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15: 35 이사회 지휘부 사무실
(노크)
???: 들어와.
들어서자 책상에 앉아 서류를 뒤지고 있는 하산이 보였다.
.....아시모프의 글씨가 어렴풋이 보였다. 마치 지난번 실수작전의 기록물인 것 같다.
하산: 아, 좋은 오후입니다, 까마귀 지휘관님. 요 이틀간 휴식이 어떻습니까?
__________________
>꽤 괜찮은거같아요
좋았어요
__________________
하산: 젊은이는 활력이 좋아야 하니까...
하산: 이번에 카무와 이 기간 동안 원격으로 연결되어 작전을 수행한 경험과 견해를 주로 알고 싶었습니다.
하산: 우선 당신이 두 가지를 분명히 말해야 한다.
하산: 첫째, 이 몇 차례의 모의작전의 난이도는 확실히 비교적 까다로웠습니다. 당신도 느낄 수 있었겠죠.
>네, 당신들은 카무의 상한선을 시험하고 있었죠.
하산: 이렇게 하면 냉혹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훈련장은 전쟁터입니다. 훈련장에서 약점을 찌르지 못하면 전장에서는 시뮬레이션 실패로 끝나는게 아니죠.
_____________________
>이해했어요
너무 그를 몰아붙였어요
_____________________
하산: 네, 작전은 이미 그에 맞게 조정되었어요.
하산: 카무는 위험을 감수할 만한 병사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하산: 그래서 이번에는 주로 재확인해보려고 합니다.
하산: 지휘관 (name), 당신은 아직도 카무와 원격 의식 링크 작전을 수행하고 싶습니까.
>그는 매우 강해요
>믿을 수 있어요
하산: …이것이 바로 당신의 대답인가, 그렇군요.
하산: 그럼 알겠어요.
하산: 떠나기 전에 한마디 덧붙이고 싶습니다.
하산: 그를 당신에게 맡기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길, (name).
>저도 그렇게 되길 바래요
하산: 아마도 당신은 그의 선택이 궁금하지 않나요.
>그의 선택이요?
하산은 다만 그가 줄곧 사람들을 위로하는 웃음을 드러냈을 뿐, 떠날 때 문에 가지고 가라는 뜻으로 손을 흔들었다.
복도가 텅 비었다. 만약 잘못 기억하지 않았다면 카무는 맞은편 사무실에 있을 것이다.
______________
>그를 기다린다
먼저 돌아간다
______________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맞은편의 사무실 문이 열렸다.
카무는 중간에서 걸어 나왔다. 그는 여전히 얼굴에 따뜻한 빛을 띠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쪽을 보았을 때, 그 따뜻한 빛이 이상한 기색으로 대체되었다.
카무: 그들은 너에게 무슨 말을 했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젯밤에 어디에 갔었냐고 물었어
너와 계속 일할꺼냐고 물었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무: 그...그래?
카무는 의심스러운 듯이 보고 있었다.
카무: 너는 어떻게 대답했어?
>난 네가 내게 있다고 말했어
카무: ?
>아, 농담이야
카무가 눈을 가늘게 떴고, 분명히 이미 진정한 대화 내용을 짐작한거 같았다.
카무: 야, 너 어떻게 대답했어.
________________
>당연히 거절했지
승낙했어
________________
카무는 어안이 벙벙했고, 이렇게 솔직한 대답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았다. 야윈 표정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카무: …너, 역시 포기했구나, 그렇지.
카무: 정말 역겨워, 어제까지도 버젓이 듣기 좋은 말을 하고 있었다니....
>나는 너를 속였어
카무: 너는 내가 설마 정말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어, 뭐?
>나는 승낙했어
카무: …야! [삐-----] 너 죽을래? 너 나 놀리는거야?!
카무는 정말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___________
>미안 미안
장난인데....
___________
카무: 어차피 너희들은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을 찾지 못하겠지!
>너의 선택은 뭐야
카무: 내 선택이 중요해?
_________________
>당연히 중요하지
너의 말을 듣고싶어
_________________
카무: 그만해, 나는 더이상 속지 않을 거야!
카무: 잠시 너희들과 합작하는게 내가 이미 승낙한 일이니,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여기에서 인문학적 배려를 하는 것이 너의 그 솜씨를 좀 더 끌어올리는게 좋겠다고 했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럼, 다시 같이 훈련할 수 있어?
그럼, 또 같이 밥 먹을 수 있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무: 물론, 나는 그 음험한 이공계 남자를 하여금 말문이 막혀 흠을 찾아내지 못하게 할 것이야.
>그럼 내일 연습실에서 만날까?
카무: 늦지 마, 난 기다리는 게 제일 싫어.
>늘 지각하는 사람이 너잖아!
카무: 내가 너한테 오라는건 아니지?
>시간을 맞추면 될꺼같아
카무: 너한테 맡기는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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