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운석 표본?

네모난 전시 상자 안에 작은 돌멩이 표본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각각의 표본 아래쪽에는 모두 운석의 근원이 명시되어 있었으나, 단 두 개만이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이름 뿐이였다.

>이런 재미난 물건도 나올 수 있었다니

루시아: 지휘관은 이런 우주, 별 같은 학문을 좋아하나요?

>그런 셈이지

루시아: 확실히, 인류의 우주 탐사는 절대로 멈추지 않으니까. 지휘관도 언젠간 다른 행성에 가서 살 수 있기를 바라시나요?

>루시아는?

루시아: 저는....저는 아마 지구에 남고 싶어요. 그것을 위해 모두들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루시아: 제 손으로 빼앗은 집을 지켜봐야지, 그 소중한 것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루시아: 하지만 정말로 평화가 찾아온다면, 지휘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우주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그날은 반드시 찾아올거야

루시아: 네,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