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기 들었어?


???

당연하지. 소문 듣자하니 길을 물으러 왔다면서. 몇 년이 지났는데도 대어를 찾는 사람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

이번에 대어를 찾는 사람이 어린 소녀라는 말도 들었고.



??

누가 됐든 다른 사람들이 대어를 찾게 해서는 안 돼.


???

우리가 다시 나설 때가 됐다는 얘기군요.


???

이 다음은 바빠질 겁니다.


??

오래된 관습이지.


??

대어를 찾으면 반드시 이곳을 지나갈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그 계집애는 요 며칠 안에 도착할 것이다.


??

형제들로 말미암아 모든 길목을 주시하되, 조우하면 암호로 연락하라.


???

네!




포뢰

와, 멋진 도시네.



자스민 차 향이 가득한 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어린 손님 한 명이 찾아왔다.


포뢰는 조끼를 입고 수건을 걸친 한 무리들이 후텁지근한 찻집을 나와 골목 어귀에 가서 콩국물을 마시자고 약속하는 것을 보았다.


골목 양쪽에서 땡땡이* 소리가 울려 퍼지고, 개량된 벽돌도 술 냄새를 막지 못했다.


무리들을 따라 골목을 나서자 순식간에 수많은 아침 노점상에 파묻혔다.


순식간에 수많은 아침 노점 가게에 파묻혔다.


포뢰는 침을 꿀꺽 삼키며 땡땡이를 흔들며 산매탕**을 파는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포뢰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산매탕 한 그릇 주세요.



할아버지는 눈꺼풀을 들어 포뢰에게 신매탕 한 그릇을 내주었고 포뢰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할아버지

아주 낯익은 꼬맹이인데, 본 적 있나?


포뢰

아, 할아버지께서 사람을 잘못 보셨나 봐요. 저는 여기 처음 와봤거든요. 선착장에 어떻게 가는지 묻고 싶어요.


할아버지

그렇구먼, 선착장은 정4로에서 경6로 북쪽으로 가다 육교를 건너 아주 큰 용자기둥이 보이는 곳에서 왼편으로 꺾어 걸어가면 나온단다.


포뢰

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포뢰는 산매탕을 잡고 작은 입으로 천천히 오므리면서 마셨다.



할아버지

천만에, 이거야 말로 네 나이의 인형다운 모습이란다. 참으로 겸손하고 예의바른 모습. 하루 종일 말만 번지르르한 놈들보다 훨씬 낫구나.


포뢰

?


할아버지

아무것도 아니다.



할아버지는 또 땡땡이를 흔들며 시선을 거리의 북쪽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할아버지

어때, 여기 괜찮지?


포뢰

네, 정말 시끌벅적한 것 같아요.


할아버지

그런데 너무 시끌벅적하다고 생각들지 않니?


포뢰

네?


할아버지

소녀는 왜 이 골목 어귀의 양쪽에 모두 아침 노점이 있는지 아니?



할아버지는 갑자기 말머리를 돌려 자신의 노점으로 시선을 돌려 웃으면서 포뢰에게 물었다.



포뢰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런거에요?


할아버지

예전에는 사람들이 종종 '순두부는 짜게 먹어야지', '짠 순두부는 안 먹어', '여기는 왜 단맛나는 콩국을 파냐'며 하루 종일 난리법석을 떨었단다.


할아버지

그런 다툼을 줄이기 위해 입맛에 맞게 가게를 골목 어귀 양쪽에 따로따로 배치한거지.


포뢰

그렇군요.


할아버지

그래, 이 번화가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스트레스가 있고, 불만 붙이면 거품마냥 펑 터지지.


할아버지

제 아무리 사소한 차이라도 심각한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단다.


할아버지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하지, 오랫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나의 이 늙은이가 윽박지르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을테니, 너에게 돈 좀 주마.


할아버지

육교에 도착하면 수박 몇 개 좀 사 먹으렴, 여름 대낮에 먹으면 참 맛있단다.


할아버지

우리 이 작은 도시에 와서 수박을 먹지 않으면 어디가서 여기 들렀다고 말할 수 없단다.




??

좋은 기회야, 선착장 가는 길에 있는 사람들은 다 쫓아냈겠지?


???

물론이죠, 그 수박 파는 아주머니 쫓아내지 않은 것 말고는.


