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가브리엘, 네쪽은 어때?


가브리엘

진전상황은 보통입니다, 구룡이 가지고 있는 힘은 전에 알아낸 것보다 더 까다로웠습니다, 라미아 아가씨도 제가 알기론 비슷하겠죠.




라미아

내 대답을 가로채지마, 왜 통신에서까지 괴롭히는거야!


가브리엘

괴롭히려고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롤랑

뭐 라미아는 됐고, 상황을 요약해보자, 알파와 루나아가씨는 처음 장소에서 놀고계시고, 전투는 있었지만, 두분다 적극적으로 공격하진 않겠지.


가브리엘

그렇긴 합니다만, 원래 이번에도 우리 셋이서 해야 했었습니다, 두 분께서 직접 나타나신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롤랑

......

어쨌든 구룡쪽에서 말은 없지만, 녹존이 계속 출동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의 임시강화 감염체가 다 부숴져버릴거야.


가브리엘

그래서 당신은 계획을 세웠군요, 그렇죠?


롤랑

그래 우리가 승격자의 힘을 사용해서 퍼니싱을 최대한 퍼뜨리는거야, 구룡의 구조체는 분명 역원 장치를 안갖고 있거든.

농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녀석들은 우리 장난감이 되지.


가브리엘

퍼니싱을 퍼뜨리는건 처음부터 하고 있었습니다만, 효과는 좀 더 두고봐야 알수 있습니다.


롤랑

그러니까 확인하기 전까진 소극적으로 작전 하면서, 최대한 미루는게 바람직하지.


가브리엘

루나 아가씨의 요구와는 맞지 않지만......퍼니싱을 퍼뜨린다는 말엔 찬성합니다.


라미아

저기, 가브리엘 그래서 어쩌지?


가브리엘

저는 공격과 동시에 퍼니싱을 퍼뜨리겠습니다, 두분은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라미아

방침이 정해지니 바로 통신 끊는건가, 정말 행동력이 너무 강해다니까.


롤랑

뭐 저런 성격이니까, 라미아, 남이 노력하는 틈을 타서 이득챙기지 마라?




카무이

케르베로스가 없으면 이 싸움은 견디기 힘들거야......크롬, 연락해볼수 있어?


크롬

신호는 수신되지만, 어떤 메시지에도 응답하지 않아, 대체 뭘 하려는건지......


카무이

카무는 걔들도 나름대로 계획이 있을거래.


크롬

카무.......벌써 그녀석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된건가?


카무이

보통 내가 혼잣말 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가끔 의견을 얻기도 해.


크롬

의견?


카무이

예를 들어 지금은 빨리 칼을 휘둘러야 할때야!


크롬

──!!

......적을 먼저 해결 한 후, 가능한 한 고지를 선점해야해, 알겠나 카무이.


카무이

나한테 맡겨!





카무이

크롬, 여기 자세히보니 굉장해......


크롬

......아무도 네 감상은 안물어봤어, 빨리 움직여!


카무이

아까 뛰쳐나올떄 이거 몰래 가져왔어.


크롬

일단 보관해 두자, 혹시 쓸모 있을지도 모르니까.




카무이

역시 굉장해......저 굴러다니는건 나도 못막겠는걸.


크롬

길 중간에 테라스가 있다, 그걸 이용해서 천천히 올라가자.




카무이

크롬, 앞에 포위된건 구룡의 구조체지?


크롬

구하러 가자!

그리고 바닥의 화염을 조심해, 신중하고 신속하게 행동하자.




녹존

공중정원에게 구조되다니......이것때문에 우리가 너흴 동료로 볼거라곤 생각하지 마라.


카무이

꼭 싸워야 한다면 전쟁이 끝나고 몇번이라도 해줄게, 지금은 더 중요한 일이 있잖아!


녹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