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터미널을 만지기 전에 머레이는 즉시 준비된 데이터 무기를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했다.

 

[게슈탈트 코어 데이터베이스 접근: 3-3-2-2-S-Luden]

 

[권한 필요: (&*T*&Ytby 레벨)]


 

머레이 

프로그램 오류가 이 지경까지...

 

머레이는 자신의 휴대용 터미널, 즉 파오스의 창 시스템의 임시 프로그램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호출했다.

 

그의 운영 체제는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 뒤 다음 아카이브 라이브러리를 나타내는 프로그램 도어에 주입했다.

 

[알 수 없는 신호 수신]

 

머레이 

만약 당신이 이게 무엇인지 알았다면, 전 겁을 먹어야겠죠.

AEVC-Ω 매개변수에 대한 하이재킹 프로그램 시작.

 

*매개변수 수신*

 

머레이 

하산 의장은... 이게 아시모프가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한 것이라고 했었지?

제발 문제를 일으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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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모프

니콜라 사령관의 거듭된 요청이 아니었다면, 나는 정말로 너와 협력하고 싶지 않았어.

 

발레리아 

이것은 니콜라 사령관의 직접적인 명령이야.

 

아시모프

설령 내가 거절하더라도 그는 감히 나를 죽이지 못할 거야. 나는 그들의 일에 간섭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나를 떠나면 결코 그들의 목적은 달성할 수 없으니까.

나는 너와 달리 그냥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발레리아

............

 

아시모프 

하지만 이 더러운 일을 맡았으니 끝까지 하겠어.

이를 위해 나는 사령관으로부터 내가 받아야 할 모든 것을 받았어.

 

팔지 

그렇다면 왜 또 억지를 쓰지?

 

아시모프 

왜냐하면 나는 정말로 너희 개들을 그리 탐탁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지.

회색 까마귀 같은 지휘관은 지구를 되찾는 지렛대가 될 것이고, 너희들은... 피 묻은 칼날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

 

팔지 

이봐, V, 들었어? 누군가가 당신을 또 개라고 말하는데?

 

발레리아

그래서 뭐?

 

아시모프

?

 

발레리아

누군가가 개가 되어야만 누군가가 인간이 될 수 있어.

정의를 위한 것이든 악을 위한 것이든 되묻지 않는 '개'가 필요해.

 

아시모프 

그래서 난 너 같은 놈이 싫어.

 

팔지

일 이야기로 돌아갈 수 없을까? 이제 인내심이 다 떨어졌거든.

우리를 도와주든 말든, 기술관 너는 조만간 아이디어를 내야 할 거야. 내 제안은 지금.

 

아시모프

...내가 너희에게 원하는 너희가 원하는 침입자의 좌표를 줄게. 너희가 나한테 무엇을 할 것인지만 알려줘.

 

팔지 

감시할 거다, 그리고 그가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할 거고.

나는 그에게 기념 공원에서 경고를 주었다. 그가 그 일의 무게를 알았으면 좋겠군.

 

아시모프

...누구를 감시할 거야?

 

발레리아 

당신은 이것까진 알 필요 없어.

 

아시모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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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모프 

신호가 데이터베이스를 떠나려고 하는 것 같아.

 

팔지

V, 어떻게 할까?

 

발레리아 

내가 직접 그를 막아보지. 팔지는 그가 떠난 후에 기록을 찾아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얻는다.

 

팔지 

지휘관 답지 않은 거 알지? 분명 인간인데 늘 자기가 선봉이나 킬러 역할을 맡는다니까.

 

발레리아 

그래서 뭐?

 

팔지 

우리가 이렇게 함께 일한 지 얼마나 되었지?

 

발레리아 

네가 이 기체로 갈아탄 후, 3년 8개월 12일....

 

팔지 

넌 자신이 죽게 될 그 날을 생각해 본 적이 있어?

 

발레리아

왜 그런 생각을 해야 하지?

 

발레리아의 말은 반문보다는 단호한 대답에 가까웠고, 그래서 팔지는 관심을 끄고 스스로 입을 다물었다.

 

발레리아

아시모프, 팔지가 널 데려갈 거야. 뭘 해야할진 알고 있겠지.

 

아시모프

브리지 신호를 받았어... 이건?!

 

발레리아

무슨 일이야?

 

아시모프

아니야, 괜찮아.

(몇 년 전에 작성된 데이터베이스 하이재킹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신호가 여기에 나타난 이유가 뭐지?)

(성갑충 소대가 감시하는 '침입자'는... 바로 공중정원 멤버, 심지어 과학위원회 위원인가?)

 

발레리아

무슨 일이야? 최고 기술 책임자.

 

아시모프

...넌 네 임무를 계속 해.

 

발레리아

...

 

팔지

당신... 뭔가 우리에게 숨기고 있지 않아?

 

아시모프

그것은 너랑 아무 관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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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는 성공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했고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머레이의 터미널로 흘러 들어갔다.


 

머레이

ID 카드 확인... 맞아, 틀림 없군. 두 장관 모두 갖고 싶어 하는 게 맞아.

모처럼 게슈탈트 데이터베이스의 최고 권한을 잠시 풀었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지.

 

머레이는 손을 흔들며 눈앞에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파일 목록을 펼쳤다.

 

머레이 

그렇다면 키워드는...'쿠로노(Kurono)'다.

 

파일의 5분의 3은 사라졌고 나머지 5분의 2는 머레이의 눈앞에서 여전히 큰 직사각형 배열으로 남아있었다.

 

머레이 

두 번째 키워드는...'구조체 기술(Reconstructed Tech)'.

 

나머지 파일 중 3분의 2는 사라지고 나머지 3분의 1은 읽는 데 하루가 걸릴 것 같은 배열로 재조합되었다.

 

머레이

……다 들고 가고 싶지만, 파을을 옮기는 데만 상당한 시간일 걸릴 것 같네.

그럼, 다음 세 번째 키워드를 추가하자.

'하산'과 '니콜라'의 디지털 서명.

 

이 키워드를 입력한 후 대부분의 파일이 사라졌고 "최고 보안 수준"으로 표시된 파일은 수십 개에 불과했다.

 

머레이 

찾았다.

 

머레이는 손을 흔들며 그들을 모두 터미널로 옮겼다.

 

――그와 동시에 등 뒤에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검은 형체를 발견했다.

 

머레이 

..이런, 역시 일이 이렇게 잘 풀릴리 없지!

 

머레이는 터미널에서 데이터 바디를 꺼내 달려오는 사람의 방향으로 던졌다.

 

- 삐걱삐걱!

 

데이터 바디가 터지면서 거대한 전기가 흐르는 그물이 되어, 달려오는 사람의 앞에 가로놓였다.

 

머레이 

마중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먼저 가보겠습니다!

 

온 사람의 반대 방향으로 머레이가 고개를 돌리고 달렸다.

 

가상 공간에서 병은 침입한 상태의 의식체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머레이는 드물게 전속력으로 달렸다.

 

이를 통해 그는 전기 그물(차단 프로그램)에 의해 막힌 습격자를 쉽게 따돌릴 수 있었다. ---적어도 그는 이렇게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방문기록을 미처 지웠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그것을 확인할 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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