??

음...


??

아주머니는 심장병이 있으시니 고생을 끼쳐드릴 순 없다.


??

그 꼬맹이가 육교에서 내려온 다음에 다시 시작하자.


???

확인.




포뢰

여기 사람들은 정말 친절해.


포뢰

수박 몇 개만 사기로 했는데 이렇게 많이 담아줄 줄 몰랐어.



산매탕을 팔던 할아버지와 헤어지고 선착장으로 향하던 포뢰는 육교 위에서 수박을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었다.


원래 몇 조각만 사서 맛을 보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포뢰가 들고 있는 동전을 보고 말도 없이 포뢰에게 두 바구니를 가득 담아주어서, 포뢰는 할 수 없이 '이것은 검이다'를 메고 한 손으로 수박 한 광주리를 든 채 선착장으로 향했다.



포뢰

아주머니가 돈에 새겨진 상징을 보는 눈빛을 보니 뭔가 그리워하는 것 같았어.


포뢰

그 할아버지와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깜짝이야.


???

조심해!



포뢰가 육교를 내려 용자기둥 아래로 걸어가자 한 용감한 남자가 모퉁이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보았다.



???

아이고, 꼬맹아 괜찮니?


포뢰

괜찮아요, 내 수박...응, 문제 없어 보이네요, 오빠는 괜찮아요?


???

괜찮아, 난 서둘러야 되니까, 그럼 먼저 실례할게.


포뢰

네… 벌써 멀어졌네.


포뢰

역시나 시간에 쫓기는 것 같아.



포뢰는 수박을 들어 올렸으나, 불현듯 등 뒤가 많이 가벼워진 것을 알아차렸다.



포뢰

어? 저 사람 뒤에 있는 검 어째 낯 익어 보인다?


포뢰

음...아니 이거 내 검이잖아!


???

전구 형님, 성공입니다!


전구

요계가 성공했다, 형제들아, 가자.


ㅡㅡ전투 개시ㅡㅡ



포뢰

야, 도망가지 마!



요계

뒤쫓지 않으면 나도 도망 안칠게.



포뢰

너가 안 도망치면 나도 안 쫓잖아!




포뢰

음...눈속임이야, 검은 저 사람한테 있지 않아!



대병

때리지 마, 때리지 마, 네 검은 나한테 없어.



포뢰

...이게 무슨 짓이야, 어서 선생님이 주신 검을 돌려줘!


전구

꼬마 아가씨, 이 모든 일은 다 어진 이들을 위한 것이니까, 우리가 독한 수법을 쓴다고 탓하지 마라.





ㅡㅡ전투 종료ㅡㅡ



포뢰

왜 갑자기 뛰쳐나와 검을 빼앗았는지 이젠 잘 알 수 있겠죠?


전구

듣고 싶나?


포뢰

하긴, 서로 잘 모르면서 갑자기 이렇게 된 데는 뭔가 이유가 있겠죠.


포뢰

제가 미처 몰랐던 문제가 여러분에게 폐를 끼친다면 너무 안 좋을 거에요.


전구

좋아...


전구

어차피 지금은 힘으로 대어를 찾아가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



전구는 포뢰의 거대한 검을 보고 침을 삼켰다.



전구

절대 대어를 찾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불행만 가져다 줄 뿐이다.



쭈그러진 담배 한 보루가 전구의 품에서 나왔다. 담뱃갑 겉포장이 누렇게 변했지만 전체적으로 말끔하게 닦여 있었고, 담뱃갑 내부를 들여다보니 오래된 사진 한 장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여인과 함께 찍혀 있었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여 한 모금 깊이 빨고 슬퍼했다.


입안에서 뿜어낸 담배 연기가 공중으로 사라지자 전구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요계

담배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지 않으니, 소녀는 함부로 배우지 마렴.


포뢰

이딴 건 어떻게 배워야 하는 지도 몰라요!


전구

그때 나는 젊고 야위어서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전구

일진들에게 다시 뜯길 위기에 처했을 때, 메이는 나를 구해 괴롭히는 학생들을 쫓아내고 상처도 닦아준 다음 손수건을 남겨줬다.


전구

그녀의 미소가 햇빛에 반짝이고, 그때 나는 이것이 아마 사랑의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요계

큰형님은 흔히 그것을 첫눈에 반한 것이라고 말했었지.


