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뢰는 구조체가 되기 전에 한동안 몰래 춤을 배운적이 있었지만 "우아한 춤보다는 날렵한 무술에 가깝다" 라는 평가를 받아, 화종 기체 안에 안무를 접목한 공격 동작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2. "심부름꾼이 말하길, 구조체는 기계적인 몸을 가진 인간...그러면 인간의 마음을 가진 기계가 분명히 존재하겠죠?" 어린애인 포뢰가 보기에는 기계와 인간이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은,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논리일 수도 있지만,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오만하기 때문에 무시한 진리일 수도 있다.

3. 담당자의 조사에 의하면, 화종 기체는 힘의 출력에 있어서 아무런 설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포뢰가 가진 괴력이 정교하고 세밀한 기체 조절과 포뢰의 의식의 바다에 박힌 독특한 발력 기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4. 평소 포뢰는 악력이 쌔서 맨주먹으로 싸우기 때문에 무기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데, 회전용외를 무기로 선택한 이유는 무겁기도 하고, 실수로 힘을 많이 줘서 손을 떼고 날아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5. 포뢰는 비록 야항선에 오르기 전의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보물 같은 추억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동시에 자신이 선택한 값어치없는 보물과 교환하는 것이 더욱 소중한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6. "포뢰는 가치를 잘 알지 못하지만, 가치를 찾아가는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지키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신의 가치를 찾아 헤매는데, 찾는 과정 자체가 가치가 될 수도 있고, 야항선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어쩌면 이미 '포뢰' 그 자체를 대표하는 가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