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을 입은 루시아는 후방으로 돌려보내졌고, 그 후 그레이 레이븐은 뜻밖의 지원을 받게된다.




브리짓

이 부상은......빨리 수송차에 태워, 뒤는 우리가 책임진다.


성안에서 철수한 뒤 돌아다니는 지원대원들과 마주쳐, 리와 리브는 지시대로 루시아를 차에 태웠다.


루시아

......


리브

루시아......


브리짓

그렇다곤 해도 상처가 너무 심각한걸, 너희 대체 뭘 건드린거야......


[승격자.]

[루시아는 괜찮겠지?]?


브리짓

의식의 바다 부분만 지킬 수 있다면 구할순 있어, 다만 적어도 당분간은 싸울 수 없을거야.

아무튼 루시아는 내가 먼저 후방 기지로 데려갈게, 너희들도 얼른 작전 위치로 돌아가.


그렇게 말한 후, 브리짓은 운전사에게 차의 시동을 걸게 하고는, 자기도 차의 등 뒤로 올라탔다.




루시아는 지원부대에 맡겼으니 아마 괜찮겠지만, 중요한 건 이제 우린 어떻게 작전을 계속하느냐는 겁니다.


아이라

여기선 내가 그레이 레이븐에 용병으로 들어가주지!


유쾌한 목소리로 답답한 부분을 쓸어버린 것은 낫을 든 구조체, 아이라 였다, 전에 만났을 때와 큰 변화가 없는 그녀는, 여전히 전쟁터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이라가 왜 여기있어?]?

[용병이라고......?]


아이라

하산 의장이 소집령을 내렸잖아, 비록 작전요원은 아니지만 나도 한 몫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왔지.

그리고......


아이라는 메고있던 장식가방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 속에서 이상한 모양의 단말을 꺼냈다.


이건......?




하산

좋아, 이제 통신을 할 수 있겠군, 그레이 레이븐 소대, 통신의 질은 괜찮은가.


[의장은 왜 여기 있는겁니까?]?

[왜 이걸로 통신을 해야 하죠?]


하산

......내가 왜 아이라의 단말로 통신하는지 궁금한가?


구룡에서 퍼뜨린 통신 방해 전파 때문이겠죠, 승격자에게 얼마나 유효할지는 모르곘지만, 우리 통신 시스템은 대부분 무력화 상태 입니다.


하산

이쪽에서는 이미 방해 저항과 복구에 착수하고 있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아서, 특별히 조정된 단말을 이런식으로 전장에 보내게 됬네.


특별히 준비한 거라면 새로운 계획은 있습니까?


하산

전까지는 분배 전술로 행동했지만, 승격자중 한 명인 가브리엘이 갑자기 맹공을 퍼붓고 있거든, 그래서 자네들이 서둘러서 그것을 해치웠으면 좋겠는걸.

물론 또 다른 부대도 배치했지, 다시 한번 말하자면, 승격자의 목석은 광벽 속에 숨겨져 있는 게슈탈트를 분리해내 빼앗는 것이다.

부디 어떻게든 녀석들의 행동을 막아주게.


[알겠습니다.]

[정말 승격자를 이길수 있습니까?]?


하산

그렇지만 싸우지 않는 선택지는 없네, 자네도 깨달았으면 좋겠군, (플레이어).


리브

맞다, 의장님!


하산

또 궁금한게 있나?


리브

방금 다리에서 우릴 구해준게 누구죠?


하산

그건 우리 노력의 결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