요계

비록 첫사랑은 첫사랑일 뿐이지만...


요계

아 참, 아무것도 아니야.

 

전구

그 후로 나는 그녀를 몰래 지켜보다가 아침 일찍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교탁에 놓고, 그녀가 당번일 때 몰래 모든 청소를 해주고, 시험 때는 무심코 쓴 답안을 빼어 보여주고...


포뢰

우우... 그녀는 정말 이런 일을 해주기를 원했을까요?


전구

그녀가 원하는지는 별로 안 중요했어. 내가 있는 힘을 다해 잘 대해주고, 나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전구

땅 위를 걷는 태양처럼 그녀는 아름다웠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메마른 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줬지.



전구는 말을 하면서 팔을 뻗어 그의 건장한 이두박근을 드러냈다.



전구

내 힘줄도 내가 그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꾼거다.


전구

그때도 우리는 끊임없이 교류했고, 모든 것이 행복했지만, 그 저주의 대어는 우리 삶에 가로놓여 모두에게 불행을 안겼다.



전구

심심할 때 언제든 찾아줘, 난 항상 있어.


전구

네가 좋아하기만 하면 나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메이

정말 뭐든지 해줄 수 있어?


전구

물론이야!


메이

동쪽에 큰 물고기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눈물이 엄청 귀하다고...


전구

문제없어. 내게 맡겨만 줘. 곧 출발할게.



전구

잔뜩 야위어버린 나는 폭우, 산사태, 붕괴, 황야 유실, 기근 등의 시련을 거쳐 마침내 대어를 찾았지만, 내가 그의 눈물을 머금고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너무 늦었다.


전구

메이가 머물던 숙소는 비어버렸는데, 이웃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나를 괴롭혔던 남학생과 결혼을 약속하고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전구

내가 다시 그녀에게 무엇을 보내도, 그녀는 더 이상 답하지 않는다.


요계

전구형님...


포뢰

슬픈 생각나게 해서 미안해요...



포뢰

그런데 어째 대어 선생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구

상관이 없다고? 내가 그 동안 대어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이 사랑을 놓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전구

대어 때문에 메이를 잃은 이후 나의 생활은 혼란스러워졌다.


전구

절대, 대어를 찾아선 안 돼.


전구

불행해질지도 몰라.



포뢰

그런데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거 아닌가요?


전구

?


포뢰

왜냐하면 당신이 대어를 이야기할 때 눈꺼풀이 마구 떨리는 것은 당신도 그만큼 긴장해서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요계

쉿, 아가씨, 조용히 해, 말하면 안 돼.



요계와 주변 사람들은 포뢰의 질문을 받자마자 달려들어 포뢰의 입을 틀어막고 뒤로 끌어당겨 포뢰가 진실을 폭로하는 것을 막으려 애썼다.



포뢰

읍읍


요계

아으으으!!



포뢰는 조금도 뒤지지 않고 요계의 손을 덥석 물었다. 너무 아픈 나머지 하마터면 뛸 뻔했다.



포뢰

현실을 도피해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는 것뿐이에요.


전구

꼬맹이가 뭘 알아? 사랑은 이렇게 복잡한 거야.


포뢰

제가 나이도 어리고 연애도 안 해봤지만 이렇게 지내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포뢰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서 알겠지만, 사랑은 서로 주고 받는 것이지, 당신처럼 일방적으로 주는게 아니라구요.


전구

그럴 리 없어, 사랑에 대한 헌납은 내 마음을 설레게 하고, 그게 아니라면 내 가슴의 감동은 뭐고, 내가 그녀의 생일날 밤에 빗속에 서서 연주한 러브송은 뭐니. 그녀가 나에게 남긴 담배는 또 뭐야!


포뢰

당신은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스스로에게 감동하고 있을 뿐이잖아요.


전구

너!


요계

아이고 이 아가씨야, 그걸 다 말해버리면 어떡하니.


포뢰

당사자보다 다른 사람이 더 잘 아는 법***이라는 게 딱 이 상황을 두고 한 말이네요.


포뢰

요계아저씨도 진실을 알고 있었을 텐데 다칠까 봐 말한 적이 없던 거에요.


전구

설마 너희들도...


