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요동치는 세계를 보다 깊이 탐구하기 위해 이 노트도 틈틈히 작성되고 있습니다.

방랑자, 당신은 분명 처음으로 만난 이 세명의 공명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겠죠?

아래 내용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양양 :


1.1 산들바람이 지나가듯


명조의 세계에서 만난 최초의 캐릭터로서, 양양은 방랑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향후의 스토리에서도 깊게 관련됩니다.

뼛속까지 상냥하며 착하다-이는 미래에 있을 오랜 만남 속에서

양양에게 느낄 가장 핵심적인 이미지일 겁니다.



종말이 찾아온 세계라 할 지라도, 최대한의 선의를 가지고 있는 순수한 사람도 존재합니다.

양양도 그 중 한명이죠. 불가능 속에서 단 하나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지켜내려고 합니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모든 것을 대가로 치르더라도 말이죠.

상냥하다 할 지라도 유약하지 않고, 오히려 든든한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그 갭도 양양의 성격이라 할 수 있겠죠.

선함을 추구하기 위해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념을 이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래에 있을 여행에, 양양도 자신의 성격 탓에

위기를 직면하고, 무언가를 잃게 될 지도 모릅니다....



1.2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종달새


바람과 날개, 온순하고 유한 이미지를 지녔으나 때로는 예상치 못한 강함을 지닌다.

양양의 상냥함도 이런 맥락이겠죠. 일상에서는 부드럽고 친절하지만

싸우는 모습은 마치 폭풍이 휘몰아치는 모습과 같습니다.

마치 퍼시 셸리의 시 '종달새에게' 에서 그리듯이...

"倦怠は永久に訪れない……あなたは愛しながら、愛し過ぎる故の嫌悪は最初からない"


종달새는 봉황이나 매와 같은 강함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이상적인 상징입니다.

양양도 종달새처럼, 이 어지러운 세계에 위안을 가져왔으면 합니다.



1.3 양양의 상냥함에서 보는 디자인 분석


'상냥하다' - 이는 어찌보면 가장 난해한 형용사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양양의 경우, 그녀의 상냥함은 모두가 쉽게 떠올리는 '유약함'이 아닙니다.


그를 위해서 양양을 디자인 할땐 특히 앞서 언급한 '종달새' '날개' 이외에도

더욱 인상적인 키워드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첫사랑의 느낌 : 

양양이 주는 인상은, 오랫동안 어려서부터 함께한 소꿉친구처럼

다양한 사람을 만나거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녀와의 첫만남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숨결에 귀를 기울이다 : 

양양은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는 타입이 아닙니다.

그녀는 단지 조용히 귀를 기울일 뿐, 그리고 그를 간파합니다.

또, 바람과 뭔가 비밀스러운 연결고리가 있는 듯 합니다.


이런 경위로, 이 바람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소녀가, 방랑자의 곁에 서게 되었습니다.




치샤 :


2.1 불을 밝히자고!


경직되고 딱딱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 아포칼립스에서도

치샤처럼 열의가 넘치고 올곧은 성격을 가진 동료들이 있습니다.

치샤는 방랑자와 함께 다양하고 재밌는 모험을 경험할 것입니다.

눈에 띄는 붉은 머리, 앞머리를 뒤로 묶어 매듭짓는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어디서나 치샤의 열정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치샤의 옷은 대담한 스타일의 패치워크로 (여러 색상, 무늬, 소재 등의 천조각을 서로 이어붙여 하나로 만드는 수예 방식)

전투 중에 화려하게 바람에 흩날리는 치샤의 옷자락은, 영웅의 건카타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



치샤는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입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본명' - 이런 키워드는 치샤의 '이주자'신분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황룡'이라는 방대하고 상세한 세계관을 이에 엿볼 수 있을 겁니다.



2.2 치샤? 마 샤오팡?


황룡의 오랜 역사에서, 천성(天城 : 텐쳥)으로 수많은 이주자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했습니다.

'마' 가문도 예외는 아니였죠.


샤오팡은 자신의 '영웅'으로서의 꿈을 쫒기 위해, 

영웅극 속의 영웅처럼 특별하고 치열한 울림이 있는 이름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치샤'라는 이명이 붙었죠.


물론 이러한 이명에는 '영웅스러운 동기' 외에도 개인적인 동기가 있지만...

이는 방랑자가 직접 찾아봐야할 문제인 것 같네요.



참고로 테섭때 성형 전 캐릭 이름이 마샤오팡이였슴




2.3 치샤의 영웅 마인드


아버지가 나라와 국가를 지키는 용감한 모습, 어렸을 적부터 봐온 영웅극

천성이 비명(悲鳴)과 맞서 싸우는 역사-

이 모든 것이 치샤에게 영웅심을 불어넣은 초심입니다.


천명의 눈에는 천명의 영웅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양한 형태의 영웅들이 있다.)


혼자서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힘을 가진 전쟁 영웅,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꾸준히 봉헌하는 무명 영웅 등


치샤에게 있어 영웅이란, 두려움에 직면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 - 타인을 보호하는 사람입니다.

부모나 친구, 동료는 물론 낯선 사람이라도 치샤는 그 앞에 당당히 설 것입니다.


영웅으로의 다양한 길을 모색한 수, 지금의 방식을 취한 치샤의 싸움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들 천성에서 치샤가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한번쯤은 봤을 테니까요.




백련 (햐쿠렌,  바이렌)


3.1 차가운 고고학자


백련은 방랑자가 처음으로 만난 3명의 동료 중 한명입니다.

상냥한 양양, 밝은 치샤와 달리 백련은 비교적 냉소적이고 신중한 인물입니다.

'얼음미녀'라고 불리는 백련은 황룡 연구원 고고학자로서

그 속엔 학자 특유의 편집적인 이성이 존재합니다.



이 편집적인 성격 탓인지 백력에게는 몇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사에 진지한 탓에 요리 레시피의 '조금만 넣으세요'라는 문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몇 그램 단위의 재료를 철저하게 계산하는 타입이죠.


3.2 우담(憂曇)의 탄생


우담이란 백련과 공생하는 '잔향생물'을 말합니다.

백련의 말만 따르죠, 또한 백련의 정신상태를 일정 반영합니다.

백련은 과거에 위기에 처한 적이 있고, 이 때문에 타인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우담도 그 계기에 탄생하게 되었죠. 백련에게 우담은 또 다른 자신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입니다.




3.3 백련과 우담의 디자인에 대해


백련의 이미지는 이름처럼 어렴풋이 차가운 감각을 줍니다.

의상도 흑과 백을 메인으로 디자인했죠.

한편 연구원이면서 행동파인 백련은 자주 고고학 현장에 조사 작업을 하러 나가기 때문에

의상을 실용적이고 기능성이 뛰어나게 디자인 했으며

황룡의 이미지를 융합한 스타일로 채택했습니다.



우담의 몸에 그려진 명쾌한 유선형, 외재적 표현은 백련과 일치합니다.

또한 우담에게 새겨진 꽃잎 문양도 백련이라는 이름과 호응하죠.



꼬리는 공중에 떠있으며, 주파수 스펙트럼과 같은 빛의 실이 따라붙습니다.


우담의 성격은 백련과의 전투나, 커뮤티케이션에서 자연스럽게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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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개성적인 공명자에겐 더욱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더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탐구를 계속하여

방랑자와 함께 이 세계를 규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