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승패가 가까워질때,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을 품고, 은밀히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루나

언니, 안다쳤어?


알파

행동에 영향은 없어, 퍼니싱으로 수복을 도우면 돼.


루나

언니 근데 왜 미리 행동하지 않은거야, 그 폭발은 막을 수 있었잖아?


알파

그녀가 날 이기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보고 싶었으니까.

그 두눈은......전보다 더 강해졌어.


루나

또 다른 언니도 그렇고, 언니는 계속 빤히 쳐다보네.


알파

힘이 없는 사람은 살아남을수 없으니까.


루나

이게 언니의 선별 방식이구나, 우리 각자 생각이 다르네.


알파

나는 '선별' 그 자체엔 관심 없어, 루나, 우리에게 정말 그럴 자격이 있는걸까?


알파는 의도적으로 이 화제를 피하려고 했다, 그녀는 루나에게서 눈을 떼어, 무너져가는 구룡성을 보았다.


루나

언니......여전히 너무 상냥하네.


알파

너도 마찬가지야, 루나.





다이애나

로제타, 정신차려, 로제타!


로제타

다이애나......


다이애나

다행이다, 정말......


로제타는 다시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성 안에 있다는 걸 꺠달았다, 자신은 다이애나에게 안겨있었고, 주변엔 다른 숲을 지키는 자들도 서있었다.


로제타

너희들......


지금 이 사오항이 어떻게 된 일인지, 자신이 보냈던 숲을 지키는 자들이 왜 자신 곁에 있는지 묻고 싶었지만, 로제타는 질문을 하기 전에 답을 얻었다.

다이애나 등의 얼굴에는 걱정과 화난 표정이 가득했고 로제타는 웃음을 터뜨렸다.


로제타

다들 어떻게 된게, 예전이랑 똑같네?


다이애나

다들 많이 성장했고, 모든게 나아지고 있어, 로제타, 우린 이제 서로 원한을 품을 필요가 없어.


로제타

이 싸움은 이제 어떻게 될까......


성 안의 모든 사람들이 로제타처럼 이 전쟁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벽에 사람 하나하나의 표정이 희미하게 비쳤고, 그 뒤 한 줄기 궤적이 광벽 안으로 휙 지나갔다.

이때 다이애나는 로제타를 더욱 세게 안아, 그녀가 도망가는 것을 막겠다는 듯이 했다.


로제타

미안해.


다이애나

다신 그러지마, 로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