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모르고 파파고 번역 돌린거임

의역 많음




... 지휘관님, 저와 함께 미로에 들어가시겠다고요?


> 틀림없이.


저를 선택한 건 옳으신 결정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이 미로의 운영 메커니즘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겠죠.


> 그럴 필요는 없어...


... 왜 그런 이상한 표정을 지으시는 거죠.


> ㅡ아, 미로가 열렸어!


...... 수상해.



-- 탈출 중 --



레일식 승강 장치? 중계기는 담장 아래에 묻혀 있는건가?

그렇다면 그 신호의 발신지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 ......


인테리어 안에 녹여든건가... 확실히 정교한 디자인이군요.

지휘관님, 이런 장치를 참고해 보호 구역의 외부 방어벽을 보강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죠.


> 음.


지휘관님? 몸이 안 좋으신건가요?


> ... 아니.


이 홀의 디자인도 매우 신경써서 만들어졌어요... 음악을 저멀리까지 확산시킬 수 있겠어요.

... 이 음악은?


> 드디어 깨달은거야?


........ 차라리 쉬는 게 낫겠어요.


> 어쨌든 우리의 호흡은 아주 잘 맞았어.


> 또 모처럼의 기념일이네.


... 됐어요, 다음은 무슨 코너죠? 사진 찍으실래요?



-- 탈출 후 --



연기와 불의 세례에는 익숙해졌지만, 모처럼의 낭만적인 환경에 서 있기에는 어색해 보였다.


하...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셨죠? 다 찍으면 빨리 떠나죠.

아직 다 쓰지 않은 보고서가 있지 않았나요?


> 설마 나한테 말할게 이거밖에 없어?


또 무엇을 듣고 싶습니까? 과학회 IUO-9호 표준 중의 실수에 대해서라도 설명해 드릴까요?


 > 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리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 갑자기 그런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좀처럼 티를 내지는 않지만 그가 자신을, 그리고 까마귀 소대에 대해 신경 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개인의 무기와 외골격을 조절하는 개인적인 습관이든, 한밤중에 전해주는 커피든, 가만히 있어도 리가 자신의 뒤에 있는 것을 보면 안심이 된다.


> 리, 우리가 함께여서 기뻐.


......


리는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가볍게 짚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도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내 앞의 구조체는 눈을 내리깔고 잠시 망설였다.


이번 미로 탐구는 꽤 괜찮았어요.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저를 계속 초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우린 이런 곳을 최대한 빨리 탐색할 수 있을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요.


> 그냥 그렇단 말인데...


... 또 무엇을 듣고 싶으신 거죠? 제가 특별히 오글거리는 말을 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그런 거...


리는 어색하게 고개를 돌렸다.


참, 이번에 초대하신 답례로 제가 한 가지 요구를 들어 드릴 수는 있어요, 너무 지나친 건 안 됩니다.


> 그럼...


> 내 작은 로봇의 음성 데이터를 리의 것으로 바꿔줄 수 있어?


...... 그건 생각도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