨를 안고 이마에 다정히 입을 맞추더니 이어서 공중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가씨는 숲을 지키는 사람이 되려고 각종 작은 꽃들을 키우는 꽃집을 차리거나 초원에 가서 양을 방목하거나 비가 온 후 양모에 물이 가득 차 일어나지 못하는 양들을 일으켜 세우는 해괴한 꿈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선생의 가업은 대물림이 필요했고, 그동안 아가씨의 순진한 꿈을 지켜주던 부인도 이미 떠났다.

아가씨는 온 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나는 아마도 부인의 희생으로 인해 그녀가 새로운 방향을 갖게 된 것 같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아내를 잃은 선생은 더욱 의기소침해져서, 일을 마친 후 바로 머리를 숙여 서재에 들어갔고, 처음에는 세 사람이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선생님의 '일이 바쁘다'에 따라 함께 식사할 시간조차 점점 줄어들었다.

아가씨는 가끔 미안한 마음에 시달리는 것 같았고, 나는 그녀의 부탁으로, 약간 필요한 요리들을 가르쳐 주었는데, 그리고 그녀가 직접 요리해서 서재로 가서 선생님께 식사를 깨우치러 갔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나와 같은 대우와 말 한 마디 뿐이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은 다 그녀의 잘못이 아니므로, 그녀는 이제껏 자신을 탓할 필요가 없다고 아가씨에게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아가씨의 눈.....그 아름답고 부드러운 눈매, 그녀의 어머니와 매우 흡사한 눈매를 바라볼 때, 나의 권유가 소용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결코 좋아지지 않았다. 겨울이 다가올 때까지, 언동의 썰렁함도 이 정원에 물든 것 같다.

그날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아가씨는 오랫동안 설경을 본 적이 없어서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내가 그녀를 데리고 화원에 눈을 보러 갔더니, 그녀의 얼굴에 마침내 천진난만한 미소가 떠올랐다.

선생님은 이때 나를 서재로 불렀다. 그는 난색을 표하며 우물쭈물거리더니 가장 먼저 들어오는 스마트 매니지먼트 AI를 주문해 주고 싶다고 내게 말하자 내 마음에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황급히 대답했다.

칼리오비: 선생님, 저는 월급이 필요없습니다. 제가 여기에 남아 당신과 아가씨를 돌보게 해주면 만족합니다.

선생님: 과학 기술이 이미 이렇게 발달했다고 해서 늘 구시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칼리오비: 하지만 부인이 계실 때 당신도 줄곧 이런 생활 방식에 찬성하지 않았습니까?

다급해진 상태에서 나는 내뱉었다. 선생님의 안색이 곧 가라앉아서야 나는 내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칼리오비: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실수했습니다. 저는 당신과 아가씨가 걱정이라서.

선생님: 나와 그녀는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다가 우리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고...

선생님의 눈빛은 줄곧 다른 쪽에 멈추어 나를 보려 하지 않았다. 나는 최근에 선생님께서 자주 늦게 돌아오시는데, 선생님께 세탁물을 치워줄 때 발견한 회갈색 머리카락이 갑자기 연상되었다.

나는 선생님의 뜻을 이해했다.

칼리오비: 알겠어요.....

내가 창밖을 바라보니, 아래층 화원에서 아가씨가 눈으로 양의 모형을 만들고 있다. 나는 아가씨의 그런 웃는 모습이 정말 그리웠다.

벨은 그곳에 묻혔는데, 부인과 아가씨가 함께 그것을 위해 만든 묘비이다. 이제 나도 새로운 여정에 들어서야 한다.

칼리오비: 선생님, 아가씨는 좋은 아이입니다.

나는 멍청해서 이런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칼리오비: 그녀를 잘 보살펴 주세요.

나의 대답을 듣고, 선생님은 무거운 짐을 벗은 것 같았다. 그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데, 선생님이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선생님: 그럴께요. 고마워요, 칼리오비. 그동안....수고 많으셨습니다.

