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바벨 열리고 이틀차에 1번 2번 다 깼는데 마키 좆같아서 미뤘음

근데 좆같았던 이유가 꼼수 쓸 때 분신 나온 걸 피해서 도망쳐야 하는 걸 버텨내야하는 줄 알고 븅신같이 더 어려운 길로 돌아가서 그랬음

오늘 그거 깨닫고 30분 만에 마키 다 깨왔다
깨닫고 나니깐 가시 처리하는 1페만 넘기면 바로 1트컷 났음


1번 스테이지
솔직히 난 여기가 2번보다 훨씬 쉬웠음

일단 몹이 2마리 or 1마리 뿐인데 스턴도 먹음, 그리고 패턴 선딜도 길고 범위도 짧아서 그냥 걸어서도 피해짐
경직도 잘 먹어서 그냥 평타로도 꾸깃꾸깃하게 접어졌음

1마리 죽으면 나머지 1개 부활하긴 하지만 그냥 더 때리면 그만인 수준

애초에 원알 스턴이 5초 짜리인데 걍 합체했을 때 1번, 평타로 패면서 경직 넣고 펫 다시 충전해서 1번 하면 걍 합체 풀림

걍 샌드백이었음
진지하게 그냥 대가리 비우고 무지성으로 딜 넣다가 평타 치다가 딜 넣다가 평타 치다가 하면 끝나있더라

내가 카무, 롤랑, 세레나 다 씃전무기는 한데 오히려 시간 존나 널널해서 그냥 쓰+5성 무기로도 충분히 깰 듯
시간 제한은 문제가 안 됨

대신 합체했을 때 몇 초 간격으로 바닥에 희미하게 보이는 전기 고리가 생기는데 생각보다 아프니깐 평타 치다가 딜 들어오면 그냥 빠져서 피 채우는 거 추천


2번 스테이지
쉽다곤 하는데 몹 스펙만 따지면 더 귀찮다고 느꼈음

일단 배경도 어둡고 샥스빌 폭주한 놈이랑 색감이 똑같아서 잘 안 보이는데다가 둘 다 날파리마냥 존나 날라댕겨서 맞진 않아도 딜을 넣기가 너무 귀찮음

특히 물리팟할 때 뭐만 하면 슝하고 날라가서 난수 로제타 딜 다 피함 씨발련들
내가 보기엔 앙팡이 딜 제일 많이 넣었을 듯 덕분에 시간 5초 남기고 깼다 어휴
근데 심홍 넣는 것보단 훨씬 나은 거 같음


여기 2페는 뭐 그냥 [모르면 맞아야지] 칸셉이라 1페에서 살려서 딜 말고 탱+슈아 버프 영역에서 딜하는 게 중요하다고 봄

샥스빌 패턴 억까 버티면서 면상딜 넣는 게 훨씬 빨라
어차피 딜 버프 받아봐야 피하느라 딜 넣지도 못 할 거 그냥 얼굴 들이밀고 싸우는 게 베스트라고 본다


1페에선 창잽이 2명으로 초산 띄우고 양옆에 있는 마네킹 어그로를 끌어서 전부 몰아놓고 1명씩 힐하는 게 제일 좋음

뇌속팟은 유광으로 가두고 비요가 코패 1번 써주면 이쁘게 중앙으로 다 모여줌

화속은 백야가 툭툭 치고 불결 기도로 모아주면 알아서 터져나가고

물리는...뭐 각자 알아서 합시다
로제타 파랑볼에 몹몰이 활용하십쇼

여기 깰 때 학 있으면 꼭 오른쪽 스킬로 날라댕기자
1페에선 쉔마냥 몹몰이+어그로 1방에 다 해주고 2페에선 샥스빌 패턴 억까를 역으로 억까해줄 수 있음



그래서 샥스빌이 뭘 어쩔건데 ㅋㅋㅋ

내가 학으로 날라다니겠다는데 상어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이 좆밥새끼야

둘이서 날라다니다가 울부짖는 거 말고 뭘 할 수 있냐고
이 시발 좆밥 상어 새끼들아 ㅋㅋㅋㅋ



노노미한테 껴주면 [궁-학-궁-학-궁]이라는 환장의 트리플 악셀 관성 드리프트로 농락해줄 수 있음


마지막 스테이지
개좆같긴 한데 꼼수 쓰면 생각보다 합리적이었던 스테이지

일단 꼼수 쓴 건 니어팟이랑 빙속팟

암속은 씃루나라서 그냥 처음부터 암능 궁 키고 루나로 솔딜 만땅으로 땡겼음
발판 다 터뜨리고 딜찍누로 끝내서 말할 게 없다
만약 딜찍누를 하겠다면 버프는 빨볼 딜벞이랑 필살기 버프 챙겨가셈


