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 소득세 내서



가 아니라 






양은 털갈이를 하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털 날릴 걱정도 없고, 요구하는 운동량도 많지 않은데다가 그렇게 많이 우는 동물도 아니다보니 애완동물로 적절하지 않나 싶지만


실상은 여러 이유로 인해 개나 고양이보다 기르기 까다로운 동물이기 때문임





먼저 양은 먹이 주는게 매우 까다로운 동물임



엥, 소도 걍 사료 먹이며 키우는거 아님? 걍 사료만 주면 되는거 아닌가?


아님. 사실 소도 풀(건초)을 먹여야함 



소, 양 같은 되새김질 하는 반추동물들은 자체적인 소화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보니 장내 미생물들의 의존도가 큼


그래서 미생물이 살 수 있도록 풀(건초)을 사료, 곡물사료와 같이 일정 비율에 맞춰 줘야함


당연하지만 건초는 부피도 크고 관리도 까다로운데다가 계절마다 줘야하는 비율도 달라지고 먹는 양도 꽤 많다보니 먹이 관리가 까다로운 동물임







애완동물로 가장 기르기 힘든 이유는 배변문제임



배변 교육이 가능한 개, 고양이와는 달리 반추동물들은 배변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먹다가도 싸고 걸어가다가도 쌈



먹는게 많기 때문에 배변물의 양 자체도 많아서 집 안에서는 기르기 매우 힘듬 


애초에 마루바닥이 발굽동물들에게 있어서 미끄럽고 관절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려면 바닥재를 변경해야함 



마당이나 축사라고 해도 금세 배변물로 덮이기 때문에 자주 청소가 필요함




아무튼 관리도 생각보다 까다로운데다가, 극동아시아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품종의 양들이 기르기 적합하지 않은 자연환경이기 때문에 일부 환경 적응력이 좋은 품종들을 관광용으로 동물원이나 농장에서 기르는 경우가 대부분임