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깜짝상자...재미있는 컨셉이네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열어도 됩니까?

>응, 그렇다고 꼭 좋은 물건만 있는건 아니야

크롬: 지휘관님은 제가 여전히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선물이라면, 좋게 받아야죠.

크롬은 질서정연하게 포장을 풀었는데, 안에는 여름의 대삼각형을 모티브로 한 넥클립이 있었다. 그 중에 한 별은 연청색의 크리스탈로 세팅되어있었다.

>너한테 잘 어울릴거 같아

크롬은 넥클립을 집어들었고, 손가락으로 한참 동안 연청색의 크리스탈들을 만졌다.

크롬: 리더로서, 이 가장 빛나는 별처럼, 그 빛으로 방향을 이끄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크롬: 이렇게 보면, 지휘관에게도 잘 어울려요. 제눈에는 늘 이렇게 믿음직한 존재인걸요.

크롬: ....실례하겠습니다.

속삭이는 소리를 내면서 크롬이 다가왔고, 한쪽 옷깃을 그가 살짝 잡아당겼는데, 손으로 건드리자, 넥클립이 이미 자신의 옷 위에 나타있었다.

크롬: 구조체는 아마 그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러니까 당신이 저를 위해 그것을 보관해 줄 수 있습니까? 저는 기꺼이 당신의 몸에 착용한 것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