미안해요…아가씨,제가 드린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당신과 선생님, 둘 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 나는 다시 내가 왔을 때의 매서운 겨울 속으로 돌아갔다.

나는 정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임시공의 일을 구했다. 나는 여전히 아가씨가 이렇게 하면 아마도 이따금 돌아가서 그녀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보통 사람의 생존은 늘 따라가기 어려운데, 내가 여기에서 겨우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때 이미 한 계절이 지났다.

어느 봄날 새벽, 내가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거리에 인동꽃이 모두 핀 것을 발견하였다. 그 순간, 나는 아가씨에 대한 그리움이 극에 달했고, 나는 손안의 공구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전 지역을 가로질러 아가씨의 집으로 갔다.

나는 단지 멀리서 아가씨를 한번 보고 싶을 뿐이야, 그녀는 지금 어떨까? 잘 지낼까? 그녀의 겨울은 갔을까?

정원 밖에 도착했을 때, 날은 이미 완전히 밝았다. 나는 발을 동동 구르며 화원의 난간을 통해 아가씨의 그림자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았다. 나는 아가씨가 화분을 들고 화원으로 가는 것을 보았을 때, 마음이 흥분되어 줄곧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칼리오비: 맙소사…아가씨, 우리 아가씨. 살이 많이 빠졌어….

내 마음은 또 쓰라림으로 가득 찼다. 나는 지금 당장 다시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위해 얼굴의 흙을 깨끗이 닦아주고, 그녀를 잘 안아주고 싶었다.

아가씨는 이제 스스로 머리띠를 단정하게 묶을 수 있게 되었고, 또 한 번 껑충 뛰지 않게 되어 훨씬 차분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일어난 지 불과 몇 달밖에 안 됐다....그녀는 순수한 아이에서 소녀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나는 간절히 아가씨의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지금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러나 나는 결코 그녀에게 나를 보게 할 수 없었다. 만약 아가씨에게 나의 이 초라한 모습을 보게 한다면, 반드시 또 자신에게 매여 있을 것이고, 내가 작별 인사를 할 때, 그 '더 좋은 갈 곳이 생겼다'는 거짓말도 스스로 무너질것이다.

아가씨는 화단변에서 웅크리고 앉아 흙을 퍼올렸는데, 사용한 것은 역시 그녀의 미니 화원삽이었다. 나는 그제서야 화원이 이미 새로워져서, 이전에 아가씨가 심었던 그 기괴하고 이상한 꽃들이 모두 보이지 않앟고, 대신에 가지런한 임원의 녹식과 자동화기계 정원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열심히 흙을 파내고 있는데, 그 표정은 이전과 여전히 똑같을 뿐, 다만 흙을 얼굴에 묻히지않았다.

나는 그녀가 화분에 있던 인동꽃을 화단으로 옮기는 것을 지켜봤다.

??: 어이-----아침 식사는 다 되었어?

2층 창문에 내가 본 적 없는 소녀가 나타났다. 아가씨는 약간 당황한 듯 고개를 들었다.

아가씨: 응, 다 됐어.....부엌에 있어, 오늘 아빠가 아침 근무를 해서 3인분만 만들었어.....

??: 근데 너는 어째서 아직도 진흙을 파고 있는거야?  우리가 먼저 먹을까?

아가씨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었다.

아가씨: 응, 언니, 먼저 먹고있어…..

그 창문은 겹겹이 닫혔다.

나는 놀라서 말을 하지 못했는데, 즉시 뛰어들어가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왜 아가씨는 아침밥을 만들려고 하나요? 그 여자애는 누구에요?

아가씨는 고개를 숙이고 그 새싹을 계속 심으면서, 표정이 좀 쓸쓸해 보였다.

칼리오비: ......

어떻게 해야 하지?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이 장원의 주인을 책망해야하나? 내가 또 무엇을 할 수 있지?

