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기능
2 세트
이동 속도 10% 증가
4 세트
3체인 스킬볼 소모 후 5 초간 방어력 10% 증가


의식 스토리

"제가 딤섬을 만들 줄 아는 게 의외인가요? 사실 레시피대로만 한다면 저 같은 초보라도 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이사를 도와주신 지휘관의 감사에 답례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치마를 두른 비앙카의 가정적인 모습은 희한했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료된다.

"지휘관……조금 갑작스럽긴 하지만, 사실 오늘 밤에 무도회가 있습니다. 당신은……저와 함께 가주시겠습니까?"


"오셨군요……여전히 시간을 잘 엄수하시네요, 지휘관."

테라스에서 기대어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드는 비앙카는 이 순간 자신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행복한 미소를 보인다. 

"무도회가 곧 시작됩니다. 저는……옷을 갈아입으러 가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녀는 이번 무도회를 이렇게나 중시한다. 그녀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이 댄스 파트너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있기를 바란다. 


"지휘관, 저 약간 취기가 오른 것 같은데……조금만 기댈 수 있을까요?"

의알코올성 전해액은 구조체의 의식의 바다에 경미한 마취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아무리 비앙카라도 점점 얼굴에 홍조를 띠게 된다. 비앙카에게 술은 낯설지 않다. 과거 설원에서 생활할 때는 오드비라는 술로 추위를 쫓고 소독했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그녀는 오히려 술잔이 자신에게 추가적인 용기를 더해주길 바란다. 

"지휘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