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뻐요.
실수로 메모용 사진을 잘못 보냈었는데, 지휘관이 와서 함께 물자를 준비해 줄 줄은 몰랐어요.
사실은...당신이 걸어오는 것을 보는 순간, 여러분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던 저를 보면서 놀랐어요.
감사해요....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저녁 식사 식재료와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함께 준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그거 알아요? 일어나기 전에 제가 행복한 꿈을 꿨다는걸
그 꿈속에서도 저도 항상 이렇게 당신과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있었어요.
바로 이 꿈 때문에 그레이레이븐 소대에 남아 있던 추억이 생각나서 저는 마음의 아픔과 의식의 혼란 속에서 굳건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맞아...케익에 어떤 소원을 빌었냐고 물었을때 대답을 안했었는데, 사실은...아무 소원이든 상관 없어요.
제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추신: 리브의 메일 중 두번째
노안보다 짧네 근데 너무 달달한거 실환가 리브는 역시 정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