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즘과 마조히즘을 동시에 섭렵하는 쌉변태 베라


 야심한 밤에 티파 의식 장비한 그대로,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서,

 한 손으론 젖꼭찌 뜯어질듯 꼬집었다가 아픔이 남아있는 유두를 지문 끝으로 살살 간질이고,


 다른 한 손으론 음핵 주변부만 빙글빙글 맴돌면서 애태우기 시작하면 의식 공유하는 티파는 죽을 맛일듯.



 "그만해... 뇌가 타버릴 것 같아... 너무 아파...."



 베라에게서 공유된 통증, 쾌락, 애달픔이 세박자 왈츠로 뇌를 짖밟으며 티파의 이성을 짖이겨놓는데, 아무리 울먹이며 애원해도 멈추지 않음.


 오히려 티파의 목소리를 향신료 삼아, 흐르기 시작한 애액을 손 끝에 찍어 표피를 비집고 나온 클리토리스를 잘근잘근 꾸짖음.




 시곗소리마저 소란스러울 고요한 방에, 

 젖은 살을 비비는 소리, 

 크고 작은 떨림에 문대지는 이불의 소리,


 이제는 베라의 입에서 나오는 건지, 티파의 입에서 나오는 건지 구분할 방법이 없는, 신음 섞인 숨소리....


 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쾌감 밖에는 내뱉지 않는 암컷의 몸뚱이를 취조했던 걸까....




 질벽은 흐물흐물 녹아서 이물질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고, 자궁은 쌓인 열기로 푹푹 찌며 굶주림과 갈증을 호소하지만,


 베라는 안타까운 절정이나마 달하기 직전에 그대로 멈추고 어두운 방의 공기 속에 뜨거운 몸이 식도록 내버려둘 것 같음.



 "소원대로 그만해줬어. 나 착하지?"



 절벽 끝에 발을 걸친 것처럼, 단 한끗으로 달할 것 같던 절정에 대한 아쉬움은 오늘 밤만의 일이 아닐 것 같음.


 이렇게 며칠밤을 베라와 함께 보내다 보면, 의식만 남은 티파는



 "보지... 보지 만져주세요... 보지구멍에 꾸적꾸적 손가락 긁어주세요... 야한 소리... 열심히 낼께요...."



 밤마다 천박한 소리만 뱉는 베라의 자위 도우미로 조교되겠지.






 이제 곧 한섭에서도 베라 비요 쓴다 히히히히히히히히히ㅣ히히히히히히히히ㅣ히히히히히히ㅣ히힣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