나는 깊은 무력감과 부인에 대한 미안함이 나를 괴롭히고 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나는 철제 난간에서 몇 시간을 가만히있었지만, 장원에 발을 들여놓을 용기가 없었다. 그 후, 나는 시도 때도 없이 내가 당시 아가씨를 부르지 못한 채 그녀와 한 마디를 못했다.

나는 꿈속에서 다시 아가씨의 그런 침착한 표정을 볼 때마다 그녀를 한번 만나러 오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때 이후로, 나는 다시는 화원에서 아가씨를 본 적이 없다.

제가 보내드린 우편물에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아가씨의 대답을 받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인해, 나는 거의 다시 그녀를 찾아가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아마 그녀에게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동반자가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에 내린 상황은 나의 오해일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꽃가게가 개업하는 날, 쇼윈도에 아가씨가 좋아하는 꽃을 가득 진열해 놓았는데, 미래에는 아마도 언젠가 아가씨가 이곳을 지나고, 들어와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었다.

나는 생활이 마침내 호전되었다고 생각했고, 내가 돌아가 아가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컸지만, 곧이어 종말이 왔다.

내가 '퍼니싱'이라는 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것은 단지 생활 속의 기계들을 사람을 죽이는 괴물로 변하게 할 뿐이였는데, 시가지의 거주민들은 모두 피난을 갔고, 무더기로 쌓인 기계는 폐기되고, 제멋대로 큰길에 버려졌으며, 스크린에는 날마다 단속적인 속보의 통고문이 순환되어 있는데, 나의 꽃집은 이때 마치 진짜 신의 농담처럼 보였다.

아가씨의 집은 대업이 크니 선생은 반드시 그녀를 잘 보호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해도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짐을 다 싸서 대피소로 갈 때, 나는 마지막으로 아가씨의 정원 밖에 갔다.

멀리서 나는 군용차 한 대가 아가씨의 집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저것은 아가씨를 보호하러 온 장교일까? 아가씨는 반드시 평안할 것 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자세히 이 화원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것은 이미 내 기억 속의 모습은 전혀 아니었지만, 마치 오랫동안 아무도 관리하지 않은 것 같았으나, 지금은 낡고 허름한 모습으로 화단 구석에서 아가씨가 그 때 심었던 인동화를 찾았다.

식물이 이미 완전히 말라서 회색의 흙벽 위에 머무르고 있어 마치 표본 같아보였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알 수 없는 흰 비둘기 한 마리가 시든 식물 옆에 멈춰 서서 힘껏 울부짖으며 빙빙 돌며 날아갔다.

긴 방랑 속에서, 나는 시간 관념을 잃었다. 종말의 고난은 나의 감각을 흐릿하게 하였으며, 오직 그리움만이 나를 일깨워 주었고, 나는 일찍이 생활을 했던 인류였다.

인류 때의 고난은 아직 참을 만하지만, '퍼니싱'에 직면한 사람은 이미 더 이상 인간이 아니며 인격을 잃었고, 모두가 과거에 젖어 사는 짐승이 되었다.

그래서 홍조가 나의 캠프를 휩쓸었을 때, 나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정말 이 안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였다.

주위의 부랑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달아났을 때,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죽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내가 환각을 일으킨 것인지, 아니면 진짜 신이 내린 것인지 모르겠다.

나는 갑자기 부인....그녀의 얼굴이 흐릿하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빛을 발하며, 마치 성녀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부드럽게 나를 품어 주는 것을 보았다.

나는 두 팔을 벌려 그녀의 포옹을 맞이했다.이것은 내 인생의 마지막 해탈이 될 것이다. 그때 기적처럼 나는 그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 그 순결한 사람은 부인이 아니라 다 자란 후의 아가씨였다.

나는 아가씨가 반드시 세상 어딘가에서 그녀가 되고 싶은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안다.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 나는 매우 기뻐서 울었다.

오역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