요계

아, 아닙니다...


전구

나는 진실을 듣고 싶다.


요계

전구형님...기왕 오늘 남들한테 다 털어놨으니 우리도 고백합시다.


요계

설레임이란 참으로 기특하지만 삐뚤어진 사랑은 필요없잖아요.


포뢰

메이 언니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겠죠.


포뢰

일찍 떠난 메이 언니보다, 당신 옆에서 계속 붙어다니면서 여기저기 사고치고 다니고, 가슴아파할까봐 걱정해주는 친구들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전구

아니야, 메이가 그럴리가, 그럴리가...




요계

형님!!!


전구

?!


요계

우리 약속합시다, 이렇게 추하게 굴지 말고, 알겠어요?


전구

....


요계

...


요계

갑자기 너무 크게 소리 질러서 미안합니다.


전구

...괜찮다.


요계

형, 담배.


전구

담배?



요계와 형제들은 전구에게 쪼그라든 담배를 빼앗아 한 개비씩 꺼내 불을 붙인 뒤 전구 앞에 둘러섰다. 다만 전구의 방향에 사람이 설 수 있는 빈자리는 남겨두었다.



요계

....



그들은 전구에게 마지막 돛대를 건내주었다. 전구는 담배를 움켜쥐고 요계와 나머지, 그리고 포뢰를 둘러봤다.



포뢰

음, 요계 오빠와 사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전구

요계, 대병, 일만...


전구

미안하구나... 지난 몇 년 동안 외형이 아무리 바뀌어도 마음은 여전히 예전처럼 약했다.


전구

목표를 찾지 찾지 못하고 형제들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나아갈 용기를 잃는다.


요계

괜찮아요, 누구나 다들 그렇잖아요.


요계

어쩌면 서로 함께 부축해서 나아가는 우릴 보고 비웃을지도 모르죠.


요계

하지만 뭐 어때요, 적어도 우리는 아직 전진하고 있어요, 우리는 아직 서로 함께잖아요!


전구

형제들...


요계

형님...저희들은 항상 있습니다.


전구

응...



팔짱을 낀 채 눈시울에 맺힌 눈물을 닦은 전구는 마지막 담배를 꺼내더니 담뱃갑을 뒤로 내던지고 한 걸음 앞으로 나가 마지막 빈자리를 채웠다.


 

전구

형제들아, 그간 나를 데리고 소란을 피워줘서 고맙다.


요계

우릴 형제로 만든 사람은 누구입니까.


전구

요계...


요계

형님...




포뢰

으음, 분위기가 어째 좀 이상한데, 마치 극에서 극으로 바뀐 것 같아요.


포뢰

글쎄요. 그래도 여러분들이 마음의 끈을 풀면 좋은 일이고, 저도 계속 출발해야죠.


전구

어이, 꼬맹아.


포뢰

아, 대어 선생을 찾아가는 걸 말려야 하나요?


전구

아니, 그냥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전구

사랑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줬다.


전구

대어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내려 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면 찾을 수 있다.


전구

우리가 이렇게 고생한 끝에 오늘은 뱃사공이 모두 퇴근해버렸다.


전구

그 대신 저녁에 형제들과 함께 시내를 구경하고 내일 아침 일찍 너를 선착장에 데려다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


포뢰

...


전구

크흠 흠.



전구는 말을 하는 동안 이미 단말기를 꺼내 두 손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용자기둥 밑에 서서 소리를 질렀다.



전구

어르신들과 고향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으니, 한 가지를 선포하는 바.


전구

요 몇 년 동안 모두에게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전구는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전구

오늘 이 자리에서 모두에게 사죄하고, 먼 길을 온 이 손님에게도 사과합니다.


전구

그래서 오늘 밤, 모든 비용은 우리 형제들이 도맡겠습니다!


군중A

이런 좋은 일도 있네.


군중B

그래 그래~


군중C

좋아!



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우후죽순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가뜩이나 좁은 오솔길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구

모두들 이렇게 열성적인 것을 보거라. 어차피 배가 없으면 갈 수 없으니 하룻밤만이라도 형들의 배상을 받거라.


포뢰

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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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제한 매실로 만든 중국 음료

*** 당국자미(當局者迷)






퐁퐁이형도 참교육하는 포뢰쟝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