나머지 2개는 둘 다 빨볼+노볼로 딜이랑 피감, 슈아 챙김


니어팟
9s 리더(권장), a2로 시작하자마자 변신해서 콕콕 찌르면서 파볼은 던져주고 빨볼 냄기기

가시 생기면 다빈치 묻힌 빨볼 3체인-평 2번 써서 빠르게 정리, 2번째 가시로 달려가서 찌르기로 마무리
이거 크리 안 뜨면 시간 부족할 수도 있으니깐 주의하셈

2페는 그냥 꼼수 쓰는 게 나음
니어는 회피-달리기가 족사기라 걍 꼼수 쓰기 개쉬움

오히려 더 중요한 부분은 1페
a2로 평타 치고 찌르기 하면서 스킬볼 수급할 때 반드시 활주로 a2 쉴드를 채우면서 찌르기를 해야됨

그러니깐 회피를 꾹 누르고 마키 1바퀴 돌고 평타 꾹 누르란 것
그래야 체력+쉴드 둘 다 아낄 수 있음
이거 생각보다 중요함



빙속팟
빙속은 스펙의 문제보단 타이밍 분배가 더 중요함
분배만 잘 되면 그냥 전부 쉽게쉽게 지나감

첫 시작은 반즈, 마키랑 대충 싸우면서 영광 교대, 코패 켜기.
이때 아우 qte로 자주 불러주셈
1번 코패를 켰으면 계속 평타로 치면서 혼자서 싸워야하기 때문에 마키 패턴을 잘 외워주셈, 영광은 실드 사라지는 순간 개복치됨.

이렇게 하면 가시 나올 피통 쯤 되면 코패가 다시 채워지고 스킬볼이 좀 생겼을 거임
그럼 바로 가장 가까운 가시로 달려가서 코패 켜고 극딜, 깨지자마자 바로 반즈 교대해서 빨볼+학 스킬로 날라가서 아우 코패 켜서 딜하면 됨

2번째 가시는 진짜 말 그대로 아우 코패-빨 3첸 1방에 사라짐, 걍 2초만 있어도 충분함. 근데 중앙에서 마키가 자꾸 끌어당기니깐 억까 주의

그러면 나머지 스킬볼이랑 궁을 중앙에 마키한테 꼴아박아준 후 초산을 켜서 파랑 3첸 쓰고 다시 영광 교대, 반복

2페 꼼수는 반즈로 하는 걸 추천함
빨노볼은 전진, 파볼이랑 코패는 백스템 있어서 거리 벌리기 쉬움
궁으로 시간 벌기도 좋고


아우로 마키 1페를 진행하려고 하면 괜히 스트레스만 받고 가시 부시기도 힘듬
코패 켜서 1개 지워도 나머지 가시로 가는 동안 코패 꺼지고 쓸 게 궁 뿐인데 이걸로 지우기 개까다로움






전체적인 소감은 저번 바벨탑보다 훨씬 쉬워졌다?

개별의 스테이지 난이도는 올라간 게 맞는데, [롤랑]과 [백야] 출시로 화속팟이 멀쩡해지면서 파티 자유도가 심각하게 높아졌음

그래서 결과적으론 어려운 곳과 쉬운 곳에 나눠보낼 선택지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단 것

당장에 직전 바벨은 니어팟 3조각으로 나누고 2차 암속팟인 숙성, 21호에 힐러 부족해서 소피아까지,  암튼 쓸 수 있는 놈들은 죄다 끌고 와야했음

근데 이젠 빈 칸만 없다면 웬만해선 그럴 일이 없고, 사실 저기서 빈칸 몇 개 있어도 충분히 땜빵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중요하다고 봄


이게 제일 체감되는 게 수격자 스테이지임
카무, 세레나로 2칸 채워도 곡이 진짜 쓰다가 너무 화딱지나서 일반 팟 잡탕으로 짜가서 써야했는데 롤랑 출시로 곡? 걍 비우면 그만임 ㅋㅋㅋㅋㅋ

게다가 롤랑이 진짜 바벨탑 특화형임
스킬볼 필요없지, 평소 스킬볼은 싹 다 3첸 판정이라 펫 스킬 물 쓰듯 쓸 수 있고 자체적으로 스턴도 있는데다가 원딜+근딜 원하는 대로 교체도 가능함

바벨탑만 보면 롤랑 출시가 백야보다 훨씬 체감될 거라고 생각함


아무튼 멀쩡한 수격자 3인방 출시와 모든 파티 완성이란 점에서 바벨탑은 물론, 노르만도 쉬워졌다고 생각함




흑성추락은 엠블럼 없어서 그냥 대충할듯
솔직히 여긴 겜 초반에 너무 고통받아서 의욕이 안 생겨...

인식 꼼수에 중능 무한패링으로 비틀비틀 싸우기, 가뜩이나 좁은 캐릭풀에 육성도 안 된 40렙 짜리로 싸우기 등 안 좋은 기억 뿐이다 진짜


아무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