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한테 무난하게 추천하기는 좀 그런

감독이 라라랜드로 유명하긴한데 내가 라라랜드를 안 봄ww


18금이라 아무튼 좀 수위가 있긴 한데 헐리우드 영화사 중에 유성영화 전환기를 조명하다보니까 규칙없는 문란한 모습이나 산업의 암부가 되게 임팩트있게 그려짐.

그 격동기, 시대의 흐름 속에서 꿈과 열정을 품은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꽤 흥미로운 진행선을 그리고 있음.


그 시대의 고전영화에 대해 잘 알면 이 영화를 더 깊게 볼 수 있을텐데 하필 내가 백지라서 ㅎㅎ


연출, 미술, 음악, 스토리 뭐 다 좋았던 거 같음.


배우와 배역이 퍼펙트 매치에 가까울 정도인 것도 흥미로운 지점같음.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로서의 영화를 찬미하면서도 그 이면, 영화 산업의 추악한 지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코앞에서 분변을 들이붓는, 영화에 대한 영화. 호수 위의 백조와 아래의 백조를 동시에 보여주는 영화.


엔딩씬이 무척 인상적이어씀. 그리고 런타임 3시간은 역시 빡쎈듯...




앤트맨....2주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